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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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실제 시험처럼 모의고사 푸는 연습을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입시 방향성이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고1·2 학생들의 경우, 여름방학 동안 생활기록부 구상과 모의고사 공부에 골고루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 시기는 수시와 정시를 구분해 집중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다 챙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습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각 영역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생활기록부를 구상할 때는 먼저 자신이 어느 계열로 진학하고 싶은지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과목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 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 활동을 유기적으로 형성해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전공을 목표로 한다면 관련 과목의 세특을 강화하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의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음 학기에는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계획해 생활기록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체계적이고 일관된 기록을 토대로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모의고사 공부의 경우, 국어와 영어는 반복 학습이 핵심입니다. 매일 정해진 수의 지문을 독해하고 오답을 철저히 분석해보세요. 이런 반복 학습을 통해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파악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학은 문과와 이과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과목이므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길 권합니다.수학 공부는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먼저 개념학습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고, 그다음 실전 개념을 익히며, 마지막으로 기출문제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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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재정수지
[문제] 정부의 재정수지와 국가부채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① 과도한 재정적자는 국가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② 이자율이 하락하면 기존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③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균형재정을 장기간 달성해야 한다.④ 정부지출이 고정된 경우, 경제성장률 상승은 국가부채를 줄일 수 있다.⑤ 노령연금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에서 급격한 고령화는 재정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해설] 재정수지란 정부 재정의 수입(세입)과 지출(세출)의 차이를 말한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으면 재정흑자, 반대로 지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재정적자다. 재정적자가 과도하게 발생하면 정부는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국채를 발행한다. 이는 국가부채 증가로 연결된다. 재정수지는 계산에 포함되는 항목에 따라 통합재정수지, 관리재정수지 등이 있다. 균형재정은 향후 국가부채를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기존에 쌓여 있는 국가부채를 감소시키지는 못한다. 따라서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재정흑자를 달성해야 한다. 이자율 하락은 기존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을 줄여준다. 급격한 고령화는 노령연금 지출을 늘려 재정수지를 악화시킨다. 정답 ③[문제]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을 당했을 때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단이 아닌 것은?① 팩맨② 백기사③ 곰의 포옹④ 포이즌 필⑤ 황금낙하산[해설] 팩맨이란 어떤 기업이 적대적 매수를 시도할 때 오히려 매수 대상 기업이 매수 기업을 인수하겠다는 역매수 계획을 공표하고 매수 기업 주식의 공개매수 등을 시도하는 것이다. 백기사는 적대적 M&A 목표가 된 기업이 자금력이 풍부한 우호 세력을 끌어들여 경영권을 방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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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내년 1만30원…도입 37년 만에 1만원 넘어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1988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만6270원(주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 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투표를 거쳐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인데 170원(1.7%) 오르게 됐다. 근로자 삶의 질 보장 위해 1988년 도입최저임금(minimum wage)이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최소한의 임금을 뜻한다. 헌법 제32조는 국가가 최저임금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저임금 근로자에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긴 제도로, 근로자를 한 명 이상 고용했다면 무조건 지켜야 하며 어길 시 처벌받을 수 있다.매년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가 인상안을 의결해 정부에 제출하면,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고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근로자 대표 9명, 사용자 대표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내년 최저임금은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시한 최종안인 시간당 1만120원과 1만30원을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를 받은 결과다.최저임금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30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사실상 ‘전 국민의 임금협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저임금을 활용하고 있는 법령이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사회보장기본법 등 26개에 달해 상당수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건비 상승이 결국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내년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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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심해지는 노인 차별…복지 사각지대 보완을
작년 11월 시행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사회문화 과목에 ‘노 시니어존’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 “노인 A는 취업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카페 등 특정한 장소에서 입장에 제한을 받는 등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차별받았다”는 제시문이 나왔다.대구의 한 호텔 피트니스센터는 “76세 이상 고객 출입 금지”라고 공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부당한 노인 차별이라고 비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노인 보호를 위한 합리적 조치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식당이나 카페 중에서도 노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곳이 있다.노인으로 살아가기가 팍팍한 것은 이러한 차별 때문만이 아니다. 한국의 노인 세대는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노인 빈곤율이 높은 것도 그 때문이다. 한국의 노인 자살률은 10만명당 46.4명으로, 불명예스럽게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등이다. 고독사하는 사람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중도 절반 가까이 된다.한국은 내년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70세 이상 인구가 이미 20대 인구를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1명이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된다면 건강한 사회라고 할 수 없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노인이 된다. 현재의 노인은 우리의 미래다. 고령자 채용을 늘리고,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등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차별과 혐오에 둔감한 문화도 바꿔나가야 한다.전지민 생글기자 (대전관저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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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한국어·영어 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온다
영어 실력이 유창하고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필리핀 출신 가사관리사(가사도우미) 100명이 오는 9월부터 서울에서 일을 시작한다. 12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출산을 앞둔 서울 시민은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최저 시급(9860원) 수준으로 기존 공공 아이돌보미 이용 단가(1만5110원)보다 저렴하지만 제대로 쓰려면 월 200만원 이상 지출해야 해 여전히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정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국인 가사근로자 수가 줄어 돌봄 인력 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국 인력을 시장에 투입해 가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용노동부는 필리핀 현지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사와 협력해 가사관리사 10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외국인 고용허가제 비전문 취업(E-9) 비자를 받고 입국한다. 모두 780시간 이상 관련 교육을 이수해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돌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연령은 만 24~38세로 한국어 시험(EPS-TOPIK)과 영어 면접을 통과했으며, 정신질환과 범죄 이력도 검증했다. 입국 전부터 한국어, 한국문화 등 45시간 동안 취업 교육을 받고 다음 달 입국 후에는 4주간 아이돌봄, 산업안전, 성희롱 예방, 국내 생활 적응 등의 교육을 받는다.가사관리사는 정부가 마련한 전용 공동 숙소에서 지내며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일한다. 부모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시간제(6시간 또는 4시간)나 전일제(8시간) 형식으로 가사관리사를 고용할 수 있다.가사관리사는 내국인과 같이 최저 시급을 적용받아 전일제로 근무하면 월 206만원을 받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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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차량 급발진 막는 안전장치 강화 필요하다
얼마 전 서울 지하철 시청역 근처에서 일방통행로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고 차량 운전자 차 모 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차량 결함이라든지 급발진으로 볼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최근 운전자가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급발진 사고의 원인으로는 엔진 스로틀 시스템 고장, 액셀러레이터 노후화 등이 있다.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잘 알려진 것이 2009~2010년 발생한 토요타 리콜 사태다. 한국에서도 매년 40여 건의 급발진 사고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급발진으로 공식 인정된 사고는 단 한 건도 없다.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의 운전자 중 60대 이상 운전자가 많아 고령자 운전을 제한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동차 리콜센터에 접수된 급발진 사고 456건 중 신고자 연령이 확인된 사고는 396건이었는데, 이 중 60대가 122건으로 30.8%를 차지했다. 그러나 고령자 운전 제한을 근본적 대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50대 이하라고 해서 사고를 내지 않는 것도 아니다.그보다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등 급발진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AEB는 카메라나 센서를 활용해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차량이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멈추도록 하는 장치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장착도 검토할 만하다. 안전장치를 강화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진찬호 생글기자 (구미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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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조선과 청나라의 '수학 대결', 과연 승자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수학이 대부분 서양 수학자들이 설명한 내용이지만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훌륭한 수학자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홍정하(洪正夏, 1684~?)가 지은 <구일집·표지 사진>에 실린, 홍정하와 중국 청나라 수학자 하국주(何國柱, ?~?)의 수학 대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1713년(숙종 39) 중국 청나라에서는 조선의 경위도를 측정하기 위해 하국주를 조선에 사신으로 파견합니다. 중국 천문대 관직인 사력으로 일하며 천문과 역산, 산학 등에 뛰어난 실력자이던 하국주는 조선의 수학 실력을 얕보는 마음으로 조선에 오자마자 조선에서 수학을 잘하는 학자를 찾습니다. 이때 등장한 사람이 바로 홍정하와 유수석(劉壽錫, ?~?)이었고, 이들은 바로 수학 대결을 펼쳤습니다.하국주가 먼저 문제를 냈습니다.“360명이 있는데, 한 사람마다 은 1냥 8전을 내면 모두 얼마인가?”은 1냥 8전은 1.8냥이므로 360×1.8=648(냥)입니다. 홍정하는 “648냥”이라고 답하여 문제를 간단히 맞혔습니다.하국주가 또 문제를 냈습니다.“제곱한 넓이가 225평방자일 때 한 변의 길이는 얼마인가?”15의 제곱은 225이므로 홍정하는 15자라고 답하여 이 문제도 간단히 맞혔습니다.하국주가 한 번 더 문제를 냈습니다.“크고 작은 두 정사각형 넓이의 합은 468평방자고, 큰 정사각형의 한 변은 작은 정사각형의 한 변보다 6자만큼 길다고 한다. 두 정사각형의 한 변의 길이는 얼마인가?”연립이차방정식으로 풀면 작은 정사각형의 한 변의 길이는 12자, 큰 정사각형의 한 변의 길이는 18자입니다. 이 문제는 하국주 입장에서는 조금 어렵다고 낸 것인데, 홍정하는 이 또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당시 조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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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지방 의대, 무조건 지역인재가 유리하진 않아…정시에선 전국 단위 선발보다 합격선 높기도
2025 수험 전략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중에서도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합격선이 어떻게 형성될지 여부다.지방권 학생들은 현재 고3에 재학 중인 수험생들과 지방권 고교를 졸업하고 N수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이면서 반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들이다. 이들에게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 점수 예상이 대단히 큰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발표에 따르면 2024 학년도 정시에서 전국 의대 합격선 최저선은 최종 등록자 70% 커트라인 기준으로 95.33점이다. 지방권 소재 의대이고 정시 중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전형에서 합격선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으로 발표되었다.지방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합격 점수는 정시에서는 전국 단위 선발전형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전국 단위 선발전형보다 합격 점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호남권 소재 의대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국수탐 백분위 70%컷 평균 점수는 97.92점이고, 전국단위 선발전형의 합격 점수는 97.83점으로 지역인재전형의 합격 점수가 오히려 높게 나오고 있다. 이들 지역 학생들이 전국선발, 지역인재 선발 가운데 어느 전형에 원서를 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상산고 등 전국 단위로 선발하고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는 지역적 특성도 있다.충청권도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의대 합격 점수는 국·수·탐 평균 백분위 점수가 97.01점인데 반해 전국 단위 선발은 96.50점으로 오히려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합격 점수가 높다. 이들 지역에도 공주사대부고, 한일고, 북일고, 대전 대성고 등 명문고와 자사고가 포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