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지난주 화요일(7월12일)에는 '생글생글'을 발간한다는 사실을 한국경제신문 지면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는 '고교생들이 읽는 경제신문이기 때문에 학교에 최우선으로 배포하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먼저 알린다'는 창간 취지에 따라 선생님들과 학생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좋은 신문을 만드는 데에만 모든 힘을 쏟아왔습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인지 생글생글에 대한 입소문이 났고,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교육연구소는 생글생글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생글생글을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소개한 이후 경제교육연구소와 본사 독자서비스국은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구독신청이 폭주했습니다.

그 중에는 이런 전화도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다니는 특수학교인데,10부만 보내주실 수 있겠습니까.

선생님들이 생글생글을 점자로 바꿔 학생들에게 읽히겠습니다.

시각장애인들도 이렇게 좋은 신문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방에 있는 대학교 교수입니다.

경제학 수업을 받는 학생들에게 읽히고 싶은데,대학교에도 100부 정도 보내주실 수 있겠습니까." "◆◆은행 지점장입니다.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싶은데,30부 정도 보내주실 수 있습니까."

우리 사회의 뜨거운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10여명의 선생님이 한자리에 모여 생글생글을 점자로 고치는 광경을 상상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고교생용 신문을 대학생들에게 읽히는 것이 창피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을 텐데,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성취를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구독을 신청하는 교수님의 사랑도 느꼈습니다.

고객용으로 생글생글을 쓰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종이값과 운송비 정도는 부담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것이 본 연구소의 생각이지만,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은행원의 열정에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진정 뜨거운 힘이라는 것을 느끼며,깊은 존경심과 함께 더욱 열심히 생글생글을 만들 것을 본 연구소는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오는 23일 출범하는 생글생글 학생기자단에 대해서도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