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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무상보육·무상교복…지자체 감당 못할 복지정책 쏟아내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보육, 무상교복까지 ‘3무 정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확산하고 있다. 4년마다 치러지는 선거에서 생존하기 위해 복지정책을 남발하는 지자체장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선봉장은 전국 최대 자치단체인 서울시와 경기도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일 선보이는 복지정책 이면엔 어떤 게 있을까. 모든 정책은 달콤하든 아니든, 결국 국민이 납부하는 세금에서 비롯된다. 표 의식한 과다 복지정책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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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일하지 않는 복지는 없다"…유럽, 복지정책 전면 손질
프랑스 파리에 사는 레티시아 르클레르 씨(26)는 지난해 8월 제조업체 임시 계약직을 그만뒀다. 1년이 넘도록 새 일자리를 못 찾은 그는 매달 850유로(약 110만원)의 실업수당을 받고 있다. 계약직으로 일하며 받던 임금의 80% 수준이다. 르클레르 씨가 제조업체에서 일한 기간은 1년에 불과하지만 실업수당은 최대 3년간 받을 수 있다. 르클레르 씨는 “몇 달만 일하고 그만둬도 실업수당이 오랫동안 나온다”고 말했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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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지자체 재정자립도 '한심'…기업 유치로 인구·세수 늘려야
지방자치단체들의 ‘지갑’이 매년 급속도로 가벼워지고 있다. 문제는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 등 구조적 원인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여기에 지자체들의 방만한 재정운용도 한몫한다. 중앙정부는 매년 지자체에 더 많은 돈(교부금)을 나눠주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그런 만큼 지자체들의 ‘지갑’을 불려주는 재정분권에 앞서 ‘허리띠 졸라매기’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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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책임있는 지자체라면 국가 미래와 따로 가면 안 되죠
[사설] 1300만 경기도 지사라면 국가경제도 봐야 하지 않겠나 경기도가 도내 18세 청년들에게 국민연금 첫 달치 보험료를 대신 내주겠다고 나섰다. 내년 예산도 147억원 편성해둔 상태다. 이재명 경기지사 개인으로 보면 성남시장 때 ‘청년배당’에 이어 또 하나의 선심 정책으로 논쟁거리를 제기한 꼴이다.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이라는 이 사업이 위법은 아니다. 국민연금 가입은 만 18세부터 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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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오프라 윈프리와 브랜드
폐지될 토크쇼 살리다 이처럼 윈프리는 화려한 성공을 거뒀지만 그의 유년 시절은 몹시 불행했다. 아주 가난한 10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윈프리는 아홉 살 때 사촌에게 강간당했고 열네 살 때 임신해 조산아를 낳았다. 그렇게 낳은 딸은 태어난 지 2주 만에 죽고 말았다. 한때 마약에 손대기도 했고 자살도 생각하는 등 그의 10대는 불우한 미국 흑인 극빈층의 삶이었다. 윈프리가 다른 극빈층 흑인들과 달랐던 건, 그는 주어진 삶의 조건에 절망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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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지속 성장하려면 끊임없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죠
파괴적 혁신의 정의 공고했던 고속복사기 시장과 컴퓨터 시장은 모두 작은 기업에 의해 무너졌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파괴적 혁신 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인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교수는 그의 기념비적인 적서 《혁신기업의 딜레마》 《성장과 혁신》에서 혁신은 존속적 혁신과 파괴적 혁신으로 구분된다고 설명한다. 존속적 혁신은 기술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을 의미한다. 한층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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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평균의 덫'을 벗고 성공하는 삶의 공식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는 수천 명의 타자 기록을 분석한 뒤 ‘노화 곡선’을 그렸다. 달리 말해 ‘성공 곡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그림은 기량이 20대 후반까지 꾸준히 상승하다가 30대 초부터 가파르게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 야구 선수의 전형을 보여준다. ‘과연 몇 살에 나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가’를 나타낸 성공 곡선은 다른 분야에도 존재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생물학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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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상원, 州마다 2명으로 정책 쏠림 등 견제…하원, 인구 비례로 뽑으며 예산안 제출권 독점
미국의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를 뽑는 중간선거가 지난 6일 치러졌다. 선거 결과 ‘상원 공화당 승리, 하원 민주당 승리’로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현지 언론의 당초 예상대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 치러진 이번 선거를 놓고 일본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졌지만 이겼다’고 평가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선 연방 상원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를 선출했다.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