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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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경기 수원지역 일반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오수영(19)입니다.
경영학과 진학을 원합니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정시보다 수시 모집으로 지원하고 싶습니다.
현재 수능 성적은 언수외탐 백분위 93이고,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주요 교과(국수영사) 기준으로 평어 4.9점(5.0점 만점)이며,석차는 평균 18.2%입니다.
면접.구술에 비해 논술에 더 자신이 있습니다.
A : 오수영 학생의 3월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 기준으로 언어 126점,수리 나형 130점,외국어 118점,사탐 125점(최고 2과목 합산)으로 동일 수능 점수대 평균 성적에 비해 언어 4.6점,사탐이 1.8점 높고,수리 나형과 외국어는 각각 0.7점과 5.7점 낮다.
희망하는 중앙대 경영학부는 정시모집전형 점수로 봤을 때 10점 정도 부족하다.
그 이유는 중앙대 수능 반영 비율이 언어와 수리가 각각 26.32%이고,외국어 27.63%,사탐(3과목) 19.73%로 외국어 성적이 높은 학생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2학년 2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은 석차보다는 평어 성적이 낫고,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조금 높은 편으로 학생부 성적으로는 한양대,성균관대 경영학부에 수시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유리하고 수능 모의시험 성적이 답보상태인 상황에서 수시 지원을 적극 공략하도록 했고,지원 대학 수준은 정시 모집 지원 대학 정도 또는 약간의 상향 지원을 고려하도록 했다.
우선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정도의 대학을 염두에 두고 대학별 전형 방법과 학생의 논술,면접.구술,학생부 성적 등을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해 보기로 했다.
성균관대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85.7%,자기평가서 14.3%로 1단계 선발하고,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는 석차 40%,평어 60%를 반영하며,교과 성적만을 활용하므로 학생부의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이고 2단계 면접 성적이 당락을 결정한다.
오수영 학생의 경우 석차 반영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수능 언어영역과 학생부 국어 성적으로 보면 면접보다는 논술이 더 유리하므로 지원을 재고해야 한다.
한양대 21세기한양인 전형은 학생부 50%와 전공적성 50%로 1단계 선발하고,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 60%에 논술 성적이 40% 추가 반영된다.
학생부는 석차 100%로 활용되므로 학생에게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고,전공적성시험 역시 어려워하므로 성균관대와 마찬가지로 유보해야 한다.
중앙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2단계에서는 학업적성논술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는 평어 성적으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학업적성논술이 당락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적극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시 1학기 모집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지원 여부도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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