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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직업 찾기

    교육부가 올해 고등학생 직업 선호도 순위를 발표했다. 고등학생이 선호하는 직업 선호도는 교사, 간호사, 연구원, 군인, 의사, 경찰관 순이었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미래의 희망 직업을 선택한 것이지만 다소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과거 산업혁명은 국가와 국민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분기점이었다. 우리나라는 18세기 말에 시작된 1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 결과 산업화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산업화에 성공한 일본의 침략을 받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산업화에 먼저 발을 디딘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해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지능화될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 전반의 일자리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나의 희망 직업도 달라질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2030년까지 현존하는 일자리의 8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청소년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미래에도 안정적이고 사라지지 않을 직업을 찾아야 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일자리 수도 달라진다.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한 사람의 기준과 직업, 기술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상하고, 그에 따라 직업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어떤 직업이 새롭게 탄생할 것인지를 생각하며 희망하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우리는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오늘도 학교에서 자신의 진학 문제와 일자리 탐구에 전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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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를 우주산업 발전 기회로

    수십 년간 족쇄가 채워져 있던 한·미 미사일 지침이 지난달 22일 해제됐다. 한·미 미사일 지침의 역사는 전두환 정부 시절로 되돌아간다. 그 당시 한국에는 자주국방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당시 한국은 사거리 300㎞의 첫 국산 미사일 ‘백곰’을 개발했다. 우리로서는 자주국방의 주춧돌이었지만, 이란이 혁명 이후 반미 국가가 되면서 한국의 미사일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세계 4위의 군사력을 갖춘 친미 국가 이란이 혁명 이후 반미 위협 세력으로 떠오르면서 미국은 엄청난 부담을 갖게 됐다. 한국도 이란 같은 꼴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한 미국은 한국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사거리 180㎞, 탄두 중량 300㎏ 이하로 제한했다. 북한만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이후로 네 번의 개정안을 통해 제한을 단계적으로 풀었다. 2017년에는 탄두 중량의 제한을 없애고 사거리를 800㎞까지 늘리는 데 합의했다. 한국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거리 800㎞, 탄두 중량 2t의 현무-2 탄도미사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개발에 관한 모든 제약을 해제했다. 한국은 이미 미사일지침 개정 전에 최대 사거리 1500㎞ 순항 미사일을 개발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거리 3000㎞ 미사일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도 고성능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미사일 개발은 어떤 바람을 불러올 것인가.다수의 전문가는 한국이 앞으로 고성능 미사일도 개발하겠지만, 자체적인 우주로켓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옆 나라 일본은 이미 엡실론, 하야부사 같은 자체 로켓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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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 감축하는 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

    산업 발전을 위해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온실가스 생성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온실가스가 해로운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산업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배출하고 있다.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온실가스 발생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연간 38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산업은행은 이런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KDB 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KDB 탄소스프레드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를 우대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영 규모는 2021년 기준 5조원, 최고 금리 우대 1%, 최장 10년 만기로 파격적인 조건에 운영되고 있다. 금리 우대는 온실가스 감축 여건, 감축 역량, 기대 효과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금리 우대를 시행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 업체, 온실가스 배출원 단위가 꾸준히 감소한 업체 등에 금리 우대 폭을 확대해 주고 있다.KDB 탄소스프레드는 두 가지 상품으로 나눌 수 있다.첫 번째 상품은 탄소 감축 상품이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의 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탄소 감축 효과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 절차를 의무화해 실질적인 탐소 감축 노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탄소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이 탄소 배출 업종의 저탄소화를 목적으로 최대 연 1%포인트(계열 및 기타 최대 연 0.5%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지원하고 있다.두 번째 상품은 저탄소 생태계 상품이다.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설비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유망 산업 분야 기업의 저탄소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최대 연 0.9%포인트(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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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탐험은 계속되어야 할 인류의 여정인가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시점부터 항상 하늘을 올려다보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도전의식을 키워왔다. 20세기 후반 인류는 지구의 중력을 극복하며 우주 궤도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로켓을 개발해 우주 탐사가 현실이 됐다.1958년 미국에서 발사한 익스플로러1은 지구 궤도에 진입한 첫 위성이다. 1961년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은 보스톡1에서 지구 궤도를 돈 최초의 사람이다. 1969년 미국의 닐 암스트롱은 처음으로 달에 착륙했다. 인류는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해왔고, 지금도 그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우주 탐사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주 탐사는 비용이 많이 드는 모험이다. 2016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예산은 193억달러였다. 그해 미국의 총예산 3조9500억달러에 비해 작게 보이지만, 매년 세계 각국의 기아를 종식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300억달러 정도임을 감안하면 적은 돈이 아니다. NASA에 투입된 자금이면 세계 기아 인구의 60% 정도를 구제할 수 있다. 어느 쪽이 인류를 위한 현명한 투자일까.우주 탐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도전이기도 하다. 인간은 보호 없이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우주 탐사가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만든다는 사실이다. NASA는 현재 지구를 도는 50만 개 이상의 우주 쓰레기를 추적하고 있다. 인류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다. 스페이스X가 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1만2000개의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는 점은 이런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 것이다.그럼에도 우주 탐사는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와 태양계의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주 탐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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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난 동양인 혐오 범죄, 해결 방법은 없을까

    ‘Stop Asian Hate’를 들어본 적 있는가. 2021년 3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시작된 반아시아 감정에 대한 반대 운동이자 시위이다. 2021년 3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여덟 명이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중 여섯 명은 동양인 여성이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를 멈춰줄 것을 바라는 운동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동양인 인종 차별도 인종 차별이다’ ‘아시아인을 향한 폭력을 멈춰라’ ‘동양인들은 바이러스가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SNS에서도 캠페인이 확산됐다. 방탄소년단(BTS)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들도 ‘Stop Asian Hate’ 캠페인에 동참했다.최근 동양인 혐오 범죄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매우 크다. 뉴욕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로 체포된 비율이 2019년에 비해 7배 높아졌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32% 증가했다. SNS에 동양인 혐오 발언을 게시하는 행동이나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유럽 국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유럽 국가에서 동양인을 바이러스 취급하거나 동양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의 행동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전 세계에 많은 동양인이 고통받고 있다. ‘동양인들은 개와 박쥐를 먹는다’ ‘눈이 찢어졌다’ ‘엄격한 부모의 압박에 의해 강제로 공부를 한다’ 등과 같은 고정관념에 따라 차별은 심해지고 있으며,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이유 없는 폭력이 가해지고 있다. 어떤 이유이든 동양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서양사회와 동양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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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에서 라니냐 현상…올해 장마 전망은

    올봄은 예년과 확실히 다르다. 북극발 한파가 엄습했던 1월과는 상반되게, 3월에는 역대 최고의 평균기온 경신과 더불어 벚꽃의 개화 시기가 관측 사상 가장 일렀다. 4월에는 이른 무더위와 꽃샘추위가 반복되면서 기온 변동폭이 컸다. 5월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렸다. 이에 따라 5월 15~16일께 일시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따뜻하고 습한 남서기류와 상층에 머무르고 있던 한기가 중부지역에서 만나면서 5월 중순 일강수량의 극값 1, 2위를 기록한 곳도 있었다.더불어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기 전인 5월 13~14일에는 전면부를 따라 동풍기류가 유입됐는데, 이것이 태백산맥을 넘어오는 과정에서 푄 현상이 나타나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서쪽지역 온도가 31도 내외를 보이며 7월 하순 기온에 준하는 무더위가 관측됐다. 푄 현상이란 바람이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갔다가 산을 넘어 내려오면서 고온건조한 성질로 바뀐 바람에 의해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3월의 역대 최고기온 경신, 5월의 때이른 더위와 호우 등 이상현상에 대한 원인으로는 라니냐를 손꼽을 수 있다. 라니냐는 강해진 적도무역풍에 의해 서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고, 동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이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근 지역의 상승기류가 활발히 생성됨에 따라 우리나라 남쪽에는 하강기류가 형성돼 늦겨울부터 온난한 남풍기류가 유입되면서 3월 이상고온현상을 일으켰다.5월에 나타난 때이른 장마의 원인도 역시 라니냐다. 서태평양 지역의 고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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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대처하는 자세

    2021년 6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대입 수능)을 치르기 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1차 모의평가 시험이 실시됐다.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난 뒤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6월 모의평가는 재수생과 반수생들이 유입되는 시험이다. 그들은 현재 고 3학년보다 많은 경험과 사전지식을 바탕으로 성적 상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연연해할 필요는 없다.중요한 것은 복기하고 복습하는 것이다. 대입 수능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복기해보는 것이 최선이다. 본인이 어느 문제를 푸는 데 애를 먹었고, 어느 시간대에 졸음이 쏟아졌는지, 시험 초반 멘탈이 왜 흔들렸는지를 생각해보라. 분명 고칠 점이 있을 것이고, 대비할 점이 생길 것이다.두 번째 명심할 점은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다. 모의고사가 끝난 후 빠른 채점 서비스를 이용해 점수만 알아본 뒤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내가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를 생각해 봐라. 풀이 과정의 빈틈을 발견했다면 즉시 고치면서 문제를 풀어봐야 내 실력이 된다.최종 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아직 길다. 여러 사설 사이트와 EBSi 사이트에서는 6월 모의평가가 끝난 후부터 본격적인 분석과 대비 특강을 시작한다. 지금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아직은 6월이다. 시험은 11월에 치른다. 그전까지는 누가 만점을 받든, 누가 몇 개나 틀리든, 알 바 아니다. 11월에 좋은 성과를 거두면 그만이다. 이를 위해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배워야 한다.지금 중요한 건 주변 소리에 귀를 닫는 것이다. 이번 시험이 어쨌고 앞으로의 시험이 어찌할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많은 수험생이 개념 숙달과 기출문제 분석조차 되어 있지 않으면서 불안한 마음에 여러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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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의 모순과 비주류 경제학

    애덤 스미스의 고전학파를 이어온 케인지언들과 레이거노믹스를 바탕으로 성장한 신자유주의자들(통화주의자)을 주류경제학자라고 분류한다. 경제관계자들은 폭넓은 분야에서 이들을 연구하고 활용한다. 주류 경제학에서는 ‘합리적 인간관’을 중심적 가치관으로 삼는다. 그러나 실생활에 대입하기엔 모순점이 많다.경제학의 세계에서 인간은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감정적이거나 비효율적인 행위는 발생하지 않는다. 합리적 사고하에 모든 것을 수치화해 비교하고 계량하는 학문이 경제학인 것이다. 그런데 개인마다 다른 주관적 효용은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 A는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온 후 100만원에 상응하는 행복을 느꼈지만, B는 30만원밖에 느끼지 못했다면. 개인의 효용을 수치화하는 과정에서는 주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경제학에서 행복지수를 계산하는 수식은 다음과 같다. [행복지수=충족시킨 욕구의 양/충족시키려는 욕구의 양]. 만일 모든 사람의 효용 척도를 통일한다고 해도 우리는 영원히 행복할 수 없음을 반증하는 수식이기도 하다. 충족시키려는 욕구의 양은 무한하다. 그러나 충족시킨 욕구의 양, 즉 우리가 충족시킬 수 있는 욕구의 양은 한정돼 있다. 재화와 자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분모가 무한, 분자가 상수이므로 0에 수렴한다. 경제학적으로 인간은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다. 이 또한 모순이다.경제학자들은 기존 경제학에서 발견된 모순점들을 어쩔 수 없이 용인한다. 이 때문에 최근 비주류 경제학들이 반짝 조명을 받기도 한다. 특히 행동경제학의 경우 기존 경제학에서 기대하기 힘들었던 비합리적 소비에 마땅한 근거를 가치 함수나 수식으로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