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은 △듣기와 쓰기의 난도 상승 △익숙한 작품을 중심으로 한 문학 영역의 평이함 △독해 영역의 상대적으로 높은 난도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난도가 높아진 것.

지문의 내용은 평이했으나 까다롭고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듣기는 강연 뉴스 일상대화 발표 대담 등 일반적 유형이었으나 하나의 주제 아래 5~6개 이상의 정보를 제시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뤄 정밀한 듣기 능력을 테스트했다.

특히 새로운 유형이 아닌 이미 알고 있는 유형을 복잡하게 만든 형태의 문항이 등장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휘·어법 문제는 형태소의 쓰임과 관련한 문제와 단어의 의미 용례를 도출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13번 문제의 경우 문법성 판단과 용어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문제로 고난도였다.

그러나 문학 영역에서는 평이하고 익숙한 작품이 출제돼 작품 읽기의 부담이 줄었고 문제 역시 어렵지 않았다.

독해 영역은 시사성을 바탕으로 한 지문 선정과 전통적인 형태의 문제에 추론 능력 뒷받침 문장을 통한 논리의 완성 등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을 추가하는 등 독해 본연의 문제를 출제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듣기(6문항,10점) △쓰기(6문항,11점) △어휘·어법(2문항,3점) △문학(20문항,35점) △비문학(26문항,41점) 등 모두 60문항이 출제됐으며 3점 3문항,2점 34문항,1점 23문항 등의 차등 배점을 해 변별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