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박찬호 1년에 150억 .. 한국인 선수 연봉 '킹'

한국인 선수 중 연봉 랭킹 1위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투수로 활약 중인 박찬호 선수다.


올시즌 그의 연봉은 1500만달러(약 150억원)에 달한다.


2위인 김병현 선수(콜로라도 로키스)의 올해 연봉 657만5000달러(약 65억7500만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


연봉 순위 3위는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경주 선수다.


상금,스폰서 계약금,초청료 등으로 최 선수는 지난 한햇동안 400만달러(약 4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국제 축구계에서는 아직 고액연봉의 국내 출신 선수가 드물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봉 300만유로(약 37억원)에 계약을 맺은 박지성이 그나마 체면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일본 프로야구의 이승엽(롯데 마린스)은 연봉 2억엔(약 18억6000만원)으로 아시아권에서 활동 중인 선수로는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전체 순위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슬럼프에 빠져있는 박세리(20억원 안팎)와 함께 5∼6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주연 선수는 단 한 번의 우승으로 무려 82만8000달러(약 9억3000만원:상금 56만달러+보너스 26만8000달러)를 받아 돈방석에 앉았다.


국내 최고 연봉은 프로야구 심정수 선수(삼성)다.


그가 1년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은 7억5000만원.미국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보다 연봉이 적은 것은 시장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잊지 마시기를….스포츠는 소위 '스타 비즈니스'다.


극소수의 스타 외에는 운동을 해서 받는 돈으로는 생활하기도 어렵다는 사실을.그러니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한 길이라는 것을…


김형호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