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제도는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유변동환율제도'와 정부가 정한 수준으로 고정돼 있는 '고정환율제도' 두가지가 있다.

중국은 지난 1994년 고정환율제에서 관리변동환율제로 바꿨다.

관리변동환율제란 환율의 급등락을 막기 위해 상하 변동폭에 제한을 두는 것을 말한다.

정책 당국이 환율을 관리하는 제도다.

그러다가 중국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 환율을 달러당 8.28위안으로 고정시키고, 하루 변동폭을 상하 0.3%로 제한했다.

변동폭이 작기 때문에 중국의 환율제도는 사실상 고정환율제로 볼 수 있다.

환율을 달러에 연동되도록 묶어놓았기 때문에 '달러 페그(peg)제'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