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신성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를 유형별로 나눠 등급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순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한국학교교육연구원이 주최한 '학교성적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대책' 세미나에서 "전국의 2000여개 학교 간 학력 차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고등학교 내신성적을 대입전형에 반영할 때 학력의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이를 위해 각 학교별 학력 차이뿐만 아니라 교육환경의 차이,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의 차이를 반영해 학교별로 등급화하는 '학교 유형화를 통한 고교등급화 방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