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우주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미지(未知)의 공간이다.

그래서 영화 속 우주는 탐험의 장소이자 두려움의 대상이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외계 생물체와의 갈등은 우주 영화의 단골 스토리다.

'ET'처럼 외계인과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영화도 있긴 하지만 생존을 위해 외계인과 싸우는 영화가 대부분이다.

곧 개봉될 영화 '우주전쟁'(War of the world)은 외계인의 침공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1898년 발표된 H G 웰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우주 안에 있을지도 모를 인간 이외의 존재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묘사한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와 '에일리언' 시리즈도 잔인한 외계 생물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나 '스타트렉'은 우주 탐험을 그린 대표적인 영화들이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는 자원고갈 등으로 한계에 부딪친 지구를 대신할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일가족의 모험을 그려 흥행에 성공했다.

혜성이나 소행성의 충돌로 인한 지구 멸망의 위기를 다룬 영화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구로 다가오는 행성을 폭탄으로 막아내는 '딥 임팩트'나 '아마겟돈'이 최근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