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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이중과세(二重過歲)'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코로나 3년째로 접어드는 올해 설맞이는 확실히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온라인 추모는 물론 세배 등 설인사도 비대면으로 하는 데 점점 익숙해져 가는 듯하다. 강릉에선 441년을 이어온 합동세배행사 ‘도배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도 취소됐다는 소식이다. 대면으로 하든 영상으로 하든 설은 설이다. 세배도 해야 하고 새해 인사도 드려야 한다. 양력 1월1일은 ‘새해 첫날’ … 명절 아...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인플레이션

    [문제] 공급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이 아닌 것은? ① 통화량 증가 ②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③ 홍수 등과 같은 자연재해 ④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의 인식 증대 ⑤ 노동생산성을 초과한 과도한 임금 상승 [해설]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는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등이 있다. 공급 측면에서 총공급의 감소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이라 한다. 대표적인 요인으로 원...

  • 커버스토리

    '수포자'였던 영문과 교수가 AI 연구…수학에 눈뜨니 다른 세상이 보이네요

    인공지능(AI)은 수학의 집합체다. AI에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 머신러닝 등은 함수, 미분, 확률 등 수학을 바탕으로 한다. 그런 AI를 문과생이 개발한다면 곧이곧대로 믿어지지 않는다. 남호성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설립해 이끌고 있는 남즈연구소는 AI에 필요한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연구원 30여 명 중 이공계 출신은 한 손에 꼽을 정도다. 남 교수부터 문과 출신이고, 대부분 영문과 국문과 등 인...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귀납적 추론의 시작…경우의 수를 세다

    어떤 규칙을 일반화할 때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수리논술에서도 소문항 1, 2번 등에서 주로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는 대개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출제되는데 첫 번째는 수험생들에게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서 문제의 구조와 출제 의도를 파악하게 하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것으로부터 일반화된 규칙, 즉 귀납적 추론을 할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함이다. 포인트 경우의 수, 즉 개별 사실로부터 ...

  • 숫자로 읽는 세상

    블리자드 687억달러에 품는 MS…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게임업체인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1조9247억원)에 인수한다. 게임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MS는 18일(현지시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95달러다. 이는 지난 14일 액티비전 종가에 4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번 인수 규모는 MS의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MS가 2016년 사들인 인맥관리 소셜미디어인 링크트인(2...

  • 시사 이슈 찬반토론

    국가공인 자격시험의 공무원 특혜, 정당한가

    한국 공무원이 누리는 혜택은 여러 부분에 걸쳐 다양하다. 국민연금과 비교되는 공무원연금만이 아니다. 세무사 변리사 관세사 법무사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등 국가공인 자격시험에서 돋보이는 ‘특별대우’도 그중 하나다. 정부가 관장하는 국가공인 세무사 자격시험에서 공무원 과잉 대우가 결국 사회적 문제로 비화됐다. 2021년 세무사시험 응시자 250여 명이 “세무 공무원 출신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헌법소원을...

  • 시네마노믹스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묻게 만든 선생님…공부·진학보다 신념대로 사는 삶 가르쳐

    문제 알고도 강행하는 ‘콩코드 오류’ 키팅 선생은 달랐다. 그는 아이들을 우수한 자원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학교를 기업의 인재양성 기관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대신 카르페 디엠, 현재에 충실하라고 아이들에게 당부했다. 마냥 놀라는 뜻이 아니었다. 그는 아이들이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들여다보고 주체적인 삶을 살길 바랐다. 입시가 아닌 인생을 위한 교육이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학생 중 한...

  • 디지털 이코노미

    모토로라 레이저폰이 반짝 인기에 그친 이유는

    인류 최초의 비행사가 될 준비가 끝난 듯 보였다. 스미스소니언협회 고위관료이자 하버드대의 저명한 수학과 교수였던 새뮤얼 피어폰트 랭글리는 하늘을 날기 위한 드림팀을 구성했다. 미국 육군성 역시 그의 프로젝트에 5만달러를 지원했다. 1900년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였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날게 된 주인공은 라이트 형제였다. 단기적인 의사결정, 조종전략 라이트 형제에게 지원금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팀원 가운데 석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