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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자산 가치 높이는 NFT에 주목하자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란 뜻으로 디지털 파일의 소유와 거래 기록을 블록체인에 저장해 자산화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NFT 기술을 적용하면 디지털 콘텐츠마다 고유한 인식값이 주어져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소유권이 부여되는 만큼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게임 등 기존 디지털산업 분야는 물론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NFT에 주목하고 있다.예를 들어 예술 작품을 촬영하거나 스캔해 디지털화한 뒤 NFT를 적용하면 대체 불가능한 ‘디지털 원본’이 탄생한다. 이 ‘디지털 원본’은 실물 원본과는 다르지만 가상 세계에서는 ‘진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생산과 거래, 보관이 쉽다는 기존 디지털 상품의 장점에 희소성까지 갖춰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이 NFT가 적용된 디지털 자산의 장점이다.그러나 NFT는 몇 가지 문제점도 안고 있다. 우선 실물 자산의 저작권자가 아닌 사람도 NFT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실물 자산의 저작권자와 NFT를 소유한 사람 간에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디지털 자산의 진품 여부를 인증하는 더 나은 기술이 개발되면 NFT의 효용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디지털 콘텐츠와 게임산업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메타버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상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NFT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이다.이건희 생글기자 (조암중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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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배출 않는 '제로 웨이스트' 소비 실천할 때

    MZ세대가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는 트렌드 중 하나가 ‘미닝 아웃(meaning out)’이다. 미닝 아웃이란 소비를 할 때 단지 물질적 만족감만이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신념과 같은 ‘의미(meaning)’를 표현하려는 소비 경향을 말한다.경제적 효용은 물론 환경, 이웃, 지역, 세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뿐만 아니라 기업이 사회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까지 따져가며 구매하는 ‘윤리적 소비’도 그런 흐름에 속한다.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비 습관으로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정하고 실천하기 △재사용·재활용으로 물건 오래 쓰기 △가능하면 걸어서 쇼핑하고 차를 이용할 때는 목록을 정해 한 번에 사기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 사기 △재생 소재 제품 구매하기 △면이나 마 종류의 장바구니 쓰기 등이 있다.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 방법으로 ‘5R 소비’도 주목받고 있다. 5R은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의 저자 비 존슨이 제안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불필요한 것은 거절하기(refuse) △필요한 것은 줄이기(reduce) △줄일 수 없는 것은 재사용하기(reuse) △재사용할 수 없는 것은 재활용하기(recycle) △나머지는 썩히기(rot)다.집 안 한구석을 가득 채우고 있는 안 쓰는 물건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가.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해서 쓰고, 버리는 것을 최소화한다면 삶의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김재윤 생글기자 (세현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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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다양한 관심·예방책 절실해

    대한민국은 ‘자살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다.연령별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지만 10대 청소년 자살 문제도 심각하다. 2011년 이후 매년 청소년 사망 원인 중 자살이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로 인한 청소년 사망이 매년 줄어드는 것과 달리 청소년 자살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청소년 자살의 특징은 한순간의 충동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우울증 등의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다가도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급작스럽게 자살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조사에 따라서는 청소년의 최대 절반 가까이가 1년에 한 번 이상 자살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많게는 10%까지 나온다.청소년들이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정폭력, 가족 구성원의 사망, 부모의 이혼과 별거 등이 자살과 관련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청소년 자살률을 낮추려면 학업 스트레스를 포함해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가정환경 악화가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살 예방 상담 전화(1393), 청소년 상담 전화(1388) 등 고민을 나눌 수 있는 24시간 상담 창구가 있다는 것도 더 많이 알릴 필요가 있다.소현정 생글기자 (염경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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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오염 최소화하는 '녹색 소비' 늘려보자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짧은 기간에 빠른 경제성장을 이뤘다. 그 결과 생활 수준이 불과 한두 세대 만에 엄청나게 높아졌다. 웬만한 선진국에 비해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그러나 이처럼 빠른 경제성장은 부작용도 수반했다. 그중 하나가 환경 문제다. 대기오염, 수질 오염, 생활 쓰레기 문제 등이다. 이런 배경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녹색 소비다.녹색 소비란 상품을 구매하고 소비할 때 경제적 효용만이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제품을 생산·유통·판매·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소비다.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녹색 소비자라고 한다.녹색 소비를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재활용품 분리, 물과 전기 절약, 장바구니 활용하기 등이 있다. 약간의 불편만 감수한다면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기업들도 환경을 고려한 제품 생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골라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서 환경을 얼마나 고려하느냐가 기업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녹색 소비는 전 지구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환경 문제가 어느 한 나라만의 관심사가 아닌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제적 풍요를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환경을 가꾸고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부터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녹색 소비를 하나씩 해 보는 것은 어떨까.최호연 생글기자 (서현중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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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자유···대선 후보들 잊지 말아야

    대통령 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심을 얻기 위한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 환심을 사려는 선심성 공약이 대부분이고,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국가는 국민의 자유를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개인의 자유는 번영과 발전의 바탕이 됐다. 오늘날 선진국은 모두 자유를 국가 운영의 기본 원리로 삼고 있다.자유를 보장한다고 해서 법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유를 제한하는 법이 어디서 비롯되느냐가 중요하다. 법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로부터 나온다면 자유의 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개인이나 특정 계급 또는 집단의 의사대로 법을 정한다면 그런 나라는 전제 정치 또는 파시즘 체제다.과거 조선이 근대화에 실패하고 식민지로 전락한 것도 자유를 억압한 데 근본 원인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성리학의 교리에서 벗어난 사상은 사문난적(斯文亂賊)이라고 비난하고 배척하면서 새로운 사상이 꽃을 피우지 못한 것이다. 공산주의 체제가 결국 몰락의 길을 걸은 것도 개인의 자유를 부정했기 때문이다.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모든 정치인들이 기억했으면 한다.권민조 생글기자 (동인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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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운동팁 3가지 지키고 집콕 확찐자 탈출하자

    요즘 같은 겨울철엔 실외 활동이 줄어들고 몸이 움츠러들기 쉽다. 날씨가 추울수록 운동을 꾸준히 해야 체력을 유지하고 독감 기관지염 등 겨울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단, 날씨가 추운 만큼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첫째, 겨울철에는 운동을 할 때도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이때 두꺼운 패딩 하나를 걸치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옷과 옷 사이의 공기층이 체온 유지를 돕는다. 통풍이 되지 않는 땀복은 안 입는 것이 좋다. 면 소재 옷이 좋고, 만약 옷이 땀에 젖었다면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둘째, 겨울철에는 아침보다 낮이나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 박동이 증가한다. 그러면 혈압도 같이 올라간다. 이런 현상은 특히 아침에 두드러진다. 몸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온이 낮은 아침 시간에 운동을 하면 다칠 위험이 크다.셋째,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고 운동을 마친 다음에는 보온을 해야 한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 근육과 관절이 쉽게 경직된다. 또 다른 계절보다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하면 부상을 당할 위험도 더 크다. 따라서 운동 전 5~10분간 전신 스트레칭이 필수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 땀을 씻어내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 몸을 따뜻하게 해 줘야 한다.날씨가 춥다고 해서 ‘집콕’만 할 필요는 없다. 위에서 말한 수칙을 지키면서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겨울을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조예준 생글기자 (관저중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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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견 안락사보다 보호수용 해법 찾아야

    반려견을 기르는 가정이 늘면서 유기견도 늘고 있다. 동시에 떠오르고 있는 문제가 유기견 안락사다. 유기견 안락사에 대해 찬반 의견을 정하기는 쉽지 않다.유기견 안락사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면이 있다. 유기견을 보호하려면 시설이 필요하고 비용도 들어간다. 모든 유기견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면 굳이 안락사시킬 필요는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위생 문제도 따른다.병이 들어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유기견도 있다. 회복할 가능성이 없는 중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처럼 아픈 유기견에게도 비슷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러나 과연 인간에게 유기견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가 있을까. 더구나 유기견이 생겨난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인간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보호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안락사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불법 안락사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한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안락사시킬 때는 반드시 마취를 한 뒤 심장 정지·호흡 마비를 유발하는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마취제를 쓰지 않고 근육이완제를 사용하거나 마취 없이 바로 안락사를 시키는 일도 있다.근본적으로는 동물의 생명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여야 한다. 영어로는 유기견을 ‘rescued dog’라고 한다. ‘버려진 개’가 아닌 ‘구조된 개’라는 의미다. 동물 복지 인식이 개선되고 유기견의 보호 수준도 높아진다면 유기견 안락사에 대한 해법도 조금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소현정 생글기자(염경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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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산업 역량이 국가 경쟁력 좌우할 것

    애플 아마존 구글 등 오늘날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기업들은 ‘플랫폼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비슷한 성격의 기업이다. 플랫폼이란 인터넷 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기반으로 다수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하고 유무형의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무형의 공간으로 정의할 수 있다.플랫폼은 21세기판 중계무역이라 할 수 있다. 중계무역은 한 나라로부터 수입한 상품을 그대로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 매매 차익을 얻는 무역을 말한다. 교통·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엔 원거리 무역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중계무역항의 역할이 필요했다. 중세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이 이러한 중계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 싱가포르도 중계무역으로 번영을 이룬 대표적인 국가다.중계무역의 특징 중 하나는 상품을 생산하는 나라보다 중계하는 나라가 더 큰 이득을 얻는다는 점이다. 이는 플랫폼산업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일 자체가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그 과정에서 플랫폼 기업들은 큰 이익을 얻는다.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한계마저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의 플랫폼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는 과거의 중계무역을 뛰어넘고도 남는다.플랫폼 기업들의 영향력은 이미 전통 제조 기업들을 추월했다. 앞으로의 국가 경쟁력은 플랫폼산업의 경쟁력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노관우 생글기자(중국 연대한국학교 1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