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시 1학기 전형은 △원서접수 7월13∼22일 △전형과 합격자 발표 7월23일∼8월31일 △합격자 등록 9월5∼6일 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112개 대학,2만6849명(총 모집인원의 6.9%)이다.

지난해 102개 대학에서 2만4361명을 뽑은 것보다 2488명 늘어났다.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수시모집 비중을 수시 2학기에서 수시 1학기로 점차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6학년도 수시 1학기의 특징은 논술과 면접,구술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반면 자기소개서와 학습 계획서 등 서류전형의 비중은 대폭 낮아졌다.

표준화되지 않은 전형자료를 줄이고 학생들의 실력을 직접 검증하려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는 셈.특히 중상위권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와 논술을 강화하고 있다.

수시모집의 대학별 고사는 전공 계열의 특성이 강조된다.

인문계열은 언어와 사회 철학 경제와 관련된 주제가 주로 출제되고 자연계열은 수리.과학 교과와 관련된 주제가 많이 나온다.

논술과 면접,적성검사를 막론하고 영어 지문을 제시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특징.

대학별 고사의 영어 지문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영역보다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독해 능력을 기르는 데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학교생활부 성적과 함께 논술 혹은 면접구술 성적까지 합산해 일괄전형하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일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면접.논술 등 대학별 고사와 서류전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1단계 합격 기준으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면접이나 논술 실력이 뛰어나도 학생부 성적이 나쁠 경우 1단계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