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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인천국제공항 '코로나 악몽' 벗어나나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이용여객이 최근 하루 1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입국장 면세점 영업도 재개돼 긴 터널의 막바지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19만97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7924명과 비교해 44.8% 늘었다. 하루 이용객도 3000명대에서 1만 명...

  • 생글기자

    태평양에서 라니냐 현상…올해 장마 전망은

    올봄은 예년과 확실히 다르다. 북극발 한파가 엄습했던 1월과는 상반되게, 3월에는 역대 최고의 평균기온 경신과 더불어 벚꽃의 개화 시기가 관측 사상 가장 일렀다. 4월에는 이른 무더위와 꽃샘추위가 반복되면서 기온 변동폭이 컸다. 5월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렸다. 이에 따라 5월 15~16일께 일시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

  • 경제 기타

    물가상승률은 어떻게 집계할까…국민들 많이 사는 460개 품목을 보죠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뛰어올랐다. 2012년 4월(2.6%) 이후 9년1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이 이런 오름세를 주도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1% 상승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석유제품 가격은 23.3%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급락했던 석유류 값이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반등한 영향이다. 지난달 농축수산물과 석유...

  • 경제 기타

    현대차·SK·포스코·효성 뭉쳤다…'수소협의체' 9월 출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경기 화성의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들 4개 그룹은 수소 분야의 투자 촉진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기업협의체’를 오는 9월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 제공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인간은 그가 먹는 것들의 총합 뼈 속에는 그들의 역사가 담겨 있다

    “인간은 그가 먹는 것들이다.” 먹고 마시는 내용은 허다한 역사서에서 잘 다루지 않은 분야지만 사실 ‘먹는다’는 것은 인간 행위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식품이 단순한 일화에 불과한 것도 아니었다. 페르낭 브로델의 주장처럼 설탕과 커피, 차, 알코올 같은 먹거리는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인이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역사시대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 마셔...

  • 커버스토리

    파운드리 1위 TSMC의 질주…'고립무원' 대만 위상 높였다

    1980년대 한국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네 마리 용(龍)’으로 주목받다가 중국의 급부상으로 국제적으로 고립됐던 대만(臺灣·Taiwan). 최근 대만이 반도체 경기 활황과 지정학적 국제정세 변화에 힘입어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남한의 3분의 1 면적(3만6193㎢)과 2분의 1도 안 되는 인구(2020년 기준 2357만 명)인 섬나라 대만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소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죠....

  • 과학과 놀자

    초음파 기술 알게 해준 박쥐…코로나로 미워하지 마세요

    최근 인도를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30분 만에 회항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원인은 동굴에서만 주로 서식하는 박쥐가 난데없이 비행기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2021년 6월 1일 현재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무시무시한 바이러스를 퍼트린 진원으로 박쥐를 지목하는 연구들이 속속 나오면서 페루 등에서는 박쥐를 몰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처럼 오늘날에는 박쥐가 인류사에 지...

  • 시네마노믹스

    진흙탕 싸움 끝 이혼도 결혼을 완성하는 한 과정일까?…어쩌면 결혼은 서로를 성장시킨 인생 최대 '투자'일지도

    영화 ‘결혼이야기’(2019)는 첫눈에 반해 결혼했던 극단 감독과 영화배우가 사이가 틀어지면서 이혼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찰리(애덤 드라이버 역할)와 니콜(스칼릿 조핸슨)은 귀여운 아들 헨리(아지 로버트슨)를 키우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니콜은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자신이 뒤처진다는 느낌에 서서히 지쳐 간다. 찰리가 함께 일하는 무대감독과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니콜은 이혼을 결심한다. 좋은 관계로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