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87%,중학생의 63.2%,고교생의 44.4%가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과 과외 교습을 받고 있는 중ㆍ고교생들은 일주일에 12.94시간을 사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고교생(사교육 8.28시간)에 비해 중학생(15.81시간)이,중학생보다는 초등학생이 사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말 전국 467개 초ㆍ중ㆍ고교생 2만7650명을 상대로 청소년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일 하루 혼자 공부하는 시간은 일반 고교생 2시간28분 등 평균 1시간54분이었다.

초등학생은 60.7%가 "학교 공부와 관련된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했고 17.7%는 "과외를 받고 있다"고 했다.

34.1%는 "학습지를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학생이 사교육을 통해 수강하는 과목은 수학이 56.5%로 가장 많았고 영어·외국어 55.8%,국어·언어·논술 43.1%,과학 42.9%,사회 35.6%,예ㆍ체능 13.7%,직업교육훈련 1.0% 순이었다.

고교생 수강 과목은 수학 29.8%,영어·외국어 22.7%,국어·언어·논술 12.9%,예ㆍ체능 7.8%,과학 7.1%,사회 3.2%, 직업교육훈련 0.9% 등이었다.

송형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