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컨설팅] 언어영역 성적 떨어지는데 의예과 가려면...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계열별 전형으로 혼란을 겪는 수험생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김영일교육컨설팅㈜ 김영일 소장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상담을 받고 싶은 학생은 e메일(consulting@01consulting.co.kr)로 이름과 나이,학교와 지원 희망 계열,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희망 대학 및 학과,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에게 무료로 컨설팅해드립니다.


첫회는 지난해 컨설팅 사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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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서울에 사는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김한길(19)입니다.


수도권 지역의 의예나 한의예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의예보다는 의예과로 진학하기를 희망합니다.


수시와 정시 모두를 노리고 있지만 논술이나 심층면접 준비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부 성적은 이제까지 모두 '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2년간 외국 생활을 한 때문인지 수능 언어영역 점수가 안나오고 있습니다.



A : 김군의 학교생활 기록부 성적은 1,2,3학년 모두 '수'로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3월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 표준점수 기준으로 언어 123점,수리(가) 131점,외국어 135점으로 동일 수능 점수대 학생에 비해 외국어 영역 성적은 3.5점이 우수했지만 언어 영역 성적은 3.7점이 부족했다.


언어 영역은 공부하는 만큼 성적이 즉시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일정 궤도에 오르면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과 언어영역도 암기 과목이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3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봤을 때 지원 가능한 대학 및 학과는 서울대 중위권학과,연세대와 고려대 공과대학이다.


학생부 성적으로는 지방 의대,수도권 약대,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진학이 가능하다.


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현재 수준에서 학생이 희망하는 의예나 한의예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능 점수가 부족하다.


그러나 수시모집의 중요 전형요소인 심층 면접 및 구술.논술 시험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수능 성적 향상에 기대를 걸고 수시보다는 정시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이 수준에서 의예과나 한의예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능 언어영역 점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 모집에 의대를 목표로 정하고 11월 본 수능까지 언어 영역의 점수가 목표만큼 향상되면 수능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인하대 아주대 등의 의대를,그렇지 않으면 수리+외국어+탐구 성적만을 반영하는 중앙대 영남대 조선대 건양대 을지의대 관동대 등을 염두에 두자.


현재 수능 성적으로 영역군별 상대적 순위를 살펴보면 수리+외국어+탐구 성적이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성적보다 더 우수하다.


따라서 수리+외국어+탐구 성적을 반영하는 의대,그 중에서도 수도권에 위치한 중앙대를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좋겠다.


군별로는 가군에선 영남대,나군 중앙대,다군에선 관동대에 원서를 내는 것이 유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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