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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네마노믹스

    컴퓨터 속 연인 사만다, OS 사라지며 허무한 이별…AI와 사랑에 빠지면 매몰비용 따윈 없을 줄 알았어

    영화 ‘HER’(그녀)에서 편지 대필 업체의 손꼽히는 대필작가인 테오도르 톰블리(호아킨 피닉스 분)는 인공지능(AI) 인격체인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다. 별거중인 전 부인 캐서린(루니 마라 분)은 이혼 서류 서명을 위해 오랜만에 만난 그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나를 틀에 끼워 맞추려고만 하고, 그저 순종적인 아내를 바라더니 만난 게 운영체제(OS)야? 참 잘 찾은 것 같네”라고. AI 연인은 머지 않은...

  • 커버스토리

    K컬처는 어떻게 세계 정상에 올랐나

    한국의 문화 콘텐츠(K컬처)가 세계를 누비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9월 5일 기준)에 올린 뒤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올 2월 세계 최고 권위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K컬처가 세...

  • 교양 기타

    "정치인은 善한 동기 아닌 결과에 책임져야"

    “정치인은 자신이 누릴 권력에 도취되기에 앞서 감당해야 할 권력을 책임 있게 수행해낼 자질과 역량을 갖췄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선(善)한 동기만으로 행위의 도덕성을 평가하면 안 되고, 행위가 가져온 결과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져야 한다.” 독일 정치·사회학자 막스 베버(1864~1920)의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그가 뮌헨대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대의민주주의에서 정치를 직업 또는 ...

  • 커버스토리

    질주하는 K컬처…성공 DNA는 무한경쟁과 개방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대중음악 히트곡의 가늠자인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르면서 K팝을 비롯한 국내 문화 콘텐츠산업의 글로벌화와 성장 속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990년대 후반 드라마 ‘겨울연가’로 아시아에서 K드라마 열풍을 불렀던 한류 1.0시대, 2000년대 중반 소녀시대를 필두로 한 K팝이 미국과 유럽, 중남미와 중동 등에도...

  • 경제 기타

    코로나 극복 '역대급 추경'…취지는 좋은데, 나랏빚이 걱정

    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7조원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기로 지난 6일 합의했다. 한 해에 네 차례 추경이 이뤄지는 것은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 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추석 연휴 전까지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이 지원금을 받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경제 어려워지면 등장하는 추경 국...

  • 대학 생글이 통신

    공동체·사회공헌 등 키워드로 자신의 활동을 자랑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인 생글 13기 황민하라고 합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제 입시 때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 해요. 혹시 성균관대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면 더욱 유념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학생부종합전형, 흔히 말하는 ‘학종’으로 들어왔어요. 성균관대에서는 ‘성균인재전형’으로 불리죠. 전공 예약 혹은 계열제로 뽑는데, 저는 애초부터 미디어커뮤니...

  • 진학 길잡이 기타

    수학적 귀납법

    수학적 귀납법은 두 가지 단계로 구성되며, 첫 번째는 형식적인 단계이므로 주로 두 번째 단계에 대해 채점이 이뤄진다. 증명해야 할 결론을 미리 단정해 논의를 끌고 가면 ‘선결 과제의 오류’에 해당하여 상당 부분의 감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리논술 합격 답안의 관건은 ‘논리와 근거’이며 이런 논리와 근거는 교과서의 기본성질과 주요 명제로 귀결된다. 교과서의 기본성질과 주요 명제는 대개 ...

  • 숫자로 읽는 세상

    내년 555조원 초슈퍼예산…역대 최대 규모 '적자예산'

    정부가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8.5% 늘린 555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증가율 7%를 넘는 초슈퍼 예산이 4년 연속 편성됐다. 정부 지출이 세금 수입을 훨씬 웃돌아 90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내년 말 국가부채 규모는 1년 만에 140조원 늘어나 사상 최대인 945조원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 만에 국가채무는 285조원(43.2%) 늘고 국가채무비율은 36.0%에서 46.7%로 10%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