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능에서 나왔던 문제와 비슷한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새롭고 창의적인 문항은 적었다.

그러나 문제의 길이가 긴 데다 문장형의 문항을 수학적으로 해석하고 식으로 적용하는 까다로운 문항이 많았다.

작년 모의평가 및 수능과 비교하면 난도는 다소 높아진 셈.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Ⅰ에서 12문항,수학Ⅱ에서 13문항,선택과목(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에서 각각 5문항씩 나왔고,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 30문항 모두를 출제했다.

수학적 기초 능력과 이해력,추론 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골고루 측정하는 시험이었다.

교과서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법칙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이를 함수의 그래프 등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를 묻는 종합적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나왔다.

수리 '가'형은 극한과 미분 단원의 문항이 다소 많았으며 수리 '나'형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의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

'가'형(홀수형)의 경우 <보기>에서 모두 고르는 문항이 4문항,주어진 조건으로 답을 추론해 내야 하는 문항도 2문항이나 됐다.

선택과목 중에서는 미분과 적분은 평이했고 확률과 통계 과목은 이에 비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나'형(홀수형)은 전반적으로 문항이 길었다.

12번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식의 기하학적 해석을 묻는 문항이었고 22번은 '수학 10-나'의 부등식 영역 단원에 나오는 최대·최소값의 이해와 관련한 문제였다.

29번도 '수학 10-나' 삼각함수 단원의 동경의 이해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