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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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호'와 '소음'의 분리
‘동학개미운동’이 한창이다. 코로나19 대감염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자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쌈짓돈을 들고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1894년 반봉건·반침략을 가치로 내걸고 일어난 농민들의 사회개혁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반기관·반외인 운동인 것이다. 외국인이 쏟아낸 20조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개인투자자가 받아냈다. 수익률도 높다. 지난 3월 19일 이후 6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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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얽매일 게 없는데…리키는 왜 '과로의 굴레'에 빠졌을까
“고용 계약 같은 거 없고 목표 실적도 없어요. 출근 카드도 없고 알아서 일합니다. 자신 있어요?” “그럼요! 이런 기회를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영화 ‘미안해요 리키’는 리키(크리스 히친 분)가 택배기사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리키의 새 일자리는 법정 근로시간 기준도 없고, 정해진 월급도 없다. 대신 배송한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다. 회사 매니저는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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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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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管鮑之交(관포지교)
▶ 한자풀이 管: 대롱 관 주관할 관 鮑: 절인 물고기 포 之: 갈 지 交: 사귈 교 옛날 중국의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처럼 아주 돈독하고 허물없는 사이를 이름-<사기(史記)>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에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라는 두 관리가 있었다. 둘은 죽마고우로 둘도 없는 친구였다. 어려서부터 포숙아는 관중의 비범한 재능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관중은 포숙아를 이해하고 불평 한마디 없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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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감옥은 권력에 이익 될 수 있는 존재 만드는 게 목적"…권력에 대한 '자발적 복종'의 메커니즘 새 각도로 분석
“권력은 감옥뿐만 아니라 군대 학교 병원 공장 회사 등 모든 장소에서 ‘몸(인간)’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일련의 기법을 동원한다.” 미셸 푸코(1926~1984)는 자크 데리다와 함께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적 기초를 제공한 프랑스의 후기구조주의 철학자다. 후기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주의 등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일련의 상대주의적 지적 풍토를 마뜩잖게 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푸코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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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경제가 '마이너스 수렁'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나빠지고 있다. 소득부터 경제성장률, 민간소비, 수출과 경상수지, 물가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다. 자칫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2115달러(약 4743만원)로 전년(3만3564달러)에 비해 4.3% 감소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1인당 국민소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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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BC 4세기 무렵부터 한반도 남부에서 출항…일본열도에 상륙한 항해자들, 日 '야요이시대' 열었다
우리는 정말 1000회 가깝게 침략만 받았는가? 우리는 한 번도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거나 개척한 적이 없었는가? 이렇게 자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기이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고대에 망망대해를 건너 일본열도에 상륙한 사람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일본인들의 주장처럼 ‘귀화인’일까, 또는 ‘도래인’일까. 아니면 ‘개척자’나 ‘정복자’였을까. 일본 고서에 비치는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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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인간은 굴종을 택해 조직 안에서 안주하려는 심리 있어"…능동적으로 자아를 실현시키는 적극적 자유 추구 강조
“우리는 독일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유를 위해 싸운 그들의 선조와 같은 열성으로 자유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 그밖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유가 가치 있는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에리히 프롬(1900~1980)은 독일 출신 미국 심리학자다. 유대인인 그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간 뒤 1941년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썼다.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