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생글기자

    SNS 사진 보정유무 표기, 외모지상주의 해결책일까

    최근 영국 의회에서 SNS에 신체 사진을 올릴 때 보정 유무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신체 사진을 앱 등을 이용해 보정했다면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SNS에 올라오는 신체 사진이 미(美)에 대한 고정관념을 형성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게 이런 법안이 나온 배경이다. 그중에서도 광고 모델 등의 몸매가 더 예뻐 보이도록 하기 위해 보정한 사진이 많아진 게 문제라는 것이다. 법안을 발의...

  • 대학 생글이 통신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꿀잠…공부 효율 높이는 법

    수면은 수험생활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휴식입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과 시간은 일의 능률부터 신체 리듬, 건강까지 우리가 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도 수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죠. 우리는 어떻게 잘 자고 잘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인간은 빛에 반응하도록 진화해왔습니다. 수렵과 채집으로 생존해나가던 아주 먼 옛날의 생활 방식이 아직도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 것이죠. 해가 떠야만 맹수가 ...

  • 영어 이야기

    주식 저가 매수할 땐 bargain-hunting…공격 매입할 땐 buying spree라고 표현하죠

    The sliding yen has prompted South Korean importers and households to go bargain-hunting for the Japanese currency, which they believe is near its trough. As of March 25, the balance of yen-denominated deposits at the country's top five retail b...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우주에서 355일 만에 지구 안착한 우주 비행사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해온 미국인 마크 반데 하이(왼쪽)와 러시아 동료 안톤 슈카플레로프(가운데), 표트르 두브로프 등 세 우주비행사가 3월 30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MS-19’ 귀환 캡슐을 타고 카자흐스탄 중부 제즈카즈간 외곽 지역에 안착한 뒤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반데 하이는 ISS에서 355일간 임무를 수행해 미국인 최장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연합뉴스

  • 시네마노믹스

    디즈니월드 앞 모텔에 사는 6세 소녀와 엄마, 주거 보조금 못 받아 이별 위기에 놓이는데…

    주인공은 여섯 살 말괄량이 소녀 무니. 미국 디즈니월드 인근 모텔인 ‘매직캐슬’에서 엄마 헬리와 둘이 산다. 모녀는 1주일치 방세도 제때 내기 어려운 형편이다. 하지만 매직캐슬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무니는 늘 씩씩하게 동네를 휘젓는다. 무니에게 매직캐슬과 동네 뒷골목은 디즈니월드 못지않게 즐거운 놀이터다. 단짝 친구 잰시와 누구보다 마음이 잘 맞는 엄마 헬리만 있다면 무니는 무서울 게 없다. ‘플로리...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가렴주구 (苛斂誅求)

    ▶한자풀이 苛: 가혹할 가 斂: 거둘 렴 誅: 벨 주 求: 구할 구 가혹히 세금을 거두고 재물을 빼앗다 백성을 괴롭히는 포악한 정치를 이름 - 《예기(禮記)》 공자가 제자들을 데리고 태산 기슭을 지나고 있을 때였다. 한 여인이 세 개의 무덤 앞에서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수레 위에서 여인의 울음소리를 듣고 있던 공자가 제자 자로에게 그 까닭을 알아보라고 했다. 자로가 여인에게 다가가 물었다. “당신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

  • 키워드 시사경제

    격리 끝났어도 피곤·우울…코로나보다 질긴 후유증

    “목은 다 나았지만 몸은 여전히 무거워요. 피곤함이 좀처럼 가시질 않네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인 K씨(40)는 자가격리가 풀린 지 2주가 지났지만 피로와 기침, 우울감 등에 시달리고 있다. 사무실에 다시 출근하고 있지만 일이 영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K씨 사례와 같은 코로나19의 장기 후유증을 ‘롱 코로나 증후군(Long COVID)’이라 부른다. “사람마다...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조선시대 마을마다 글 읽는 소리 낭자하고…양반 문중마을로 숨는 사람 늘어난 까닭은

    조선시대 평민에게 군포(軍布)를 징수하기 시작한 것은 1626년이다. 인조가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뒤 명나라를 돕기 위해 용병을 모집했는데, 이 비용을 충당하고자 군포제를 시행했다. 문제는 이때 인조가 양반층엔 군역을 면제해주고 평민에게만 군역 면제 대가로 포(布)를 받았다는 데 있다. 조선 초에는 양역(良役)이라 하여 원칙적으론 양인을 대상으로 군역이 부과됐고, 양반가의 자제라 해도 군역을 지게 했지만 이제 양반들은 이 같은 속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