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 지원전략 수립
수시 지원시 교과성적과 비교과(출석, 어학, 봉사, 수상실적 등)는 물론 논술면접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 준비기간과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성적에 반영되는 모든 전형요소를 검토한 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별해 지원할 것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원서접수 후에는 10월초부터 수능 이후 11월말까지 약 두 달간 대학별로 실시되는 수시 대학별고사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대비, 정리해야 할 기간이다. 단, 수시에서는 최저 학력기준으로, 정시에서는 당락의 절대적인 요건인 수능시험 공부에 피해가 없도록 일정과 공부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야 한다. 지원대학의 기출문제, 모의논술을 통해 출제유형, 평가기준, 유의사항, 예시답안 등을 면밀히 확인·분석한 후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대입 전략]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영향력 커질 듯…면접은 작년 기출 참조해야
1. 당락의 조건

대학별 고사 수시에서는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여러 전형이 마련돼 있다. 수시모집 전형을 살펴보면 △학생부 중 교과성적 중심으로 전형하는 교과전형 △교과성적과 비교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전형 △논술중심으로 선발하는 논술전형(일부대학은 적성고사) △특기자 및 예체능학과 실기중심의 실기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교과성적이, 학생부종합의 경우는 서류평가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서울 주요대학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소 인원이 축소되었지만 논술전형이 종합전형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외형상으로는 내신반영 비율이 약30~50%를 차지하지만 서울 주요대학들을 포함한 대다수 대학들이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낮게 책정해 실제로는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당락을 좌우할 만큼 매우 크다. 따라서 수험생은 지망대학의 내신 실질반영비율과 지원자의 평균 교과성적을 꼼꼼히 분석하여 지원시 유불리를 정확히 판단해봐야 한다. 교과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내신 실질반영점수가 크게 불리하지 않고 대학별고사를 철저히 준비해왔다면 논술전형 및 적성고사전형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논술중심전형 대비 대학별고사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전형은 단연 논술중심 전형이다.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등은 학생부와 논술성적을 일괄합산하여 총점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논술반영비율이 60%이상이고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는 논술반영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논술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논술준비기간이 짧은 수험생들은 문항당 답안분량을 비교적 짧게 작성하는 대학이나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

[대입 전략]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영향력 커질 듯…면접은 작년 기출 참조해야
그리고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평가기준은 크게 이해력, 논리력, 창의력, 표현력을 평가하는 대학들이 많고 출제유형 및 문항수, 전체답안 글자수는 대학별로 지난해 출제됐던 기출문제나 올해 실시된 모의논술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지원대학이 결정되면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은 물론 출제의도, 모의논술 채점결과를 자세히 분석하고 지원대학의 시험조건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전처럼 논술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대학별로 최근 공지된 논술가이드북 및 논술백서를 꼼꼼히 분석하고 대학 입시설명회 동영상을 참조하여 논술출제위원장들이 강조하는 대학 채점기준 및 유의사항을 경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끝으로 지망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입시자료실에서 논술고사 원고지 및 답안지 양식이나 지정 필기도구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3. 면접중심전형 대비면접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는 대다수 대학과 1단계에서 학생부로 3~5배수 등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과 면접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는 단계별전형에서 주로 실시한다. 따라서 지망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이 면접을 실시하는지의 유무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등과 같이 교과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의 면접고사 방식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면접고사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기출 및 예시문제 확인이 필수인데 기출문제는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된 ‘입시자료실’이나 ‘2015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를 반드시 참조하도록 하자. 단계별전형은 1단계를 통과한 면접대상자들의 학생부성적이 거의 비슷해 2단계에서 실시되는 면접고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면접고사는 크게 △인성과 태도, 논리적 사고능력, 표현 및 의사소통 능력 등을 평가하는 기본소양 평가와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 교과와 관련된 사고력, 지식에 기반한 응용력 등 심화된 질문을 묻는 전공적성평가로 구분되는데 자신의 지원 대학면접 유형이 이 두 가지 중 어디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지 기출 문제를 통해 확인한 후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 보통 10~20분간 답변 준비시간을 주고 2~3인의 면접위원 앞에서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되는 심층면접방식이 일반적이다. 수험생은 답변 내용만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실수하지 않고 면접관 앞에서 또박또박 조리있게 설명하는 연습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대입 전략]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영향력 커질 듯…면접은 작년 기출 참조해야
토론, 말하기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대학별로 면접중심전형을 선별해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해보자.4. 전공적성검사 대비수시모집에서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서경대, 한성대 등 11개 대학이다. 전공적성검사의 평가요소는 크게 국어능력(영어영역 포함)과 수학능력으로 나뉘는데 문항수에 비해 시험시간이 짧아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해마다 실시되는 수시모집 전공적성검사에서 일부 대학의 경우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전체 수학영역 문제의 절반도 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별로 출제유형과 문항수, 시험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실전처럼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크게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둘로 분류한 후 각 영역별 문제유형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실전에서 기존문제를 변형시킨 다소 응용된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다. 교과성적도 약 30~50%정도 적지 않게 반영되는데 보통 1~2문제로 한 등급을 만회할 수 있으므로 각 영역 문항당 배점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을 지원하기에 학생부 또는 논술실력이 부족한 수험생들도 시간안배를 고려한 실전대비를 꾸준히 반복한다면 전공적성검사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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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 생글대입컨설팅소장 cezar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