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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지혜로운 삶을 위한 공부의 필요성

    올해 2학기도 어느덧 절반 정도가 지났다. 중간고사와 수행평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공부를 왜 하느냐고 묻는다면 많은 학생이 쉽게 답하지 못할 것이다.나 역시 공부는 시험 점수를 얻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공부에 관련된 책과 자료를 찾아보면서 단지 성적만을 목표로 삼지 않게 되었고, 배우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됐다.공부는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국어, 수학, 영어 등을 배우면서 우리는 사고력과 창의력,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 이렇게 쌓인 능력은 사회생활에서 중요하게 활용된다. 지금 배우는 것을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학생이 많겠지만, 이런 지식이 하나하나 모여 우리 삶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시험을 앞두고 공부 계획을 세우는 일,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일도 사회에서 다양한 일을 할 때 밑바탕이 된다.공부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높일 수 있다. 스스로 계획하고 열심히 공부해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힘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여러 분야를 공부하다 보면 나의 적성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물론 공부하다 보면 생각만큼 좋은 결과가 안 나올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공부의 의미를 생각하며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임희재 생글기자(대전느리울중 2학년)

  • 생글기자

    경제이론 활용해 주민 반대 해결한 풍력발전 사업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달 4일 대한민국 최초의 주민 참여 공공 주도 풍력 사업이 한국에너지공단의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풍력발전기는 막대한 설치 비용과 공해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곤 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 주도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풍력발전 단지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가치재다. 가치재란 그 재화를 소비하는 사람이 얻는 이득보다 사회에 돌아가는 이득이 더 커 시장 균형 상태에서 사회적 최적 생산량보다 적게 생산되는 재화를 말한다. 풍력발전 단지는 지역 주민이 얻는 이득보다 사회에 돌아가는 이득이 커 정부 개입 없이는 효율적 생산량에 도달할 수 없다. 이러한 시장실패를 ‘외부성’이라고 한다.실제로 제주도에서 님비현상으로 풍력발전 단지 건설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제학자 로널드 코스는 소유권만 명시된다면 외부 개입 없이 외부성으로 인한 시장실패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주민 참여 공공 주도 풍력 사업이 코스식 협상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우선 한국에너지공단과 제주에너지공사는 한동·평대 지역 앞바다와 그 부근의 공공자원이 지역 주민들의 소유라는 점을 인정했다. 풍력발전 단지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피해보다 크다면 건설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간단한 경제이론을 활용해 제주에너지공사는 주민들의 지지 속에 풍력발전 단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제이론을 공부하고 적용하면 현실에서 문제를 마주했을 때 더 효과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신현범 생글기자(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12학년)

  • 생글기자

    AI 탑재한 지능형 로봇 시대 온다

    얼마 전 한국의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를 선보였다. 알렉스는 ‘고자유형 순응형 로봇핸드’ 기능을 바탕으로 정밀도가 높은 작업을 수행하고, 외부의 힘을 감지해 적절한 힘을 준다. 현대위아에서도 물류 로봇 신제품을 시연하며 모바일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처럼 로봇 산업은 가장 유망한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로봇 산업은 1960년대 최초의 산업용 로봇인 ‘유니메이트’를 시작으로 발전해왔다. 이후 1970년대까지 단순 반복 작업을 대신하는 로봇이 중심이었으나, 1980년대에는 자동차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로 로봇 기술이 확산했다. 지능형 로봇 기술도 발전했다. 21세기에 들어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로봇, 가정용 로봇 등이 등장했다. 최근엔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딥러닝을 통한 로봇의 지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이와 함께 한층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의료용 로봇, 물류 로봇, 농업 로봇 등이 동시에 발전하고 있다. 단일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도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로봇이 우리 생활을 더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제조업을 비롯한 각종 산업에서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AI를 탑재해 로봇의 성능 또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로봇 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SF영화에서처럼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한윤성 생글기자(대전관저중 2학년)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914)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0월 13일 (911)

    1. 다음 중 미국 증시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이 아닌 것은?① 도지코인  ② 시바이누③ 솔라나  ④ 이더리움2. 국가가 보유한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하면서 물가상승 등의 부작용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성장률을 가리키는 말은?① 실질성장률  ② 잠재성장률③ 명목성장률  ④ 총요소생산성3. 러시아의 몇몇 기업이 ‘이것’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이 중국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뜻하는 이것은?① 판다본드  ② 딤섬본드③ 사무라이본드  ④ 캥거루본드4. 어떤 경제행위가 거래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 불리한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다. 대기오염, 폐수, 소음 등 공해가 대표 사례인 이것은?① 내부경제  ② 지하경제③ 외부경제  ④ 외부불경제5. 소비자가 물건을 사거나 이용료를 결제하게끔 유도할 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교묘하게 설계하는 ‘꼼수 설계’를 가리키는 말은?① 블루오션  ② 그레이마켓③ 블랙컨슈머  ④ 다크패턴6.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에서 탈피해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은?① 장기투자  ② 가치투자③ 대체투자  ④ 간접투자7. 같은 공정으로 같은 과자를 만들어도 하루 100개 생산하는 중소기업보다 하루 100만 개 생산하는 대기업의 원가 경쟁력이 높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은?① 수요공급의 법칙  ② 비교우위론③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④ 규모의 경제8. 다음 중 돈을 많이 벌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세금이 아닌 것은?① 법인세  ② 소득세③ 상속세  ④ 부가가치세▶정답&

  • 생글기자

    챗GPT 비윤리적 이용 막는 대책 서둘러야

    몇 달 전 미국의 한 10대가 챗GPT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챗GPT는 죽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주고, 유서 초안 작성을 도와주는 등 자살을 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부모는 이 사실을 알고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오픈AI는 청소년이 챗GPT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모 관리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부모가 자녀의 계정에 연결해 모델 기능을 나이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메모리와 채팅 기록 활성화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청소년이 위기에 처했다고 감지되면 챗GPT가 부모에게 알림을 보낸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도 청소년이 AI 챗봇에 자살 또는 자해에 관해 문의할 경우 답변하지 않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런 조치가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부모가 자녀의 인공지능(AI) 이용을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자녀가 다른 방법으로 챗GPT에 접근한다면 부모가 알아채기 어렵다. 이번 사건에서도 소년이 자살 의사를 드러냈을 때 챗GPT는 상담을 받아보거나 부모와 대화해 보라고 했지만, 소년이 소설을 쓰는 데 활용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하자 챗GPT는 자살을 돕는 역할을 하고 말았다.AI가 자살에 활용된 이번 사건은 큰 충격을 줬다. 빅테크 기업들이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완벽할 수는 없다. 이미 AI를 배제하고는 살아가기 힘든 시대가 됐다. 이용자 스스로가 AI의 명암을 깨닫고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곽은정 생글기자(대전관저중 2학년)

  • 경제·금융 상식 퀴즈

    9월 29일 (910)

    1. 미국이 이 비자의 발급 수수료를 100배로 인상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직에 한정적으로 내어주는 이 비자는?① H-1B ② L-1 ③ E-2 ④ ESTA2.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이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점으로 찍어 표시한 자료는?① 베이지북 ② 점도표③ 밸류에이션 ④ VIX지수3.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다른 기업이나 연구조직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은?① 갈라파고스 ② 오픈 이노베이션 ③ 긱 이코노미 ④ 파이프라인4. 기업이 일반 투자자에게 재무 내용을 공시하고 주식을 공개하는 절차로, ‘증시 상장’을 의미하는 이 용어는?① SPAC ② PEF ③ M&A ④ IPO5.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설정하는 지역으로,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는 이 구역은?① 리츠 ② 정크본드③ 그린벨트 ④ 프롭테크6. 다음 중 도로, 항만, 공항, 철도 등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용어는?① ESG ② ROE ③ VC ④ SOC7. 엔비디아가 이 회사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를 확보하기로 했다. 중앙처리장치(CPU)의 강자였지만 파운드리 적자로 고전해온 이곳은?① 인텔 ② AMD③ 로레알 ④ 브로드컴8.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는 네덜란드 기업이다. 반도체 업계에서 ‘슈퍼 을’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회사는?① 라인메탈 ② ASML③ TSMC ④ 스페이스X▶정답 : 1① 2② 3② 4④ 5③ 6④ 7① 8②

  • 생글기자

    "반도체에 300% 관세"…정책 멋대로 뒤집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 수입에 200~3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발전을 위해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제품과 부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는데, 당시 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 약속을 뒤집은 것이다.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보조금은 낭비라고 했다. 보조금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할 것으로 봐야 한다. 이제 한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 투자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사라지고 관세 부담만 남게 될지도 모른다.한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신중하고 차분한 대응이다. 미국이 반도체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한국이 받는 직접적인 타격은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첫째, 한국의 반도체 수출에서 대미 직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높지 않다. 둘째, 관세는 한국 기업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 기업에 부과되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만 불리한 조치는 아니다.또한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관세 면제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 투자했거나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은 관세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작다.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오락가락 정책에 휘둘리면 안 된다. 미국의 고율 관세가 한국 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미국과의 협상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강우빈 생글기자(대전느리울중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