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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9월 모의고사, 약점 찾아 보완할 기회로 삼길…

    지난 3일 수시 원서 접수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모의고사가 시행되었습니다. 9월 모의고사는 수시에 응시하는 학생과 정시를 노리는 학생 모두에게 원서 접수 전략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시험입니다. 수능을 겨우 두 달여 남긴 시점이기에 수험생들이 커다란 긴장 속에서 치르는 시험이기도 합니다.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9월 모의고사는 수능 전 마지막으로 보는 평가원 모의고사입니다. 이전까지 진행한 모의고사와 달리 9월 모의고사는 출제 범위가 수능 범위와 동일합니다. 문제 유형과 출제 범위가 수능과 같기 때문에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좋습니다.또한 고등학교 재학생만 응시할 수 있는 3월, 4월, 7월, 10월 모의고사와 달리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재수생을 비롯한 N수생도 참가합니다. 따라서 수능에 실제 응시할 인원과 비슷한 인원이 참가하는 9월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자기의 수능 등급과 점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9월 모의고사 결과는 10월 초에 통보됩니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원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수험생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의고사 결과에 지나치게 들뜨지도, 낙담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모의고사는 어디까지나 모의고사기 때문입니다. 2025학년도 6월 모의고사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47%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수능 영어는 한결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또 2025학년도 9월 모의고사에서 생활과 윤리는 1등급 커트라인이 47점으로 쉬운 편이었으나, 수능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41점으로 내려갔습니다. 난이도

  • 숫자로 읽는 세상

    "9월 모평,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

    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업체별 영역별 난도에 대한 세부 평가는 다소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작년 수능은 전 영역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고루 확보해 ‘물수능’도 ‘불수능’도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동시에 실제 수능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다만 이번 9월 모의평가는 물론 본수능에서도 소위 ‘사탐런’ 현상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여 실제 수능 점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EBS현장교사단과 입시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9월 모의평가 난도는 대체로 2025학년도 수능과 비슷했다. 난도가 널뛰었던 작년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거쳐 치러진 작년 수능은 평이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EBS현장교사단 총괄을 맡은 윤윤구 한양사대부고 교사는 “전체적인 난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고,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며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도를 유지함으로써 안정적인 수능 출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영역별로 보면 EBS현장교사단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작년 수능과 난도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국어는 다소 어렵게, 수학은 비슷하게, 영어는 어렵게 출제됐다고 봤다.입시업계 역시 대체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수능전 마지막 모의고사…"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됐다. 지난 3일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과 유사한 '평가원 모의고사' 통해 배울점

    3년간 고등학교에 다니며 많은 모의고사를 치러봤을 것입니다. 교육청 모의고사, 사설 모의고사 등.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모의고사가 얼마 전 치러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입니다.평가원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과 가장 가까운 시험 중 하나입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기도 하고, 필적 확인란부터 OMR카드 그리고 문제지 사이즈까지 실제 수능과 가장 가깝습니다. n수생들도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실제 경쟁자들 사이에서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배우고 기억해야 할 점들을 소개합니다. # 변명하지 않기시험을 치다 보면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생길 겁니다. 옆자리 응시자가 다리를 떤다든지, 자꾸 기침을 한다든지, 의자가 삐걱거린다든지…. 하지만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도 그런 일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둘 변명하기 시작하면 수능이 끝나고도 똑같은 변명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때 가서 ‘아 자꾸 의자가 삐걱거려서 수능을 못 쳤어’라고 해봐야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실제 수능은 완벽한 컨디션에서 치러지지 않습니다. 낯선 교실, 낯선 책상에서 낯선 사람들과 시험을 보게 됩니다.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들은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것도 연습해둬야 합니다. # 부족한 부분들은 즉시 기록할 것시험을 치르다 보면 부족한 부분들이 분명 눈에 들어올 겁니다. 개념 공부가 부족했을 수도 있고, 시간이나 멘탈 관리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었을 수도 있겠죠. 그런 사항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다 메모지에 기록을 해두고, 문제점을 분석해보세요.‘시험 도중에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논증과 그 비판을 다룬 글…전제와 결론을 파악하며 읽어야

    가령 갑이 냉장고 문을 여니 딸기 우유와 초코 우유만 있다고 해 보자. 갑은 이것 중 하나를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과 관련하여 반자유의지 논증은 갑에게 자유의지가 없다고 결론 내린다. 우선 임의의 선택은 이전 사건들에 의해 선결정되거나 무작위로 일어난다. 여기서 무작위로 일어난다는 것은 선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제하에 반자유의지 논증은 선결정 가정과 무작위 가정을 모두 고려한다. … 가령 갑의 딸기 우유 선택이 심지어 갑이 태어나기도 전에 선결정된 것이라면 갑이 자유의지로 그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 가령 갑의 딸기 우유 선택이 단지 갑의 뇌에서 무작위로 일어난 신경 사건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유의지의 산물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이 논증에 관한 다양한 비판이 가능하다. 반자유의지 논증을 비판하는 한 입장에 따르면 반자유의지 논증의 선결정 가정을 고려할 때의 결론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무작위 가정을 고려할 때의 결론은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따라서 반자유의지 논증의 결론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임의의 선택이 나의 자유의지의 산물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째, 내가 그 선택의 주체여야 한다. 둘째, 나의 선택은 그 이전 사건들에 의해 선결정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어떤 선택이 그 이전 사건들에 의해 선결정되어 있다면, 이것은 자유의지를 위한 둘째 조건과 충돌한다. 따라서 반자유의지 논증의 선결정 가정을 고려할 때의 결론인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중략)다음으로 어

  • 진학 길잡이 기타

    연세대·서울시립대 등 수능 이전에 논술…'수시 납치' 조심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으로 정시에 지원할 대학을 점검한 뒤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대학으로 수시 지원전략을 확정지을 때다. 이때 수시 논술 및 면접일정도 꼼꼼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대학별고사 일정이 겹치지는 않는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에 논술 및 면접전형을 실시하는지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및 주요 대학 면접 일정에 대해 안내한다. 수능 이전 대학별고사 실시 대학 지원, 9월 모평 분석 이후 판단해야수시는 6번의 지원 중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수시 합격 대학에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 정시는 아예 지원조차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시납치’라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수시납치는 정시에서 더 수준이 높은 대학에 합격할 만한 수능성적을 받았음에도 수시에서 하향지 원으로 수시 합격 대학에 어쩔 수 없이 등록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수시 지원 시 항상 이 같은 수시납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수능 이후에 논술,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은 수시납치를 피할 수 있다. 수능 가채점 후 수시 지원 대학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에 정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 수시 논술 및 면접에 불응시함으로써 일부러 불합격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문제는 수능 전 논술 및 면접 실시 전형이다.논술전형의 경우 연세대, 서울시립대(자연), 홍익대, 경기대(인문), 성신여대(자연) 등이 수능 전에 논술을 실시한다. 학생부 전형 면접은 주요 21개 대학 내에서 연세대 추천형, 고려대 계열적합형, 성균관대 학과모집, 이화여대 고교추천, 한국외국어대 면접형 등이 수능 전에 면접을 실시한다.이 같은 수능 이전 논술 및

  • 진학 길잡이 기타

    9월 모평 가채점 백분위로 정시·수시 목표대학 정해야

    9월 10일(금)부터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9월 모의평가 직후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입시기관별 9월 모평 예측 등급컷, 백분위 등을 참고해 본인의 전국 위치를 점검하고 정시 목표 대학을 우선적으로 확정 짓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입시기관별 정시 지원 가능 점수와 함께 대학별 입시 결과도 꼭 참고해야 할 중요한 자료다. 대학 공식 발표 자료인 ‘어디가’의 지난해 주요 15개 대학 수시·정시 입시 결과를 분석해본다. 정시 국·수·탐 백분위 평균, SKY대 인문 98.7~92.5점, 자연 99.5~91.5점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는 매해 전국 대학의 수시 및 정시 입시 결과를 발표한다. 대학 공식 발표 자료이기 때문에 가장 공신력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대학별 발표 기준이 50%컷, 70%컷으로 통일되면서 대학 간, 대학 내 학과 간 입시 성적을 비교하기 편해졌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정량평가 중심인 정시에서 동일 기준 비교는 지원 시 큰 도움이 된다.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평균(100점 만점), 70%컷 기준으로 서울대 인문은 최고 98.7점(소비자학 전공) 최저 96.8점(국어교육과)의 분포를 보였다. 자연은 최고 99.0점(의예과) 최저 92.5점(지구과학교육과)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인문 최고는 97.3점(심리학과) 최저 92.5점(식품영양학과(인문))이었고, 자연은 최고 99.5점(의예과) 최저 93.5점(실내건축학과(자연))으로 확인된다. 고려대 인문 최고는 97.3점(경영대학) 최저 94.1점(역사교육과)이었고, 자연은 98.8점(의과대학)~91.5점(보건환경융합과학부)의 분포를 보였다.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난해

  • 대학 생글이 통신

    9월 모평, 6월에 드러난 약점 얼마나 보완했는지 확인해야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긴 여름방학이 지나고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시험이자 수능 전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에, 9월 모의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이 9월 모평에 대해 조금 더 확실하게 알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난이도와 새 문제 유형 등 점검해야일단 9월 모평은 6월 모의평가와 난이도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수험생들에게 모의고사는 수능 문제 유형의 맛보기이지만, 출제자에게 모의고사 결과는 수능 시험의 방향을 결정하는 지표가 됩니다. 예컨대 모의고사 성적이 전체적으로 저조하다면 수능 시험의 난이도를 하향 조정할 것이고, 반대 경우라면 상향 조정할 것입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6월 모평과 9월 모평의 난이도를 다르게 해 수능 난이도는 두 시험의 중간 정도에 형성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응시하는 9월 모평의 난이도가 6월 모평보다 낮았다면 수능은 9월 모평보다 좀 더 높게, 반대로 6월 모평보다 높아졌거나 어려운 시험이었다는 평이 많다면 수능에서는 9월 모평보다 조금 더 쉬운 문제들을 만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또 9월 모평을 응시하는 수험생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9월 모평에는 기존 현역과 재수생에 더해 6월 모평을 응시하지 않은 재수생, 그리고 여름방학 때부터 준비한 반수생들이 합류합니다. 이 중 학업능력이 우수한 사람이 많아 같은 실력과 성적이라는 가정하에 등급과 표준점수가 6월 모평에 비해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시 지원 일정과 겹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