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란 말이 사전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798년 프랑스에서 나온 '아카데미 프랑세스 사전'에서다. 이 사전에는 테러를 '조직적인 폭력의 사용'이라는 단순하면서도 모호한 정의를 내렸다. 이 시기부터 테러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프랑스 혁명 당시 혁명정부 주역이었던 로베스피에르가 이른바 '공포정치'(reign of terror)를 펴며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할 때 테러란 말이 자주 사용됐다.

테러는 프랑스 혁명기와 제정 러시아기,1차 세계대전 이후 관제(官製) 테러리즘기를 거쳐 1960년대 이후 '테러의 시대'라 불릴 정도로 국제화되고 대형화되기 시작했다. 조직원이 500~1000명 수준의 테러리스트 단체만 해도 세계 71개국에 560개나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 테러조직으로는 이슬람권의 알카에다와 회교지하드,유럽의 아일랜드공화군,일본의 적군파 등이 유명했다. 이 밖에도 바스크 분리주의 그룹이나 체첸,푸에르토리코 등에서 독립을 위한 테러조직이 활약하고 있으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터키 콜롬비아 등에도 테러조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