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디지털 이코노미

    공유와 협업은 초연결시대의 가치를 극대화해요

    앨런 튜링은 게이였다. ‘튜링 테스트’를 개발해 오늘날 컴퓨터 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튜링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인간의 본질 사이에서 괴로워하다 결국 스스로를 버리고 말았다. 튜링은 그의 논문에서 인간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준다. 컴퓨터가 인간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전형적인 인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는 이를 통해 진정한 인간됨이란 당시에 만연했던 인간에 대한 좁은 이해를 초월하는 것...

  • 진학 길잡이 기타

    특정 과목 점수가 낮을수록 대학별 반영비율 잘 봐야

    정시 지원 대학 선정이 시간이 갈수록 오리무중이다. 지난 호에 문과 학생은 수학(나)의 표준점수가, 이과 학생은 수학(가)와 국어 표준점수의 합산이 주요한 지원전략 포인트임을 밝혔음에도 대학별 정시 지원전략 포인트에 대한 문의가 많다. 1. 서울대·고대·연대·중앙대 지원 포인트 1)서울대는 이과 학생의 경우, 인문으로의 교차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 인문은 국어 100, 수학(가/나) 120, 사회탐구/과...

  • 숫자로 읽는 세상

    '하늘 나는 택시' 다음달 캘리포니아에 뜬다

    미국 내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에어택시(하늘을 나는 택시·사진)’ 서비스가 다음달 나온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KTLA방송에 따르면 소형 항공운항 전문업체 플로트는 40대의 경비행기를 투입해 출퇴근 교통 혼잡 시간대에 LA 동서부 등을 잇는 에어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에어택시는 시범 운항에서 LA 동부 라번에서 서부 샌타모니카까...

  • 교양 기타

    "사회적 압제는 가혹…인간의 영혼까지 장악한다", "민주주의 가장 바람직"…다수결 포퓰리즘 경고도

    “민주주의가 잠재적으로 가장 억압적인 정치 형태가 될 수도 있다. 포퓰리즘이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통제 하는 정치적 압제는 가혹하다. 하지만 개인에게 특정 종교나 신념 등을 강요하는 사회적 압제는 더 가혹하다.” 영국인들은 ‘자유’를 논할 때 흔히 ‘3존(three John)’을 언급한다. 언론 검열법을 비판한 《아...

  • 학습 길잡이 기타

    동화책에 나오는 표현들

    Five children and it(모래 요정과 다섯 아이들)은 어린 시절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모래요정 바람돌이’의 원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다 보면, 어린 시절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그럼 이 책에는 어떤 멋진 표현들이 숨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he house was three miles from the station, but before the ...

  • 테샛 공부합시다

    영국의 석탄노조 파업도 대체 자원이 풍부했었다면? 대체재의 존재는 경쟁 이끌어 사회적 후생을 높이죠

    1970년대 영국은 고복지·고비용, 저효율로 국가 전체가 부실화에 빠지는 등 일명 ‘영국병’을 앓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1979년 총리에 오른 마거릿 대처는 영국병을 치유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 긴축적인 통화·재정정책을 통해 물가안정과 정부재정 안정화에 나섰다. 특히 ‘아서왕’이라 불릴 정도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렀던 석탄노조 위원장인 아서 스카길이 버티고 있는 석탄노...

  • 테샛 공부합시다

    구성의 오류

    문제 구성의 오류에 대한 예로서 적절한 것은? ① 절약만 하고 쓸 줄 모르면 친척도 배반한다. ② 싼 게 비지떡 ③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④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해설 개별적인 것을 합한 것이 전체의 모습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구성의 오류라고 한다. 개별 경제적 관점에서 절약이 미덕이 될 수 있으나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는 해악이 될 수 있다는 절약의 역설이 대표적이다....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선물 받다'는 띄어쓰고 '미움받다'는 붙여써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더 좋다. 이 즈음엔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며 연말 의미를 더한다. “선물을 받았다”라고 한다. 곧 이어 새해가 되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면서 인사를 한다. 이때의 ‘받다’는 물론 동사다. 그런데 이 말은 접미사로도 쓰여 우리말에 부족한 동사를 풍성하게 생성한다. 파생어들이다. 피동 뜻 더하면 접미사 용법이라 붙여 써 접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