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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인서울' 정원 줄이면 지방대학 살아날까?

    정부가 수도권 대학의 정원 감축을 추진한다. 올해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지역거점 대학들까지 줄줄이 미달 사태를 빚자 서울 대학들의 문을 좁혀 지방으로 학생들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젊은 층의 탈(脫)지방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대학 정원을 줄이면 오히려 경쟁이 심해져 부동산시장처럼 부작용만 불러올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전국 대학 입학 정원은 약 49만2000명이다. 하지만 만 18세 학령인구...

  • 경제 기타

    영토·인구로는 설명 못하는 미국이 강한 이유

    현재 세계 최고의 자본주의 국가는 명실상부 미국이다. 미국이 제1, 2차 세계대전 이후 제일의 경제강국으로 부상하며 지금까지 세계 경제의 맹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세계 최대의 다인종 국가답게 많은 인구, 세계 3위를 자랑하는 국토 면적. 물론 이 또한 하나의 요인이 될 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인 이유는 아닐 것이다. 단순히 그 때문이라면 세계 1위의 국토 면적을 가진 러시아나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이 미국보다 경제...

  • 과학과 놀자

    3D 프린터로 찍어내는 인공 장기…뇌의 비밀 풀 수 있을까

    2009년 개봉해 많은 인기를 얻었던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My Sister's Keeper)'에서는 골수암에 걸린 첫째 아이의 치료와 장기 이식을 위해 유전자 조작으로 설계된 둘째 아이를 출산한 가족이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최근 개봉한 국내 영화 '서복' 역시 인간의 불로장생을 위해 개발된 복제인간이 겪는 딜레마를 다루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누군가를 살리기 위한 목...

  • 시네마노믹스

    군비경쟁·자원공유 상황에서는 '협력 균형'이 낫지만 기업간 경쟁은 '비협력 균형'이 사회후생적으로 좋을까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인간으로 인해 미국과 소련이 벌인 핵미사일 위기를 다루고 있다. 에너지 충격을 흡수해 젊어지는 능력을 갖고 있는 돌연변이 세바스찬 쇼우(케빈 베이컨)는 자신들을 소외시키는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돌연변이 해방을 위해 미국과 소련의 핵전쟁을 계획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 대치 상황에서 쇼우는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는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엠마 프...

  • 진학 길잡이 기타

    주요 15개大 학생부교과 1629명 늘어…연세·성균관·서강대 신설

    올해 주요 15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크게 늘었다. 서울대를 제외하고 14개 대학이 학생부교과 전형을 실시한다. 내신 성적은 좋지만 수상 경력, 동아리, 탐구활동 등 비교과가 부족한 학생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내신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이긴 하지만 상당수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수능 성적도 중요한 변수다.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사실상 ‘내신+수능&rsquo...

  • 영어 이야기

    관계절이 앞 명사의 범위를 항상 제한하지는 않아요

    In an increasingly global economy, where barriers to trade and financial flows among nations have been lowered since the early 1970s, policy-makers must be ever vigilant in ensuring that their country’s balance of payments and exchange rate evo...

  • 생글기자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ESG 경영으로 앞당긴다

    최근 국내 편의점 업체 중 하나인 CU에서 자사 브랜드로 출시한 비닐 라벨을 없앤 생수가 제품 출시 직후인 3월 한 달간 생수 제품군 판매 실적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는 이 현상을 가격과 품질이 비슷할 경우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앞으로 리테일 부문에서 친환경 소비의 주축인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통칭)를 잡기 위한 마케팅이 가속화...

  • 생글기자

    '안전속도 5030'…속도보다 안전이 먼저죠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차량 중심의 교통문화를 보행자 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안전속도 5030’ 제도를 전국에서 전면 시행했다. 안전속도 5030은 차량이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를 제외한 도심의 일반도로에서는 시속 50㎞, 어린이·노인 보호구역이나 주택가에 있는 이면도로(중앙선이 없고 차량의 진행 방향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은 도로)에서는 시속 30㎞ 이내로만 달릴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