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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보호무역이 일자리 지킨다?…공황 악화시킨 '멍청한 法'

    “외국산 농산물과 제품이 쏟아져 들어오니까 우리나라 농민과 기업들이 힘들어 합니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외국산 제품까지 들어와 경쟁하면 농민과 기업 모두 망합니다.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외국산 농산물과 제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관세장벽을 높이 쌓아 올리는 것이 우리나라 농민과 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지키는 애국하는 길입니다.” 1929년 10월24일. 미국 뉴욕 월가(街)의 뉴욕주식거래소에서 주...

  • 교양 기타

    "성장률 웃도는 자본수익률…부유세로 불평등 해소해야"

    올해 세계적으로 논쟁을 불러 일으킨 토마 피케티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의《21세기 자본》한국어판이 출간됐다. 지난해 8월 프랑스에서 처음 나온 이 책은 지난 4월 미국에서 번역 출간된 이후 불평등에 대한 방대한 분석과 파격적 대안으로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프랑스, 영국, 미국, 스웨덴, 독일 등 여러 나라의 300여년에 걸친 장기적 통계를 바탕으로 불평등의 변천과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미래를 얘기하고 있다. 소득의 분배와 불평등을 다루는 ...

  • 교양 기타

    피케티가 간과한 것…"불평등이 오히려 성장 촉발시켰다"

    평등과 불평등 문제는 익숙한 논쟁거리다. 많은 담론가가 특히 불평등에 주목한다. 그 기원은? 보완책은? 무수한 주장이 반복된다는 것은 문제 제기는 쉽지만 해법이 어렵다는 얘기도 될 것이다. 선동가들이 넘치는 배경이기도 하다. 피케티 신드롬이란 현상도 실은 그런 것일 수 있다. 《21세기 자본》이 출간되자마자 파이낸셜타임스는 일곱 가지 방식의 통계 조작과 비약이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저명한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모임인 몽 펠르랭 소사이어티는...

  • 커버스토리

    대입 좁은 문, 논술로 열어라

    글은 지식, 생각, 논리, 경험 등 많은 것을 담는다. 대학 입장에서는 글을 보면 쓴 사람의 수학능력을 판단할 수 있다. 글쓰기(논술)가 대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다. 글쓰기는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다. 이치는 간단하지만 막상 펜을 잡으면 논리가 잘 전개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어휘, 지식, 논리, 경험, 독서 등 기초가 약한 탓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독서로 어휘를 늘리고, 글을 써나가는 요령을 익히...

  • 커버스토리

    대입 좁은 문, 논술로 열어라

    대입 논술에서 다뤄질 만한 시사 경제이슈가 많았던 지난 9개월이었다. 본격 막이 오른 논술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슈별 핵심어를 정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글 커버스토리에 나온 핵심 이슈가 논술 주제로 나오는 경우는 많다. 논술을 너무 어렵게 출제하지 말라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다. 이에 맞춰야 하는 대학으로서는 교과목과 연계하면서도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시사문제 연관형 출제가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올초부터...

  • 경제 기타

    영국 잔류 선택한 스코틀랜드…독립보다 경제안정 '실리'를 택했다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307년 만의 독립’보다 ‘영국 잔류’를 선택했다. BBC 등 외신들은 지난 19일 개표 결과 반대 55.3%, 찬성 44.7%로 독립 반대가 10.6%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84.6%였다. 분리 독립에 반대해 온 마이클 고브 영국 보수당 의원은 “영국은 내일도 안전할 것 같다”며 결과를 반겼다. 반면 독립운동을 주도한 알렉스 샐먼드...

  • 경제 기타

    (43) '국내여행안내사'로 본 독점적 경쟁시장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시장이 존재해 우리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고 팔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시장이라고 통칭해 부르는 일련의 시장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각의 시장마다 특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제학은 실제 존재하는 여러 시장의 특성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크게 시장을 네 가지 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수, 진입장벽의 존재 여부, 가격지배력, 재화의 동질성 여부 등에 따라 시장을 ...

  • 경제 기타

    만화로 읽는 경제이야기 (3) 과거는 아름답다?

    "옛날이 좋았지…" 착각을 부르는 역사적 근시안 애덤 스미스는 “과거가 좋았다는 사람은 머리가 나쁜 사람이다”라고 꾸짖은 적이 있습니다. 18세기에 이 말을 했으니 그 당시도 늘 “옛날이 좋았어”라는 푸념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20세기와 21세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요즘도 “지금보다 옛날이 좋았어”라고 불평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과연 현재가 최악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