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대입 컨설팅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 김영일 소장이 상담을 전담합니다.

상담을 받고 싶은 학생은 e메일(consulting@01consulting.co.kr)로 보내주세요.

이름과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희망 대학 및 학과,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에게 무료로 컨설팅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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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서울지역 일반계고 문과반 3학년 김지영(가명)입니다.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은 전과목 평어 평균 5.0만점에 4.9점,석차배분율은 전과목 11%입니다.3월 모의 수능에서의 백분위는 언어 98,수리 97,외국어 84,탐구(2과목) 80입니다.4월은 언어 99,수리 89,외국어 87,탐구 89입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등 서울시내 주요대학의 경영학과나 광고홍보학과 진학을 희망합니다.논술은 언어논술,수리논술을 모두 준비하고 있고,면접은 별로 자신이 없습니다.수시와 정시,그리고 수시 1학기는 어디를 지원할 지 고민입니다.

A : 김지영 학생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 성적으로는 연·고대 중하위권 학과가 가능하며, 3월 모의수능 성적으로는 경희대 중위권,한양대 중하위권,한국외대 중위권학과 진학이 가능하다.4월 모의수능은 3월에 비해 수리 성적이 많이 떨어졌고(지난해 수능 난이도로 환산해 약 16점 정도 하락) 외국어와 탐구 성적은 상대적으로 올랐다.

언+수+외+탐 종합 성적으로는 3월 505점(2005.수능 표준점수 800점 만점 기준)에 비해 5점이 떨어진 500점이다.학생이 목표한 대학·학과의 정시 모집 수능 반영을 보면 대부분이 언+수+외+탐 성적을 반영한다.따라서 정시 지원을 위해서는 수리 영역 성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의 상대적인 비교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높다.따라서 정시 모집보다는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수시 1학기 지원 대학의 범위는 정시 모집에서의 진학 가능성을 미리 가늠해 보고 정해야 한다.
3월 모의수능과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으로는 정시 모집에서 고려대 진학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경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도 불안하다.이러한 상황에서 모의수능 성적이 계속 하락한다면 3월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수시 모집에서 지원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수능 성적이 계속 떨어진다면 12월 정시 지원에서는 3월 성적 수준 이하에서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4월 시험이 소위 ‘망친 시험’이라면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결론적으로 수시 1학기 모집에선 언어 논술과 수리 논술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고려대 이화여대 지원을 적극 추천한다.언어 성적이 좋은 만큼 논술도 강할 수 있다.

다만 6월 모의수능의 성적을 자세히 분석한 뒤 지원을 결정했으면 한다.다시 말해 모의수능 성적 변화를 점검해 보고 경희대 중앙대 성균관대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때 3월과 4월 모의평가는 재학생만 응시했고,6월 모의평가는 재수생도 치른 만큼 응시 집단의 성격도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