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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손잡은 韓·日 경제인들…"양국 갈등은 모두에 피해"

    한·일 관계가 상대국에 대한 수출 규제 등으로 급속히 악화된 가운데 양국 기업인들이 모여 ‘해빙’ 분위기를 조성키로 뜻을 모았다. 글로벌 분업 체제에서 두 나라 간 공급망 유지가 중요한 데다 냉랭해진 양국 정부가 대화의 물꼬를 트려면 민간 영역에서 먼저 창구를 열어 놓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양국 관계 악화로 한때 취소설까지 나돌던 한일경제인회의가 지난 24~26일 서울에서 열렸다. 김윤 한일경제협회장(삼양홀딩...

  • 커버스토리

    일자리 창출, 성공한 밀양 vs 실패한 예산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기업 유치다. 기업이 들어오면 그만큼 고용이 늘어 인구가 증가한다. 기업이 내는 세금 덕분에 곳간도 더 풍족해진다. 경남 밀양과 충남 예산은 이 같은 기업 유치 과정에서 명과 암이 엇갈린 지자체다. 두 지역은 동시에 주물산업단지 조성에 나섰지만 성공한 밀양에는 3500억원 투자에 2200개 일자리가 생기게 됐고, 예산은 긴 소송전 끝에 기업과 주민 모두 큰 손실을 봤다. 2009년...

  • 진로 길잡이 기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기업 채용 필기시험, 한경금융NCS시험으로 준비하자

    특성화 고교생들이 은행 등 금융기업에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성화 고교생들만 따로 뽑는 금융기업이 적지 않은 데다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된 뒤 특성화 고교생들에게 응시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성화 고교들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금융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형 필기시험’에 맞춰 수업시간을 구성하고 있다. 금융NCS 수업이다. 금융NCS는 크게 ‘직무수행능력 ...

  • 경제 기타

    핵심만 정리해 주는 '서머리 산업'이 뜬다…"시간 없으시죠?… 그럼 영화·책·뉴스 요약해 드립니다"

    전자책업체 밀리의 서재는 지난 8월 새로운 방식의 도서 요약 콘텐츠 ‘챗북’을 선보였다. 책 한 권의 주요 내용을 15~20분 분량으로 압축해 메신저 채팅 창에서 대화하듯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 전문용어가 많은 경제·경영 서적도 알기 쉽게 전달해 반응이 좋다. 동영상 콘텐츠업체 알려줌은 TV 프로그램을 5분 정도로 요약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상파 방송국과 계약을 맺고 공급받은 콘텐츠 중 핵심 장면만 뽑아...

  • 숫자로 읽는 세상

    급증하는 세금 부담…내년 1인 750만·2023년 853만원

    국민 한 사람당 세금 부담액이 2020년 75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1인당 세(稅) 부담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이면 850만원을 넘길 전망이다. 지난 15일 기획재정부의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과 행정안전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세 수입은 292조원, 지방세 수입은 96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내년 추계인구인 5178만명으로 나누면 1인당 세 부담은 749만9000원이다. 올해 1...

  • 숫자로 읽는 세상

    산업용 전력 수요 넉달째 감소…경기 침체 신호?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본격적인 경기 하강 신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전력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월별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올 4월 작년 같은 달 대비 0.8% 줄어든 이후 7월까지 계속 감소세다. 전기 판매량은 계절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전달이 아니라 전년 동기로 비교하는 게 일반적이다. 산업용 전력 판매 감소율 역시 4월 -0.8%, 5월 -1.0%, 6월 -1.8%, 7월 -2.1%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

  • 커버스토리

    철강도시로 변모한 당진·첨단산업 클러스터된 천안…

    전국의 주요 산업도시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기업이 몰리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경제가 활기를 띤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매년 700개 넘는 기업이 충남으로 유입되고 있다. 당진·천안 등 충남 서북부 도시가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자동차·IT(디스플레이·반도체)·철강 분야의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충남 전체 사업장의 52.9%, 100인 이상 사업장(722개소)의 71....

  • 커버스토리

    청년 돌아오는 밀양 vs 공장 반대로 소송비만 날린 예산

    주물은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금속을 녹여 틀 안에 넣은 뒤 응고시킨 다음, 원하는 모양의 금속제품을 제조하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사용돼 악취가 난다. 거푸집 재료인 유연탄에서는 분진이 발생한다. 충남 예산은 물론 경남 밀양 주민들도 처음에는 주물단지 이전을 반대했던 이유다. 국내 양대 주물산업단지인 인천 경인주물단지와 경남 진해 마천주물공단은 2009년 나란히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공장 가동 25~30년 만에 한계에 다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