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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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나를 믿을 수 있는 마음을 전해준 '대나무 이야기'
몇 주 전 온라인 수업 체육시간, 선생님께서 ‘대나무 이야기’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셨다. 어떤 대나무는 아무리 물과 거름을 주고 잘 키워도 5년이나 땅 밖으로 고개를 내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한 번 땅으로 솟아오르면, 그 대나무는 5주 만에 20m가 넘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이루어낸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노력만큼 보상해주지는 않고, 쏟은 시간과 노력에 비해 처참해서 좌절한 경험도 누구나 한 번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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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청동기 널리 쓰이던 시대 미다스 왕의 황금 신화는 어떻게 나왔을까
최근 연일 금값이 오르자 아이들 돌반지를 파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금값은 얼마 전 금거래소 개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안전 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여파다. 그깟 누리끼리한 쇠붙이가 뭐라고 다들 난리인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이 노란색 쇠붙이에 묘하게 매력을 느껴 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금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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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우리사회의 화두 '공정함'의 올바른 이해와 적용
‘공정’. 우리는 살면서 공정한 거래, 공정한 심판 등 ‘공정’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1+1=2처럼 명확하게 뜻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사람들이 사용할 때 혼동하기도 한다. 공정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로 나뉜다. 어떤 사람은 공정이 울퉁불퉁한 땅을 평평하게 하는 것. 즉,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공정이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울퉁불퉁한 땅에 무언가를 추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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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기업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
디지털 이전의 세상은 불편했다. 무언가를 위해서는 수고가 들고, 기다려야 했고, 담당자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달랐다. 유통에서도, 광고에서도, 출판업계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이런 불편함은 대안이 없었던 탓에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이 도래하고, 테크놀로지 기업이 등장하자 많은 것이 변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디지털화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처리되고, 오래 걸리지 않으며, 서비스의 질은 언제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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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경상수지는 국제거래로 벌어들인 순외화수입
지난 7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0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서 한국은 경상수지 2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33억3000만달러 적자였지만,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작년 5월(51억8000만달러)과 비교해서는 65.2% 감소했다. 개방형 수출 경제인 한국에 경상수지는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다. 왜 그런 것일까? 경상수지는 상품수지&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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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분양가 상한제
[문제] 다음 지문에서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 적용되면 경쟁력 높은 신축 아파트가 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략) 정부는 지난 1일 ‘10·1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분양가 상한제 민간 아파트 적용을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중략) 하지만 정부의 시행 의지는 강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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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서로를 배려하는 말 한마디
“젊은 꼰대 납셨네.” 학교에서 선배에게 자문을 구하던 후배들과 선배를 보며 다른 선배가 농담처럼 한 말이었다. 그 말을 듣고 조언하던 선배는 “꼰대 같았나?”라며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은어인 ‘꼰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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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연목구어(緣木求魚)
▶ 한자풀이 緣:인연 연 木:나무 목 求:구할 구 魚:물고기 어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얻으려 한다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음을 비유-<맹자> 전국시대 주나라 신정왕 3년(BC 318)에 맹자는 양나라 혜왕과 작별하고 제나라로 갔다. 동쪽에 있는 제나라는 서쪽의 진(秦), 남쪽의 초(楚)와 더불어 전국시대 제후국 가운데에서도 대국이었다. 당시 50이 넘은 맹자는 제후들을 찾아다니며 인의(仁義)를 치세의 근본으로 삼는 왕도정치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