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부음보다 부고가 옳은 표현이죠
우리 전통적인 장례 절차에 ' 호상 '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호상은 ' 초상 치르는 데에 관한 온갖 일을 책임지고 맡아 보살피는 사람 '을 말한다. 조선시대 가장 유명한 이는 누구였을까? 정대일이란 사람이 있었다. 조금 과장하면 조선팔도에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실존 인물은 아니다. 가공의 인물이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 될 수 있었을까? 후대로 오면서 부풀려졌겠지...
-
교양 기타
공무도하가
공무도하가. 대한민국에서 고교 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면 모를 수 없는 작품이다. 길이는 짧아서 달랑 네 구. 그러나 그 네 구의 이면에 존재하는 서사는 심상치 않다. 고조선의 뱃사공 곽리자고가 새벽 강가에서 백수광부(머리가 하얗게 센 미친 사내)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술병을 들고 어지러이 물을 건너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아내가 쫓아가서 막으려 했으나 그 사람은 결국 물에 빠져 죽었다. 그의 아내는 슬퍼하며 공후를 타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
학습 길잡이 기타
달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
한글에서도 '달'이라는 우리말과 '월(月)'이라는 한자어가 있듯이 영어에서도 달을 의미할 때 lunar 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lunar calendar 는 '(태)음력'을 뜻하는 말이지요. 'Moon River'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달빛이 흐르는 강, 그 강은 아주 넓지요. I’m ...
-
진학 길잡이 기타
논술 독해능력 키우려면 주제의 통합능력이 중요해요
독해력이란 글을 잘 이해하는 능력이다. 단순하게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필자가 어떤 목적에서 글을 썼는지, 진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해내는 것이다. 논술에서는 독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요약’이나 ‘비교분석’ 문제를 출제하는데 이는 논술전형을 치르는 모든 대학에 해당된다. 원칙적으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인 ...
-
테샛 공부합시다
보이는 것과 함께 보이지 않는 것도 계산해야
프랑스 경제학자 프레데릭 바스티아는 ‘깨진 유리창’ 이야기에서 기회비용의 의미를 잘 설명했다. 어느 가게 주인의 아들이 유리창을 깨자, 아버지가 아들을 나무란다. 주변 사람들은 “당신에게는 손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이득이오. 누구든 다 먹고 살아야 하는데,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면 유리 장수는 어떻게 살겠소?”라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의 말은 옳을까? 사실은 이렇다.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면, 가게 주인...
-
테샛 공부합시다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맛보기
문제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그래프는 가로축에 수요량, 세로축에 가격을 놓는다. ② 가격 변화율에 대한 수요량의 변화율을 측정한 것이다. ③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0에서 무한대까지 범위를 갖는다. ④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이면 단위탄력적이라고 표현한다. 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기업의 총수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해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란 가격이 변화할 때 수요량의 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즉,...
-
진로 길잡이 기타
카드 연회비의 100분의 10 이상 이익을 제공하면 불법이죠
오늘은 금융NCS 학습모듈 중 카드영업에 대해 알아보자. 카드영업은 창구에서 하는 사무 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다. 카드영업은 개인회원 모집, 기업회원 모집, 제휴 업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은행들은 ‘블라인드 채용’을 넘어 실무적인 주제를 채용 과정에서 중시할 전망이다. 교과서적인 주제를 탈피해 실무적인 이슈를 많이 배우는 것이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다. 회원모집 방법 신용카드 회원...
-
생글기자
임의로 형량 줄어주는 '플리바게닝', 이렇게 생각한다
유명한 게임이론 중에 죄수의 딜레마가 있다. 공범의 죄까지 대신 자백해서 풀려나고 상대만 큰 형벌을 받게 하느냐, 아니면 함구해서 둘 다 작은 형벌을 받느냐에 대한 딜레마다. 이 딜레마가 전제하고 있는 조건은 자백을 하면 형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를 부르는 명칭이 ‘플리바게닝’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플리바게닝은 법적으로 명시돼 있는 제도는 아니다. 하지만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기도 어렵다.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