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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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안수길 《제3인간형》
생활고로 멀어진 작가의 삶 6·25 전쟁 중 부산으로 피난을 온 석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교편을 잡는다. 그는 원래 신문사에 근무하며 글을 쓰던 작가였으나 전쟁통의 문단 환경은 몹시 열악하다. 정치적 운동에 흥미가 없는 석은 문화예술계에 불어닥친 정치 선전선동의 광풍에 몸을 던지기 싫었고 무엇보다 처자식을 위해 생계를 해결해야 했다. 안정적인 수입이 있으면 소소한 글을 팔지 않고 창작에 골몰할 수 있을 거라 여기기도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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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득어망전(得魚忘筌)
▶ 한자풀이 得 얻을 득 魚 물고기 어 忘 잊을 망 筌 통발 전 중국의 전설적인 성군 요 임금이 허유라는 은자(隱者)에게 천하를 물려주려고 했다. 하지만 허유는 사양했다. “뱁새는 넓은 숲에 살지만 나뭇가지 몇 개면 충분하고, 두더지가 황하의 물을 마셔도 배가 차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허유는 이 말을 남기고 기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요 임금이 기산으로 찾아가 작은 땅이라도 맡아달라고 청했지만 허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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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각자가 비교우위인 재화를 만들어 자유무역으로 교환하면 서로 '윈-윈' 이죠
교환의 기본원리는 상대방으로부터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상품과 교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국제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나 중국 같은 나라는 모든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여러 나라와 무역을 통해 필요한 재화를 얻는 것일까? 중상주의가 지배했던 18세기, 유럽의 여러 나라는 수출 장려와 수입 억제를 통해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제로섬 게임을 벌였다. 당시의 경제학자들도 “자유무역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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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자신의 언어 습관을 한번쯤 되돌아보자
얼마 전, 본교의 한 동아리 주최로 ‘일상이라는 말을 무기 삼아 내뱉는 잘못된 언어습관을 인식하고, 이를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바른말 쓰기 캠페인을 했다.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3일 동안 스티커판을 메고 다니면서 비속어나 욕설을 사용할 때마다 다른 친구가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티커를 받지 않기 위해 나쁜 말은 사용하지 말아야겠다는 의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욕설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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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마음의 근력'을 키워 회복탄력성을 높이자!
2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여가 지났고 어김없이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 있을 것이다. 입시 위주의 대한민국 교육 현실 하에서는 우리 학생들이 몇 번쯤은 좌절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 경우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고 이른바 ‘평가불안’에 시달리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삶에 대한 유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런 현실에서 의연하게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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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주식가치
문제 다음 중 주식가치를 평가할 때 활용하는 지표가 아닌 것은? ① PER ② PBR ③ CSM ④ EBITDA ⑤ TOBIN’S Q 해설 PER은 주가수익비율이다.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눠 구한다. PBR은 주가순자산비율이다. 주가가 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주가 기준의 하나로 주가를 주당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으로 나눠 구한다. TOBIN&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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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분수 넘치게 살았다"… 아르헨티나의 포퓰리즘 반성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대(對)국민 담화에서 “아르헨티나는 분수에 넘치게 살고 있다”고 반성하고, 국민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했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는데도 환율이 계속 올라 식료품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국가적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화폐인 페소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 대비 50%가량 하락했다. 가치가 반토막 났다는 것은 환율이 두 배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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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간편식의 진화… 대한민국 밥상을 바꾸다
국내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는 4조원을 넘어서며 2년간 두 배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건강한 인스턴트’ 식품 수요가 급증하는 등 식생활 스타일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981년 출시된 오뚜기 ‘3분카레’는 간편식의 원조 격이다. 이듬해에는 오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