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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AI가 답해주는 시대, 공부의 의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다 보면 ‘AI가 이렇게 똑똑한데 내가 왜 공부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수학 문제를 찍어 올리면 풀이가 바로 나오고, 영어 문장도 고쳐주고. 과학 개념도 정리해줍니다.최근 전기정보공학부의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교수님이 “AI의 등장으로 코딩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생산성 차이는 오히려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이유는 질문 방식에 있었습니다. 코딩을 잘하는 사람은 AI에게 질문하거나 명령할 때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어떤 상황에서 오류가 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지까지 정리해서 입력합니다. 그러면 AI도 훨씬 정확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반면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이거 이상한데 고쳐줘”, “빨리 만들어줘”처럼 두루뭉술하게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AI도 사용자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프로그램 구조를 이상하게 바꾸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같은 AI를 사용해도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질문을 잘하려면 기본 개념이 머릿속에 있어야 합니다. 수학에서 함수와 극값 개념을 이해해야 “왜 그래프가 이렇게 변하는지 설명해줘”라고 질문할 수 있고, 역사에서 시대 배경을 알아야 “이 사건이 왜 중요한지”를 물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조차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AI가 풀이를 보여줘도 본인이 개념을 모르면 그 풀

  • 시사·교양 기타

    난생처음 투자 공부

    주니어 생글생글 제211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난생처음 하는 투자 공부’입니다.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미성년자 주식 계좌가 급증하는 등 어린 학생들도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투자는 물가 상승으로부터 돈의 가치를 지키고 자산을 늘려 갈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한편으로는 큰 위험도 내포합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원칙을 함께 알아봅니다.

  • 대학 생글이 통신

    출제자 입장서 문제 내보면 공부효과 '쑥'

    고등학교 내신시험을 준비할 때 많은 학생이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단순히 암기하거나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대비합니다. 물론 필요한 준비입니다. 하지만 내신 성적을 크게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학교 선생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내신시험은 전국 단위 시험과 달리 각 학교의 교과 담당 선생님들이 직접 문제를 출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강조한 요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라는 조언은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시험문제를 내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출제자의 입장이 돼서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는 것은 ‘만약 내가 선생님이라면 어떤 문제를 어떻게 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과 같습니다. 영어 지문을 읽을 때도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이 문장에서 어떤 부분이 시험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문법적으로 중요한 표현이 포함된 문장은 문법 문제 형태로 바꿔보고, 핵심 어휘가 들어간 문장은 빈칸을 넣거나 유의어를 고르는 문제로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문장의 구조를 조금만 변형해도 학생들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이처럼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꼼꼼하게 분석하며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보는 과정은 단순한 암기나 문제풀이보다 훨씬 능동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문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교과 내용의 핵심을 더욱 깊이

  • 대학 생글이 통신

    잡생각 끊고 공부에 집중하는 방법

    공부하다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순간이 자주 생깁니다. 문제는 이런 순간이 잠깐 멍해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번 딴생각이 시작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가 많습니다. 이런 잡생각은 쓸데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기가 어렵습니다.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누가 제지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실제로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지도 않을 상상 속의 일에 신경 쓰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이런 상황은 ‘딴생각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제가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본 방법이 있는데요, 학교 진로부장 선생님을 찾아가 지금 내 성적으로 어느 정도의 대학을 생각해볼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게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강력합니다.머릿속에서 떠다니는 잡생각은 대개 현실과 분리돼 있습니다. 반면 진학 상담은 지금 내 위치가 어디인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깨닫게 해줍니다. 그러면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듭니다. 내가 막연하게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학교와 현재 성적 사이에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머릿속을 가득 채우던 온갖 잡생각이 사그라듭니다.상담하고 나면 ‘생각보다 괜찮네’라며 안심할 수도 있고, ‘이 정도로는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에 긴장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잡생각을 쫓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부족하다면 어떤 과목 점수를 얼마나 올려야 할지 생각하게 되고, 가능성이 보이면 그걸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공부에 집중하게 됩

  • 대학 생글이 통신

    인강 시청은 '순공' 시간 아니다

    겨울방학, 새해, 설, 새 학기. 지난 연말부터 오는 3월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일련의 출발점은 우리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공부를 미룰 핑계가 되기도 합니다. 더는 미루지 않고 제대로 공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제안해보겠습니다. ‘공부인 것’과 ‘공부가 아닌 것’을 따져보고 점검해봤으면 합니다.먼저 입시 관련 영상입니다. 미미미누, 스터디 코드 등 유명한 입시 관련 영상이 많습니다. 새로운 입시 제도에 대해 소개해주기도 하고, 입시 전략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분명 유용한 면이 있지만, 이런 영상을 보는 것을 공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공부와 관련된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순공’ 시간은 절대 아닙니다. 공부에 도움을 준다고 하기도 애매합니다.오히려 생각만 괜히 많아지고 입시 요강을 검색해보면서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공부 방법을 소개하는 자료와 각종 동기부여 영상 역시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일 뿐 그 자체가 공부는 아닙니다.둘째, 영어 듣기를 집중하지 않고 듣는 시간입니다. 반쯤 졸면서 들을 때도 있고, 멍때리며 들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쉬는 시간에 그냥 쉬느니 영어 듣기를 하고 있다면 공부라고 봐도 좋습니다. 하루 20~30분 쉬면서 영어 듣기를 한다면 도움이 됩니다. 영어 특유의 억양과 어휘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셋째, 인터넷 강의를 듣는 시간입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는 시간을 공부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착각입니다. 물론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순공(순수한 공부)’

  • 시사·교양 기타

    우리는 왜 경제를 공부할까

    창간 3주년을 맞은 주니어 생글생글 제149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우리는 왜 경제를 공부할까?’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경제·금융 공부를 하는 것은 미래 기술과 직업을 탐색하고, 현명한 소비자가 되며, 합리적 선택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임을 설명했습니다. 꿈을 이룬 사람들의 주인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성공한 오타이 쇼헤이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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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종일 공부? 휴식과 명상 꼭 필요해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의 목표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실천 계획은 세우셨나요? 성적 올리기, 식습관 고치기, 운동하기 등 각자 처한 환경에 맞는 다양한 목표를 세웠을 거예요. 그런데 어떤 목표든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신이 건강해야 합니다. 특히 수험 생활은 신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버텨내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기에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며 자책감을 느끼기 일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첫째, 휴식이나 명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갖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도 무리하게 가동하면 고장이 납니다. 밤 10시까지는 모든 공부를 끝내고 5~10분 명상하거나 목욕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등 시간대를 정해놓고 하루를 돌아보기를 권합니다.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습관은 학업에도 도움이 됩니다. 나는 시험에서 이런 실수를 자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생각해볼 수도 있고, 공부 외에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수험생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는 시간도 됩니다.둘째, 다짐한 것을 글로 써보기를 바랍니다. 목표한 것이 있다면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 앞에 붙여두세요. 일기장에 하루하루의 느낌이나 새로운 다짐을 적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목표가 눈에 보이면 볼 때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고 계획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이나 문제풀이 요령도 포스트잇에 적어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면 자주 보면서 눈에 익히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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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준비 잘하려면 공부와 휴식 조화 이뤄야

    수시든 정시든 절대로 놓을 수 없는 것은 ‘수능’입니다. 수능을 위해 달렸던 제 루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저는 2학년 2학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모의고사를 분석하고 공부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아무래도 수시에 집중하다 보니 모의고사를 신경 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2학년 2학기에도 여전히 수시 때문에 바쁘기는 했지만, 수능 문제 유형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풀고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에는 수능 시간과 똑같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3학년 2학기부터는 수능에만 집중하며 루틴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수능 시간에 맞춰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수능에 조금이라도 익숙해지고자 한 것입니다. 학교 점심시간이 달라서 수능 시간에 정확히 맞추지는 못했지만, 국어와 수학을 풀고 점심을 먹고 영어까지는 무조건 순서를 지켰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가 난이도 면에서나 중요도 면에서나 가장 신경 쓰이는 과목이었기에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는 풀며 시간 감각,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이후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목은 꼭 모의고사가 아니어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짧은 시간에 빠르게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는 자투리 시간을 내서 개념이나 오답을 훑어보는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그날 푼 모의고사 내용은 무조건 그날 공부했고, 평일에 푼 모의고사의 오답이나 헷갈리는 문제를 체크해 주말에 다시 풀고 관련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요일 보상’ 원칙을 정했는데, 주말 내로 목표한 학습을 모두 마치면 일요일은 과감하게 쉬었습니다. 그 주 공부를 다 하지 못했더라도 일요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