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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치열한 삶 속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이 문장을 외우면서 자기 성찰의 과정을 거쳐 어른이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예전 번역본의 ‘아프락사스’가 ‘압락사스’보다 훨씬 익숙하다면서. <데미안>이 세계적인 고전이 된 까닭은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 내면의 ...

  • 생글기자

    명화에 토마토 수프 뿌리기는 옳은 행동인가

    최근 환경운동가들의 파격적인 시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들은 명화에 수프를 뿌린 뒤 그림 아래 앉아 미술관 벽면에 자신들의 손을 접착제로 고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화석연료 관련 사업을 중단해 사회의 붕괴를 막고자 하는 이들이 벌이고 있는데, 이 행위의 옳고 그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영국의 환경운동단체 저스트스톱오일의 활동가 2명은 지난 10월 14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에 토마토 ...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가격탄력성

    [문제] 수요의 가격탄력성과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 ①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이면, 단위탄력적이라고 한다. ② 해당 재화의 대체재가 많을수록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작아진다. ③ 일반적으로 사치품은 생활필수품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크다. ④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인 재화의 가격을 올리면, 총수입이 증가한다. ⑤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측정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커진다. [해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가...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同床異夢 (동상이몽)

    ▶한자풀이 同: 같을 동 床: 침상 상 異: 다를 이 夢: 꿈 몽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꾸다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함을 이름 - 남송(南宋)의 학자 진량(陳亮)<201> 중국 역사에서 춘추전국시대는 혼란기였다. 주(周) 왕실의 권위가 무너지면서 제후국들은 합종연횡(合從連橫)을 거듭했다. 힘이 약하면 뭉치고, 힘이 강해지면 어제의 동맹을 먹이로 삼는 걸 서슴지 않았다. 공자 맹자가 인(仁)과 덕(德)을 주창한 배경이...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2월 5일 (777)

    1.정부 예산안이 시한 안에 국회에서 의결되지 못할 경우 정부가 제한된 범위에서 임시로 집행하는 예산을 뜻하는 말은? ①추가경정예산 ②본예산 ③준예산 ④불균형예산 2. 한 주에 100만원이 넘는 고가 주식에 붙는 별명은? ①동전주 ②테마주 ③우선주 ④황제주 3. 거대 기업은 위기에 처하더라도 정부나 금융회사의 지원이 있어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경제계 일각의 그릇된 인식을 가리키는 말은? ①대마불사 ②사필귀정 ③성동격서 ④무혈입성 ...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 전환은 시장이 있어야 성공한다

    많은 국제 전문가는 아프가니스탄을 제2의 한국으로 만들고 싶어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문제의 근원은 방만한 제도였다. 수십억 달러를 제도 개선에 투입했다. 새로운 법이 제정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제도들이 ‘주입’됐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부패한 국가로 손꼽힌다. 선의의 제도와 나쁜 결과 조지아 정부는 싱가포르가 되기를 꿈꿨다. 민간 산업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

  • 과학과 놀자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새우깡의 비밀은…

    바나나 우유에는 바나나가 없고,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그럼 새우깡에는 새우가 있을까? 답은 ‘Yes!’다. 보통 크기의 새우깡 한 봉지 안에는 꽃새우가 다섯 마리 정도 들어 있다. 1971년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과자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새우깡의 장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서해의 꽃새우를 넣은 반죽을 구워낸 새우깡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첫 번째는 독특한 빗살무늬 모양이다. 이는 새우의...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美 대공황 키운 것은 글로벌 리더십 실종 때문

    ‘로마제국이 멸망한 원인은?’과 같은 질문에 답하기 힘든 것은 아마도 인류사를 뒤흔든 대사건의 원인을 한두 가지로 꼽는 것만큼 부질없는 일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1929년 세계 경제대공황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학자들의 설명이 엇갈린다. 경기불황이 그처럼 광범위하고 장기적이었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학자들은 실물 요인 때문인지 아니면 화폐 요인 때문인지를 놓고 대립했다. 기원이 미국에 있는지 유럽에 있는지를 놓고도 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