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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과점에서 완전경쟁시장으로…생산자·소비자 모두 이익

    세계 최초의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한국에 조성됐다. 판매자·구매자가 온라인에서 24시간 거래하는 전국 단위 시장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을 전체 도매시장의 20%에 해당하는 3조7000억 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3~4단계에 달하던 복잡한 유통 단계가 단축되면서 불필요한 비용이 줄고, 농산물 물가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23년 12월 1일 자 한국경제신문- 정부가 농산물도매시...

  • 디지털 이코노미

    재화나 서비스보다 중요한 건 경험의 공유

    결국 폭망(We Crushed)했다. 공유 오피스 위워크 이야기다. 에어비앤비, 우버와 함께 공유경제를 대표하던 비즈니스인 위워크는 지난 11월 6일 미국 뉴저지법원에 파산보호 신청했다. 한때 기업가치 62조원을 인정받았던 위워크는 고금리와 재택근무로 상업 부동산에 불어닥친 어려움으로 인해 만기가 돌아온 대출을 갚지 못하게 된 것이다. 어려움을 겪는 공유 비즈니스는 위워크만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급격히 상승했던 배달 수요로 공유주...

  • 숫자로 읽는 세상

    '조각투자 1호 그림' 이달 나온다…미술품 조각 투자, 제도권 속으로

    미술품 중개 플랫폼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던 조각투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 미술품 조각투자업체 세 곳이 기업공개(IPO) 할 때와 비슷하게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이달 정식으로 공모 절차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내년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토큰증권(ST) 거래시장도 개설될 예정이다. 미술품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미술품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0만 원으로 앤디 워홀 작품에 투자 4...

  • 교양 기타

    그가 집착에서 벗어난 비결은? [고두현의 아침 시편]

    기심을 내려놓다(息機) 이색 이미 지나간 아주 작은 일들도 꿈속에선 선명하게 생각이 나네. 건망증 고쳐 준 사람 창 들고 쫓아냈다는 그 말도 참으로 일리가 있네. 아내를 놔두고 이사했다는 것 또한 우연히 한 말은 아닐 것이라 싶네. 몇 년간 병든 채로 지내온 지금 기심(機心)을 내려놓는 것이 약보다 낫네. *이색(李穡, 1328~1396): 고려 시인, 대학자 오늘은 고려 말기 시인이자 대학자인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시...

  • 키워드 시사경제

    30만 원 케이크, 12만 원 빙수…없어서 못 판다

    연말을 앞두고 특급 호텔들이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뛰었다는 것이다. 서울신라호텔이 시즌 한정판으로 내놓은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에는 30만 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었다. 지금까지 이 호텔이 만든 케이크 중 가장 비싸다.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토 디켐을 사용했고, 값비싼 식자재로 유명한 블랙 트러플이 40g 들어가서 그렇다고 한다. 서울신라호텔 측은 &ldq...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37개의 직업을 거치며 '나'를 찾아가는 과정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I야, E야?”를 물어본다. MBTI 검사에서 I는 내성적, E는 외향적이라고 하니 미리 상대를 파악하자는 의도다. 예전에는 혈액형을 물어 A형은 내성적, B형과 O형은 외향적이라고 단정했다. MBTI나 혈액형으로 분류하는 성격이 다 맞는 건 아니라지만 상대방을 미리 파악해 좋은 시간을 가지려는 노력만큼은 높이 살 만하다. 남들도 나를 파악하려고 하는데, 정작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

  • 경제 기타

    알파 세대의 특징은?

    제91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 스토리의 주제는 다양한 세대입니다. 6·25 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부터 X세대, M(밀레니얼) 세대, Z세대, 알파 세대까지 세대의 개념과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각 세대는 자란 환경과 시대적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가치관과 특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게서는 세계적인 면세점 기업을 세워 큰 재산을 일궜지만, 이웃과 사회를 위해 기부한 찰스 피니 DFS 창...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적자 공항 10개인데 10개 더? 묻지마 건설 타당한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신공항 건설 사업이 대거 부상하고 있다. 한국에서 공항 붐이라도 일어난 것 같다. 새로 짓겠다는 공항만 전국적으로 10개에 달한다. 국내 15개 공항 가운데 10개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이런저런 이유로, 여기저기에서 공항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10개에는 부산의 신관문이라는 가덕도신공항부터 울릉·백령공항까지 포함된다. 비수도권 개발 등 균형정책 차원에서 각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