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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코로나 이유로 국정감사 축소하자는데…
[찬성]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국회도 모든 노력 기울여야 방대한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이다.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대부분 민주국가에서 입법부의 최대 책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예외일 수가 없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쇼크’가 닥친 위기 국면이다. 경제도 매우 어렵고, 방역도 여의치 않다. 무수한 자영업자 등도 폐업 위기를 무릅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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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신사임당은 고전적 여성상일 뿐이라고?
5만원권 지폐가 처음 도입될 당시, 화폐 인물을 누구로 할지에 대해 꽤 지난한 논쟁이 있었다. 5만원권이 1만원권을 넘어서는 최고액권인 만큼 그에 걸맞은 위인을 모델로 삼아야 하는데, 우리 민족 최고의 위인이라고 평가받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은 이미 1만원권과 1백원짜리의 모델이기 때문이었다. 여러 논의 끝에 5만원권 도안 후보로 백범 김구, 장영실, 광개토대왕, 신사임당과 같은 인물이 거론됐고 결국 신사임당으로 최종 결정됐다. 그간 화폐 도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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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온디맨드 비즈니스와 혁신의 역설
백성들이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한 꼬마가 소리쳤다. “임금님이 벌거벗었다!”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다. 옷을 좋아하는 임금님에게 두 명의 재봉사는 총명한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화려한 옷감으로 특별한 옷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들은 텅 빈 베틀만 연신 움직여댔지만, 신하들은 자신들이 자격 없는 사람으로 여겨질지 몰라 아주 훌륭한 옷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임금 역시 옷이 보이지 않았지만,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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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가짜뉴스·통정매매…치밀하게 농락하는 '작전의 세계'
“증권시장 일일 거래대금 7조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이 오가는 이곳 여의도.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가난한 복분자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증권사 신입사원으로 서울 여의도에 입성한 조일현(류준열 분).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은 넘치지만 정작 영업의 무기가 될 만한 언변, 인맥, 학연 등은 전무하다. 거래수수료 0원을 기록하는 날들의 연속, 어느 날 같은 팀 멤버가 일현에게 ‘번호표’(유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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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사물의 '크기'는 표준화된 단위로 나타낼 수 있다는데…크고 작은 속성을 나타내는 '스케일'로 표현할 수도
‘크기’와 ‘스케일(scale)’이라는 용어는 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우 친숙한 것이다. 과학에서 중요한 핵심 개념들에 대해서는 꽤 긴 시간을 들여 학습하는데, 그 친숙함에 비해 이 용어들이 물질세계에서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미국 NSTA(National Science Teachers Association)에서는 나노 과학과 공학에서 핵심 개념 9개를 선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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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주요 기업 88% 재택근무…"업무 생산성 크게 안 줄어"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8곳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직 기준이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기업의 절반가량은 생산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과 무관하게 재택근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7~8일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의 88.4%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경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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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고구려에 밀린 백제, 웅진으로 도읍 옮겨 부흥
500년 왕국(수도 한성시대)이던 백제는 고구려의 급습을 받아 수도는 물론 영토의 절반 이상을 빼앗기고 임금은 전사했다. 하지만 백제는 멸망하지 않았다. 부흥에 성공해 200년 가까이 국제적이고 강력한 나라를 이뤘다. 그렇다면 백제인들은 어떤 국가정책을 추진했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한 지혜와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해양활동과 해양력에 초점을 맞춰 살펴본다. 강국으로 부상한 웅진시대 구원병을 구하러 신라로 떠났던 백제 왕자 문주는 수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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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네이버의 부동산 정보 경쟁제한 논란'…제재해야 하나
[찬성] “네이버, 독점적 지위로 갑질 했다” 인터넷 포털의 강자인 네이버는 부동산 정보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매물 정보를 받아오는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했다. ‘부동산매물 검증센터’를 통해 이른바 ‘확인된 매물 정보’를 받으며 ‘제3자’에게는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넣었고, 이게 카카오에 정보를 주지 말라는 압박이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