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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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로봇은 '인공적인 노동자'일까 '자본설비'일까
영화 '시민케인'의 감독이자 주연배우로 유명한 오슨 웰스는 1938년 허버트 조지 웰스의 미래주의 소설 《우주전쟁(The War of the Worlds)》을 라디오 드라마로 각색해 방송했다. 화성에서 온 외계인들이 뉴저지를 침공했다는 내용이다. 이 방송으로 수천 명의 미국인들이 공포를 느꼈으며, 일부 사람은 총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오거나 피란을 떠났다. 로봇·AI 무비판적 수용 오슨 웰스의 우주전쟁 사례는 정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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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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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막말하는 北, 남한에 '호통쳤다'고?
‘단어의 선택’은 글쓰기의 시작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살펴본 사례들도 바로 이 단어 용법에 관한 것이었다. 글 쓰는 이가 구사하는 단어의 폭에 따라, 여기에 최적의 단어를 골라낼 수 있는 능력 여하에 따라 글의 품질이 결정된다. 그중에서도 글에 ‘객관성’을 부여하는 문장론적 방법은 무엇일까? ‘호통치다’는 ‘꾸짖다’는 뜻…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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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어? 소득 높아지면 떨어져야 하는데…엥겔지수, 21년 만에 최고
1875년 근로자 가계지출 통계를 들여다보던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은 저소득층일수록 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의 비율이 높고, 고소득층일수록 낮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는 이 현상을 자신의 이름을 따 ‘엥겔의 법칙’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가계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라고 이름 붙였다. 엥겔의 법칙이 나타난 원인은 식료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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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피 안 섞이고 가난해도 함께 살아 행복했던 가족, 가혹한 실업 태풍은 범죄와 가족 해체 부르는데…
“가게에 진열된 물건은 아직 누구의 것도 아니잖아. 망하지 않을 만큼만 훔치면 돼.” 일본 도쿄의 일용직 노동자 오사무(릴리 프랭키 분)는 아들 쇼타(죠 가이리 분)에게 좀도둑질을 가르친다. 둘은 매일 마트와 구멍가게를 돌며 ‘세트 플레이’로 음식과 생필품을 턴다. 다 쓰러져가는 낡은 판잣집에는 할머니 하츠에(기키 기린 분)와 오사무의 아내 노부요(안도 사쿠라 분), 쇼타의 누나 아키(마쓰오카 마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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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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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민주주의 꽃 피웠던 고대 그리스 아테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가장 큰 ‘공업’ 생산 시설은 방패를 제작하는 곳이었다. 이 시설은 물론 오늘날의 시선으로 볼 때 대규모라고 하긴 힘들다. 하지만 이곳에선 무려 120명의 노예가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플라톤의 《국가》에도 잠시 등장하는 시라쿠사 출신 케팔로스의 소유였다. 이 같은 대규모 노예경제 시설이 아주 이례적인 것만도 아니었다. 유명한 웅변가이자 정치가였던 데모스테네스가 소유권 분쟁을 벌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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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수시 원서 접수 때 경쟁률에 현혹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정시 일반전형을 통해 연세대 경영학과 21학번으로 입학한 생글기자 14기 주호연입니다. 어느덧 7월에 접어들었습니다. 1학기가 마무리돼가는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수시를 함께 준비했기에 1학기까지 내신 공부를 병행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수시러’들이 원서 접수, 가채점,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경쟁률 낮다고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