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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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중앙은행 역할? 파티가 무르익을 때 펀치볼을 치우는 것"
“중앙은행의 일은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펀치볼(punch bowl)을 치우는 것이다.” 1951~1970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지낸 윌리엄 마틴은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펀치볼은 과일주스에 술을 넣은 펀치를 담아두는 대형 음료 그릇으로 파티장에서 흔히 볼 수 있죠. 경제가 활황일 때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올려 돈줄을 죄어야 한다는 명제를 파티장의 펀치볼에 빗대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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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한국 삶의 질, 개도국 남아공보다 못해…4년간 20계단 하락 42위"
문재인 정부 출범 때 세계 상위 30% 수준이던 한국의 삶의 질 지표가 4년 만에 중위권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한국의 삶의 질은 개발도상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루마니아보다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부동산값 폭등 등에 따른 주거 비용과 생활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지수는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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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수익보다 양심을 추구하는 기업이 성장한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두 가지 갈림길에 서게 된다. 예를 들어 양심과 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고민하게 된다. 우리는 이들 중 어떤 가치를 선택할까, 혹은 선택해야 할까. 한 달 전쯤 한 우유 업체에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자사의 요구르트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놀라운 내용이었다. 해당 보도자료로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행렬이 이어졌고, 주가도 폭등했다. 그러나 보도자료 내용은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에 의해 거짓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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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겨울철 바람에 따라 '삼한사미'가 생겨나죠
언제부터인가 겨울철에 '삼한사온'이라는 표현보다 '삼한사미'라는 표현이 언론에 자주 언급된다. 대부분 알고 있듯이 삼한사미는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한 한반도의 전통적 겨울 날씨인 '삼한사온(三寒四溫)'에서 유래한 것으로 따뜻할 '온(溫)'자 대신 미세먼지의 '미(微)'를 넣은 것이다.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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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5월 24일 (708)
1. 기업이 보유한 자기 회사의 주식을 말한다. 주주 환원 정책 차원에서 회사가 매입 또는 소각하기도 하는 이것은? ①우선주 ②실권주 ③자사주 ④배당주 2.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일반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은? ①스태그플레이션 ②애그플레이션 ③피시플레이션 ④디플레이션 3.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다른 기업이나 연구조직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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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무너진 갈라파고스의 명물 바위 '다윈의 아치'…자연침식으로 기둥만 남아
동태평양에 있는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의 명물 바위인 ‘다윈의 아치’가 지난 17일 무너져 두 개의 기둥만 남았다. 자연침식으로 가운데가 뚫려 마치 아치형 다리처럼 보였는데(작은 사진), 침식이 더해지면서 가운데 부분이 주저앉아 양쪽 돌기둥만 덩그러니 서 있다. 다른 지역과 고립돼 독특한 생태계를 보였던 갈라파고스를 연구해 진화론을 발표한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따서 다윈의 아치라 불린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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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중앙은행 원조는 17세기 말 영국은행…의회 주도로 탄생
은행이라는 말에 왜 중앙이라는 단어가 붙었을까요? 이때 중앙은 은행 중의 은행이라는, 즉 으뜸은행을 의미합니다. 은행들의 왕초라는 뜻이지요. 나라마다 왕초 은행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은행, 일본에는 일본은행, 영국에는 영국은행(영란은행), 중국에는 인민은행, 유럽연합(EU)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이름은 좀 독특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라고 합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흔히 나오는 Fed(Federal 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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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늘어나는 반복 수급…뒤늦게 '실업급여 얌체족'에 칼뺀 정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실직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실업급여 혜택 축소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최근 반복수급자와 지급액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6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6~2020년 실업급여 반복수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업급여를 3회 이상 받은 사람은 9만4000명에 달했다. 이들에게 지급한 금액만 4800억원에 이른다. 잦은 실직과 취업으로 실업급여를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