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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공기업 노동이사제 추진, 지금 필요한가

    [찬성] 공기업 방만경영 방지와…투명성 제고에 도움 노동이사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의 주된 근거는 근로자들 경영 참여로 기관운영의 공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논리에서 나온다. 한마디로 투명한 경영이 가능해지고, 공공기관의 경우 부실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늘 대립적인 한국 노사 관계가 한 차원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까지 있다. 노동이사제를 부분적으로 해본 서울시 산하 지방 공기업의 경험을 끌어들여 &...

  • 경제 기타

    공모주가 뭐길래 사람들은 열광할까

    최근 카카오게임즈와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연이은 증권시장 상장으로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공모주 청약증거금(계약금)만 58조원이 몰려 최다 증거금 기록을 경신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공모주는 무엇이고 왜 사람들은 공모주를 사려고 하는 것일까? 공모주는 증권시장에 처음 등록할 때 발행하는 주식 주식은 회사 경영에 필요한 자본금을 투자한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증서다. 주식을 갖는다는 것은...

  • 시네마노믹스

    '외부불경제'가 키운 슈퍼돼지 옥자의 슬픈 눈빛…"값싼 고기도 '귀한 생명'이었음을 잊지 말아줘요"

    강원도 깊은 산꼭대기에 사는 미자. 혈육이라곤 할아버지뿐인 이 소녀는 자신의 가족을 둘이 아니라 셋이라고 말한다. 네 살 때부터 함께 자란 ‘슈퍼돼지’ 옥자도 미자에겐 가족이다. 보통 돼지보다 덩치가 열 배는 크고 지능도 높은 옥자는 사실 글로벌 기업인 미란도그룹의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돼지다. 10년 전. 미란도는 유전자 조작 사실을 숨긴 채 슈퍼돼지들을 세계 곳곳에 보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성장한 슈퍼돼지 가...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한강 이남 소국 연합체 '삼한'에서 갈라져 나온 가야…남동해안에 무역선·사신선 머문 여러 국제항 만들어

    모든 정치력이 한데 모인 중앙집권국가가 옳은 것일까? 지역의 독자성을 주장하고, 권력을 분산한 지방분권국가가 옳은 것일까? 청동기 이후 인류가 항상 고민하던 문제였고, 지금도 한국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된다. 가야는 서기 42년부터 562년까지 존속했다. 전기에는 백제, 신라와 자웅을 겨뤘다. 가장 먼저 일본 열도로 진출했고 무역으로 번성한 나라였다. 하지만 중앙집권적 고대국가를 이루는 데 실패해 일찍 멸망했다. ...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 전환은 탈물질화의 새로운 동력원

    신부이자 경제학자였던 맬서스는 인류의 멸망을 예언한다. 1798년에 펴낸 그의 책 《인구론》에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해 결국 모두 굶어죽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 부부가 두 명의 자녀를 낳고, 이들이 자라서 각각 자녀를 둘씩 낳는 과정이 반복된다면 인구는 지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그렇지 않아 증가하는 인구를 지구가 먹여 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다행히 맬서스의 예언은 틀렸고, 인류는 아직 살아남아 있...

  • 과학과 놀자

    샤르팡티에·다우드나 교수에게 노벨화학상 안긴 유전자 가위 기술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스웨덴 우메오대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교수와 미국 UC버클리의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가 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세균이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한 생물학적 과정을 이용하여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거나 유전자 서열을 바꾸는 데 이용 가능하며, 더 나아가 치료할 수 없다고 알려진 사람의 유전질환에 대한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인류는 생물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 특성을 우리에게 유용한 ...

  • 커버스토리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세계 초일류 자신감 심다…이건희 (1942~2020)

    “미국에 애플이 있다면 한국엔 삼성이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서 애플은 ‘혁신의 아이콘’이다. 애플이 개발한 윈도우형 OS(컴퓨터 운영체제)와 스마트폰 아이폰은 세계적 표준이 됐다. 하지만 한국 기업 삼성은 도전과 혁신으로 수많은 1등 제품을 만들어내며 세계 ICT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22%로 애플(12%)과 격차를 벌리며 세계...

  • 경제 기타

    한국 기업 17.9%가 '좀비'?…열심히 벌어도 이자도 못갚아

    공포영화에서 시체가 주술을 받고 살아나 선량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서구권 영화에선 좀비, 중화권 영화에선 강시가 단골로 등장하는 캐릭터다. 기업 중에서도 좀비나 강시에 비유되는 곳이 있다. 재무구조가 망가져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기업, 이런 회사를 ‘한계기업’이라고 부른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한계기업의 동의어로 ‘좀비기업’이라는 표현도 많이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