같은 재단에 소속된 4년제 대학과 전문대 간 통·폐합으로 고려대병설보건대 서울보건대 등 수도권 4개 전문대가 문을 닫는다.

이들의 입학 정원(3646명)도 함께 사라진다.

대신 고려대 을지의과대 등 4개 4년제 대학 정원이 2788명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구조조정 사업의 하나로 사립대 통ㆍ폐합 신청을 받은 결과 8개 사립대가 2006학년도 통·폐합을 신청했다.

신청 대학은 △고려대·고려대병설보건대 △삼육대·삼육의명대 △가천의대·가천길대 △을지의과대·서울보건대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들 재단이 대학을 통·폐합하려는 것은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전문대를 없애고 4년제 대학의 정원을 늘려 경쟁력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