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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이코노미

    인공지능 발전해도 규칙밖의 판단은 결국 인간의 몫

    2016년 ‘버트 믿어주기’ 실험이 진행됐다. 어떤 로봇이 믿을만한지 알아보기 위해 세 종류의 로봇 버트를 준비해놓고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미션은 오물렛을 만들기 위해 인간에게 달걀과 기름, 소금을 건네주는 것이었다. 버트A는 결점이 없지만 말은 못했다. 버트B는 자주 달걀을 떨어뜨리고, 말을 하지 못했다. 버트C는 제일 서툴렀지만 얼굴에 표정도 있고 실수하면 사과할 줄 알았다. 실험이 끝난 뒤 참가자 21명이 주방보...

  • 숫자로 읽는 세상

    쿠팡 美 공모가 35달러…몸값 72조원 '국내 3위'

    쿠팡이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모가 35달러로 입성했다. 애초 쿠팡이 제시한 희망가격(32~34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공모가 기준으로 630억달러(약 72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업 가치가 쿠팡을 앞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약 489조원, 시가총액 기준) SK하이닉스(약 99조원)뿐이다. 쿠팡은 미국 현지에서 공모가를 공개하며 계획(1억2000만 주)보다 1000만 주 많은 1억3000만 주(클래스A 보통...

  • 시네마노믹스

    해고 통보도 영상통화로 하게 된 '해고 전문가', '비대면' 전환으로 한계비용 줄일 수 있다는데…

    “출입증 반납하시고 이제 소지품 챙겨 집으로 가세요. 일과를 정해놓고 운동하다 보면 곧 기운을 되찾을 거예요.” 영화 ‘인 디 에어’의 주인공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 분)은 매일 다른 도시의 낯선 사무실을 찾아 처음 마주한 사람에게 미소와 함께 이 같은 말을 던진다. 라이언이 1년 중 집 밖에 나가 있는 날은 322일. 집보다 비행기와 낯선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만 누구보다 이런 생활을 즐긴다....

  • 교양 기타

    "분업은 생산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의 질적 발전에도 필수"

    ‘분업’이라고 하면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를 많이 떠올리지만, 에밀 뒤르켐(1858~1917)이 대표적인 분업 예찬론자다. 스미스는 “분업이 생산성 제고와 산업사회 도래의 원동력이 됐다”면서도 “노동자들의 정신적·문화적 쇠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빼놓지 않았다. 프랑스 사회학자 뒤르켐은 스미스의 ‘경제적 관점&rsquo...

  • 대학 생글이 통신

    목표 뚜렷이 하고 플래너로 매일 점검…번아웃 안와요

    안녕하세요. 13기 생글기자 황민하입니다. 다들 각자만의 공부방법이나 계획에 대한 노하우가 있나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방법도 천차만별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과 습관 등에 대해 말하려고 해요. 명확한 목표 설정하기 저는 목표가 없는 상태로 맹목적인 공부만 하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저의 강점은 ‘뚜렷한 목표의식’이었습니다. 실...

  • 대학 생글이 통신

    시작이 반이다…마인드부터 점검합시다

    정시 일반전형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21학번으로 입학한 생글생글 14기 주호연입니다. 저는 세종시 중학교와 상산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그런 만큼 각각에 대해 조금이나마 제가 아는 부분을 공유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들을 해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긍정적 마인드와 지나친 자만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수시를 준비하는 분들은 내신, 정시를 준비하는 분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

  • 진학 길잡이 기타

    교대·초등교육과 4176명 선발…면접평가 철저히 대비하라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전국 10개 교대와 일반 4년제 중 3개 대학의 초등교육과 가운데 한 곳을 졸업한 후 시도교육청별로 시행하는 임용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교대 또는 초등교육과 입학이 초등교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2022학년도 교대 및 초등교육과 입시에 대해 소개한다. 올해 총 4176명 선발…정시비중 높은 것이 특징 전국의 교대 10곳은 서울교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쌈지무선망'은 왜 다듬기에 실패했나

    지난호에선 외래어 남용의 기준을 ‘좋은 우리말 표현이 있는데도 굳이 외래어를 쓴 경우’로 설정했다. 해방 이후 우리말 다듬기의 상당 부분은 이 ‘우리말 대체어’를 찾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 작업은 우리말 살리기에 큰 기여를 했다. 다만 지나치게 명분과 당위에 매몰돼다 보니 때로 현실과 동떨어진 ‘낯선 말’을 내놓아 비판도 많이 받았다. 어설픈 순화어…의미전달 안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