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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한 달에 한 권 읽기…생글과 함께 도전!

    1년에 책 열두 권을 읽는 고교생이 얼마나 될까요? 한 달에 한 권꼴인데요. 통계가 매년 바뀝니다만 많지 않은가 봅니다. 학교 수업, 인강, 수능 공부에 쓸 시간도 부족한데 독서 시간을 따로 빼기 어렵다는 학생들이 적지 않아요. 임인년 새해, 우리 좀 달라져 볼까요? 2022년 1년 동안 생글과 함께 ‘책 12권 읽기 프로젝트’를 실행해보면 어떨까요? 문해력, 이해력, 사고력, 탐구력은 독서에서 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독서를 많이 한 학생이 1등급 학생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1등급 학생들은 독서를 많이 하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독서량, 즉 읽기의 차이는 국어와 논술은 물론 다른 과목에서도 실력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평소 글 읽는 힘을 길러놓지 않으면 결정적인 시기에 쓰라린 한계를 맛보게 됩니다. “왜 실력이 안 늘지?” 생글은 여러분께 열두 권을 제시합니다. 꼭 생글 추천작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한 달 한 권 도전! 같이 해봅시다. “Leaders are readers”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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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방학 공부 꿀팁, 생글 지난호 보기!

    요즘 청소년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약하다고 합니다. 보고 듣는 영상물에 너무 많이 노출된 탓이라고 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과목을 어렵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군요. 읽기가 어려우면 논술도 버거워집니다. 솔루션이 없을까요? 생글생글이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생글만 꾸준히 읽어도 여러분의 문해력(文解力)과 글쓰기는 향상될 수 있습니다. 올해 생글은 이번 호를 포함해 47회 발행됐습니다. 선거와 민주주의, 비트코인과 화폐, 환경과 성장의 딜레마, 오징어 게임과 K컬처, 플랫폼산업과 일자리 문제, 복지와 국가채무 이슈,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이건희 삼성 회장과 스티브 잡스의 철학, 우주산업 이야기 등 굵직굵직한 이슈를 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습니다. 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서 ‘지면 보기’를 클릭하면 모든 생글을 볼 수 있답니다. 꼭 읽고 지나가야 할 10개 커버스토리를 선정해 2021년 마지막 호에 싣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꼭 읽어 두십시오.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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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스티브 잡스…기업가정신 돋보여

    생글생글은 올 한 해 비경제 분야 주제도 다양하게 다뤘습니다. 뜨거운 찬반 논란을 일으킨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과 수술실 CCTV 설치 문제,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을 다시 입증한 ‘오징어 게임’ 열풍 등 생글 기사를 훑어보면 지난 1년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주요 이슈를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이나 대입 논술 문제로 충분히 나올 만한 주제도 눈에 띕니다. 생글이 한 해를 돌아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줄 비경제 분야 주제 다섯 가지를 골라 봤습니다. #1. 포용과 거부 사이, 골 깊은 ‘난민 딜레마’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지난여름 우리 사회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377명이 특별 체류 허가를 받고 한국에 들어온 것이 계기였죠. 난민은 인종·종교·정치적인 이유로 박해를 받아 본국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그러나 대규모 난민 유입은 주거 의료 교육 등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안깁니다. 문화적·종교적 차이로 인한 갈등도 발생합니다. 생글은 723호에서 성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난민의 역사와 난민 수용에 대한 찬반 양론을 정리했습니다. #2. 다수결의 원리는 언제나 정의인가다수결은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입니다. 대통령 선거는 물론이고 국회에서 법을 만들 때도 다수결로 결론을 내립니다. 학급 반장 선거도 다수결로 하죠. 그런데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기만 하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무지한 다수의 의견이 지혜로운 소수의 의견을 누르고 채택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생글은 714호에서 이런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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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플랫폼…쉽고 재밌게 알려주네

    생글생글은 지난 1년간 ‘핫한’ 국내외 경제 이슈를 커버스토리로 참 많이 다뤘습니다. 여러분이 꼭 알아뒀으면 하는 주제들이죠. 겨울방학 동안 짬짬이 생글생글 홈페이지에 들어가 지난호를 찾아보는 것도 유익할 듯해요. 경제 분야에서 어떤 것들이 다뤄졌는지 살펴봅시다. #1. 끊이지 않는 투기…탐욕과 광풍의 역사암호화 화폐(cryptocurrency)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이 한국은 물론 세계를 뒤흔든 1년이었습니다. 생글생글은 692호, 705호를 통해 암호화 화폐를 둘러싼 논란과 그것이 지닌 의미를 금융과 화폐 역사에 비춰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나치게 투기적이라고 할 만큼 폭등했습니다. 2009년 비트코인당 0.000994달러였던 가격은 705호 발행 당시인 지난 5월 6만달러(약 7000만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생글은 두 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비트코인이 화폐의 지위를 얻으려면 가격이 저렇게 폭등해선 안 된다는 것과 금융 상품이라면 너무 투기적이라는 점이었죠. 역사적으로 벌어졌던 투기 사례도 인문학적 관점에서 소개했습니다. 17세기에 실재했던 ‘튤립 투기’, ‘미시시피 남해회사 투기’와 비트코인이 유발한 ‘빚투’의 유사성을 비교했어요. 인류 역사에서 화폐가 어떻게 등장했는지도 인류학적 관점에서 설명했습니다. #2. 플랫폼 기업…파괴자인가 창조자인가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사회적 갈등이 발생합니다. 기존 시장을 지키려는 측과 새로운 것을 선보이려는 도전자들 간의 다툼입니다. 인류 경제의 역사는 두 세력 간의 티격태격을 통해 진화해왔다고 할 수 있죠. 694호, 700호, 703호, 712호, 724호, 727호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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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무역' 이야기…무역을 하면서 한국인은 더 온화해졌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김선우 씨는 토드 부크홀츠가 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책을 즐겨 읽었다고 했습니다. 이 책은 경제학의 창시자인 애덤 스미스부터 데이비드 리카도,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을 거쳐 제임스 뷰캐넌까지, 당대 유명한 경제학자의 핵심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합니다.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1위’인 이유죠.책에 등장하는 학자 중 무역을 강조한 인물이 바로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스미스와 리카도의 가르침을 가장 잘 따른 국가 중 하나일 겁니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무역 이야기’를 해봅시다.애덤 스미스(1723~1790)는 저서 《국부론》에서 자유무역을 강조했습니다. 스미스는 “외국이 어떤 것을 우리보다 더 싸게 만든다면, 우리는 우리가 더 싸게 만드는 것과 그것을 교환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무역, 즉 상업의 원리를 한마디로 정리한 것인데, 당대엔 이게 일반적인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스미스가 살았던 시대에 각국 정부는 수출은 많을수록, 수입은 적을수록 좋다는 중상주의에 몰입해 있었습니다. 많은 나라들은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물렸습니다. 그러나 스미스는 보복 관세는 또 다른 보복 관세를 부르기 때문에 서로에게 전혀 유익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관세 장벽을 높이지 말고 자유롭게 무역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는 자유무역론을 주창한 거죠. 우리나라가 지구촌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을 많이 맺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죠.애덤 스미스의 주장을 보다 정확하게 이론화한 사람이 바로 데이비드 리카도(1772~1823)입니다. 자유무역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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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밍크'에서 최첨단 반도체까지…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국 무역의 변신

    1960년대 지구상에 한국보다 가난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일제 강점과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가 잘살 턱이 없었죠. 케냐, 에티오피아 같은 아프리카 나라들보다 못살았죠. 하루 세 끼는커녕 끼니를 굶는 청소년들이 허다했습니다.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밥을 구걸하는 사람도 참 많았습니다.1960년대 초 정부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개발계획을 세우고, “이 민족에게도 살길이 있을 것이다” “수출만이 살길이다”는 구호를 지어 진군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조에 의존했던 한국은 지금처럼 원자재를 수입해서 물건을 만든 뒤 내다 팔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이 땅에서 나는 단순한 것들을 해외에 내다 파는 게 전부였죠. 특별한 기술과 자본이 들지 않는 미곡(쌀), 가발 같은 것들이 주력 수출품이었습니다.주먹구구식으론 안 된다고 본 정부는 아예 수출기업을 키우는 공단을 만들었습니다. 1965년 말까지 정부는 섬유업종을 중심으로 300개 중소기업을 수출업체로 바꿨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서울 구로공단은 대표적인 수출산업공단이었습니다. 정부는 1965년부터 15년간 매달 수출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 수출 실적, 품목별 수출 실적, 나라별 수출 실적을 매달 점검했고 수출을 방해하는 문제점은 즉석에서 해결했습니다. ‘초강력 울트라 캡숑’ 수출 정책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쥐 가죽으로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 수출했겠습니까?1차 상품, 섬유 상품으로는 빈곤 탈출이 어려웠습니다. 정부는 1973년부터 한국의 운명을 바꿔놓을 ‘대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철강, 조선, 기계, 석유화학과 같은 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산업 구조를 바꾼 겁니다. 중화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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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무역 58년 1.5조 달러 향해 질주

    1964년 11월 30일 한국은 처음으로 수출 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 이 날을 ‘수출의 날’로 정했습니다. 1960년대 초만 해도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은 300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1억 달러는 말 그대로 경이로운 실적이었습니다. 당시 수입은 거의 없었습니다. 해외 원조만 받던 나라였으니까요.그로부터 58년이 지난 올해 우리의 수출액은 얼마나 늘었을까요? 놀라지 마십시오. 자그마치 64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산업통상자원부)입니다. 무려 6400배 성장한 겁니다. 세계 7위권의 수출 규모입니다. 그럼 수입과 수출을 합한 무역액은 얼마나 될까요? 1조2419억 달러입니다. 한국이 ‘무역 1조 달러’를 처음 돌파한 건 2011년 12월 5일(지금의 무역의 날)입니다. 이제 1조 달러를 지나 1조 5000억 달러를 향해 진군하는 중입니다. 아프리카 케냐보다 가난했던 한국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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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국어·논술 출제유형에 대비해볼까

     한국경제신문 기사 읽어보기물가·집값 폭등으로 지갑 두께가 얇아지자 ①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빈번해지고 있다.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불어나는 ② 인건비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거나 고용을 줄일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상용근로자의 올해 3분기(7~9월) 월평균 임금 증가율(5.0%)은 분기 기준으로 2018년 1분기(7.9%) 후 가장 높았다. ③ 임금이 뛰는 것은 치솟는 물가와 관계가 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0년(4.0%) 후 최고치인 2.4%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④ 가계 씀씀이가 불어난 한편 공장 가동률·설비 투자도 회복되고 있다. 수요가 늘면서 원자재·제품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폭등한 집값도 임금을 밀어올린 ‘촉매제’ 역할을 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 부동산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은 17.6배로 집계됐다. 17년6개월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서울의 집 한 채를 매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18년 말 14.3배, 2019년 말 14.5배, 2020년 말 16.8배로 매년 PIR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뛰는 물가와 집값에 대응해 실질 구매력 수준을 유지하려는 가계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중략)원자재 가격 등 뛰는 물가로 어려운 기업에 임금 상승 요구까지 겹치면서 재료비·인건비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거나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도 상당하다. ‘수요·공급 충격→물가 상승→고용 감소·제품 가격 인상→물가 상승’ 악순환 고리가 생겨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인건비 상승에 직면한 ⑤기업이 고용을 줄이면 가계 소득·씀씀이도 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