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동국대학교

김관규 입학처장과의 일문일답
['2016 대입은 전략이다'] "창조적 지식인·진취적 도전자·도덕적 지도자 양성"
Q. 2016학년도 신입학 전형의 가장 큰 변화와 특징은

A. 동국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작년보다 103명이 늘어난 1011명을 모집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49명을 증원했고, 대표적인 ‘Do Dream’ 전형은 309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수시 학생부(교과·종합)전형 2단계 전형방법을 간소화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학생부(교과성적 100%, 1단계 3배수 모집)만 제출하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학생부종합은 2단계 면접반영을 40%에서 30%로 축소했고, 학생부교과는 2단계(서류심사 20%+면접 20%)에서 서류심사를 폐지하고 면접을 30% 적용했습니다.

Q. 2016학년도 이후 선발 계획과 방향은

A. 전형 수는 기존과 동일한(정원 내 기준) 수시 4개, 정시 1개로 유지하며 학생부 위주 전형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학생부종합은 157명, ‘Do Dream’ 학교장추천전형 10명, 특성화 고졸 등 재직자전형은 40명을 증원할 예정입니다. 논술전형은 10명 축소할 계획입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위주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선 적용하지 않으며 논술전형은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합니다. 정시전형에서 인문·자연·연극학부(이론)·영화영상학과는 영어반영비율을 30%에서 25%로 축소하고, 인문·연극학부(이론)·영화영상학과는 수학반영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의 반영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이며, 전체 계열에 한국사 가산점(미응시자 및 결시자는 지원 불가)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Q.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

김관규 입학처장
김관규 입학처장
A. 우선 본 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단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 100%(1단계 3배수 모집)로 학생의 역량을 다면으로 평가합니다. 이때 교과성적은 정량평가가 아닌 종합적인 관점에서 정성평가를 하게 됩니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을 60%에서 70%로 늘리고 면접을 40%에서 30%로 줄여 수험생의 면접 준비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면접은 문제풀이식의 심화면접이 아닌 제출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의 일반면접 형태로 진행합니다.

Q. 종합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는

A. 학생부종합전형은 특정 항목에 치우침 없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자소서에는 학생부 내용을 기반으로 본인이 꿈과 진로를 향해 꾸준히 노력했으며(과정),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열정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라는 점을 지원 학과와 연관지어 4개 문항에 대한 답에 논리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특징 있는 나만의 이야기로 차별화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은 학생이 제출한 서류에 기반을 둔 일반면접 형태로 진행되므로 본인이 제출한 서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뒤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Q.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의 특징은

A. 서류심사를 폐지하고 서류도 한 가지만 제출하도록 했으며 1단계 3배수 선발,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합니다. 1단계에 통과한 학생이라면 4등급 이내일 가능성이 크고, 교과 성적보다는 면접이 더 중요한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1단계 통과에 자신있는 학생이라면 면접(활동 진위 여부, 전공 관련 기본소양, 인성 등 평가)에 주안점을 두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Q. 논술우수자전형의 특징은

A. 논술우수자전형은 모집인원(499명)과 전형방법(논술 60%, 학생부교과 40%)을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120분이던 시험시간을 올해 100분으로 단축한 점이 특징입니다. 논술 실질 반영비율이 18%, 학생부 교과(내신) 실질 반영비율은 16%고 본 전형은 동국대 수시모집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인문계열 국어B 수학A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자연계열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경찰행정과 경영은 탐구 없이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을 적용합니다. 논술유형은 이해력, 문제해결능력,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통합교과형 논술이며 인문계, 자연계 모두 영어지문 없이 3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 1개, 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의 일부 혹은 전체 통합 교과형으로 출제됩니다.

Q. 특기자(어학)전형에 대해 설명한다면

김형일 소장
김형일 소장
A. 우리 대학 특기자(어학) 전형은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능력이 탁월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공인어학성적을 지원자격으로 설정해뒀기 때문에 아래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소지한 자만 지원할 수 있고 기준을 충족한다면 어학점수는 전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전형요소는 교과 40%, 실기고사 6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작년 합격자의 교과 평균은 3~4등급으로 실기고사의 변별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기고사는 한국어로 된 제시문과 문항을 읽고 본인의 생각(의견)을 해당 언어로 기술하는 에세이 형태(시간 100분)입니다. 작년 문제는 도덕교과서의 ‘반크(VANK)’ 관련 내용을 그대로 발췌한 제시문이었습니다. 즉,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언어에 대한 어학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고교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평소 우리 주변 사회현상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학생이라면 동국대 특기자(어학)전형 실기고사(에세이)를 응시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전년도에 비해 정시모집이 달라진 점은

A. 정시전형의 큰 특징으로는 첫째, 모집인원의 변화입니다. 전년도 1325명에서 올해에는 1250명으로 축소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는 수시의 모집인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당분간 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는 탐구영역의 중요성입니다. 수학영역의 쉬운 기조로 탐구영역 성적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탐구영역의 경우,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있어 탐구영역에서 백분위점수가 우수하다면 다른 과목의 백분위 점수가 낮더라도 지원해볼 수 있습니다.정시전형 합격자 수능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열 89.5~96%, 자연계열 82.6~91%, 예체능계열은 실기에 의해 당락이 갈리고 있다(학과별로 2등급에서 5등급 사이).

김형일 <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www.estudyca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