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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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생활 속 환율
이번주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 주제는 환율이다. 해외 직구, 해외여행, 주유소의 기름값 변화 등 생활 속에서 환율을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을 일러스트와 함께 제시해 환율의 개념을 쉽게 풀어 봤다. 환율이 기업 실적과 무역수지, 해외 주식투자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설명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창업과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인터뷰 기사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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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생활 속에서 만나는 환율
제64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에선 환율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환율이 우리 생활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몇 가지 상황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했습니다. 각국 화폐 단위와 통화를 짝지어 보는 활동도 담았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치킨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인터뷰하고 본회의장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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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물가 등에 따라 통화 교환비율 달라져요
물가 경직성에 따른 환율의 오버슈팅을 이해하기 위해 통화를 금융 자산의 일종으로 보고 경제 충격에 대해 장기와 단기에 환율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알아보자. (중략)단기에 과도하게 상승했던 환율은 장기에는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로 수렴된다.- 2018학년도 수능 국어 27~32번 지문 中 -2018학년도 수능 국어의 변별력 지문은 환율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환율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 않다면 한번 읽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지문이었죠. 오버슈팅, 물가 경직성, 구매력 평가설 등 생소한 개념이 대거 등장해 수험생들을 당황시켰습니다. 환율 관련 내용이 이미 나온 만큼 고정환율과 변동환율 그리고 환율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인을 공부해둘 필요가 있습니다.환율은 외국 통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어떻게 정해질까요? 우선 환율의 역사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각국이 직접 가치를 비교하는 방식이 아니라 금을 중심으로 가치를 매겼습니다. 하지만 세계대전 등을 거치면서 1930년대 많은 국가가 수출에 유리하려고 자국 화폐가치를 떨어뜨렸습니다. 미국은 금 1온스에 35달러로 환율을 고정하자는 금본위제를 1944년 제시합니다. 브레턴우즈 체제의 출범이죠. 하지만 이후 베트남 전쟁을 겪은 미국이 자국 통화 발행을 금과 상관없이 늘리기 위해 1971년 금본위제를 폐지해버립니다. 그리고 1976년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에서 변동환율제를 채택하며 ‘킹스턴 체제’가 시작됩니다.지금도 여전히 고정환율제를 쓰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미국 달러 같은 특정 화폐에 자국 화폐를 일정 비율로 연동한 ‘페그제’가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어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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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원·달러를 교환해 사용하자는 약속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정점 시기를 10월로 보고 있다”면서도 “에너지 가격과 환율 절하 등으로 정점이 바뀔 수 있다”고 26일 말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중략)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선 “Fed와 정보 교환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론적으로 현재 한국이 처한 상황에서 통화스와프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Fed의 통화스와프에는 내부 기준이 있다. 글로벌 달러 시장에서 유동성 부족 문제가 있을 때 논의하게 돼 있다”며 “Fed의 전제조건이 맞을 때 그 근처일 때 얘기하는 것이 맞지, 조건이 맞지 않는데 지금 우리나라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스와프를 달라고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나거나 저자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9월 27일자 기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담은 기사입니다.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시점에 대해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이 총재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가 뭐길래 이 총재가 이런 발언을 했을까요?통화스와프는 두 나라의 중앙은행이 일정한 환율을 정해 각 나라의 돈을 서로 교환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한·미 통화스와프라고 하면 한국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필요할 때 각자 원화와 달러를 교환하기로 약속하는 거죠. 한국 입장에선 달러가 부족해지면 언제든지 달러를 가져다 쓸 수 있는 셈이라 흔히 ‘달러 마이너스통장’으로 비유합니다.요즘 신문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도 우리나라 안에 혹시 달러가 부족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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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금리와 환율 그리고 나…헤어질 수 없는 운명이죠
금리와 환율은 ‘좋은 이웃’입니다. 어떤 경제 활동을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조언해주죠. 이를테면 교통 신호등과 비슷합니다. 언제 직진, 정지, 좌회전, 우회전, 유턴할지 알려주죠. 금리와 환율도 그러합니다.예를 들어 금리가 오른다(돈을 빌릴 때 내야 할 이자가 많아진다면)는 신호는 여러분에게 돈을 적게 빌리라고 충고한 것과 비슷합니다.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계획을 면밀히 재검토하겠지요. 이런 사람과 기업이 국가적으로 많아진다면, 일자리는 생기지 않습니다. 거꾸로 금리가 낮아지는 신호가 뜨면 반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충고를 해준다는 점에서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러쉬!>를 쓴 토드 부크홀츠는 “금리는 좋은 이웃”이라고 말했습니다.환율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원화와 미국 달러화의 교환 비율이 높아지면(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석유를 수입하는 기업은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하고 결국 국내에서 파는 석유 가격을 올리게 될 겁니다. 자동차를 모는 부모님은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하겠지요.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미국으로 유학가야 하는 나에게도 많은 부담을 줍니다.최근 금리와 환율이 가파르게 올라서 난리가 났습니다. 우리의 ‘좋은 이웃’이 무슨 말썽을 일으켰는지 공부해봅시다.외식할지, 돈을 빌릴지, 새 사업 할지정할 때 금리·환율이 움직이면 우리 마음도 흔들려요경제 주체(가계·기업·정부)들은 금리와 환율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금리와 환율이 적정선에서 무난하게 움직이면, 경제 주체들은 투자, 무역, 경제정책과 관련한 의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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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금리·환율 제시문이 수능 국어에 나온다면…두 지표와 경제상황 연결 짓는 문해력 필요
미국 중앙은행(Fed)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결행에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400원은 물론이고 장중 1410원대까지 속절없이 무너졌다. 1400원대 진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6개월 만의 일이다. ‘물가 상승률 2%’를 확신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한마디에 한국 금융시장이 다시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다. (중략)원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도 그렇지만 외환·통화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이 전혀 약발을 받지 못한 것은 우려스럽다. 1400원 저지선이 힘없이 뚫리자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원화 가치는 속절없이 주저앉았다. 각종 경제·투자지표도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7거래일 동안 117포인트 급락했고, 국채(3년물) 금리도 11년여 만에 연 4%대를 뚫었다. (중략)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연체율이 1.8%포인트 치솟는 취약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중략)지금 우리 경제는 시계 제로 상황이다.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6개월 연속 부진해 무역적자가 300억달러에 육박한 상황이라 조그마한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만큼 실물경제도 취약하다.<한국경제신문 사설>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비문학 지문으로 윗글이 제시됐다고 합시다. 생소한 단어와 문장, 문맥에 여러분은 꽤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쫄지 마세요. 수능은 사전 지식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제시문을 잘 읽으면 문제를 오히려 쉽게 풀 수 있습니다.제시문의 주제는 환율·금리의 변동과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입니다. 글 순서대로 분석해봅시다. 미국 중앙은행(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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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외식할지, 돈을 빌릴지, 새 사업 할지 정할 때 금리·환율이 움직이면 우리 마음도 흔들려요
경제 주체(가계·기업·정부)들은 금리와 환율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금리와 환율이 적정선에서 무난하게 움직이면, 경제 주체들은 투자, 무역, 경제정책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의사 결정을 쉽게 하기 어렵습니다. 위험과 불확실성이 경제 주체들을 고민하게 만들죠.금리는 모든 경제 활동의 기본 변수입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낮으면 돈을 빌려서 새로운 사업을 하려 하고, 금리가 높으면 돈을 빌리는 데 부담을 느끼고 새 사업을 주저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거죠.최근 우리나라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인데요. 한국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의 어머니 격입니다. 기준금리가 정해지면 그 위에 다양한 금리가 붙어서 대출·예금금리가 됩니다.한국은행은 1월, 4월, 5월, 7월, 8월에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연 1.25%로 시작했던 올해 기준금리는 연 2.5%까지 높아졌습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인플레이션, 즉 물가 잡기입니다. 우리가 먹고 쓰는 상품의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는 상태를 뜻하는 인플레이션은 가정과 기업을 어렵게 만듭니다. 물가가 너무 오르면 사람들은 소비를 줄입니다. 그러면 동네 가게와 기업들의 장사가 얼어붙습니다. 물론 기준금리를 내리는 경우도 있지요. 소비가 너무 줄어서, 기업 활동이 나빠졌을 때 금리를 낮춰서 소비와 투자를 자극합니다.한은이 금리를 올린 두 번째 이유는 미국 금리 때문입니다. 미국은 8~9%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많이 올렸습니다. 지금 미국 기준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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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의 악몽…달러 '몸값'이 높아지면 위기도 따라왔다
킹달러 시대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앞에 각국 통화가 쓰러지고 있다. 유로화는 20년 만에 유로당 1달러가 무너졌고,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3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었다.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10을 넘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은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국이고,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130%에 이른다. 그런데 달러는 왜 이렇게 강할까. 무역 거래도 달러, 외환보유액도 달러미국의 패권이 저물어 간다는 관측도 있지만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는 아직 굳건하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 등 국제 결제의 40.5%가 달러로 이뤄졌다. 유로화(36.7%) 결제 비중이 작지 않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회원국 간 경제력 격차가 크고, 재정이 통합돼 있지 않아 달러 패권에 도전하기엔 한계가 있다.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비중을 보면 달러의 위상은 더 압도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58.8%가 달러였다. 이어 유로 20.6%, 엔 5.6%, 파운드 4.8% 순서였다. 외환보유액은 급격한 자본 유출에 대비한 비상금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비상금의 절반 이상을 달러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뜻이다. 중국이 미국과 패권 경쟁을 한다고 하지만 ‘화폐 전쟁’에서는 한참 못 미친다. 중국 위안화의 국제 결제 비중은 2.7%, 외환보유액 비중은 2.8%에 불과하다. 위기에 더 강해지는 달러의 역설달러에 대한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