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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구 감소 막을 수 없나…결혼·출산 대책 내놨는데
정부가 ‘인구 문제는 안보 문제’라며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꼴찌 수준인 0.78명을 기록하면서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감이 한껏 높아진 것이 이번 대책의 배경입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의 존속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합니다. 지난 15년간 저출산 문제에 280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지만 출산율은 계속 떨어졌습니다.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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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BIE 실사단, 로봇개 '스폿' 안내 받으며 이동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단장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맨 왼쪽)과 함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강은구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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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일곱 걸음 만에…목숨을 구한 시
칠보시 조식 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네, 콩을 걸러 즙을 만드네. 콩깍지는 가마 밑에서 타는데 콩은 가마 안에서 우네. 본래 한 뿌리에서 나왔거늘 서로 볶기를 어찌 그리 급한가. * 조식(曹植): 중국 위(魏)나라 조조(曹操)의 아들. 재주가 뛰어났지만 형의 위세에 눌려 오랫동안 변방을 떠돌았다. 조조의 아들 중에서 가장 재주가 뛰어난 인물은 셋째 조식이었습니다. 조식의 문재(文才)는 출중했죠. 어릴 때부터 나라 안팎의 칭송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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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빌려준 돈, 주식으로 바꿀 수도 있는 채권이죠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상장사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와 상환전환우선주에도 CB와 동일한 콜옵션·전환가액 조정(리픽싱) 규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 등에게 콜옵션이 붙은 전환우선주를 발행할 경우 발행 시점 지분율 이내로 콜옵션 행사한도를 제한한다. 제3자가 콜옵션을 행사하거나 상장사가 자기 전환우선주를 제3자에 매도한 경우 등엔 발행회사에 공시 의무를 부과한다. 상장사가 사모 발행한 전환우선주의 가격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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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전기차 보급 확대 위한 혜택, 줄여나갈 때 된 것인가
전기자동차의 판매량을 좌우하는 큰 요인은 정부 보조금이다. 보조금을 동원한 전기차 확대 전략은 주요 선진국에서 보편적이다. 한국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시·도)의 보조금이 만만찮다. 테슬라의 약진에도 보조금은 작지 않은 변수였다. 2018년 1493대였던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2022년 5만8028대로 급증한 것 역시 현지 보조금에 힘입은 바 크다.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엄격한 배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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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두 번의 '양요' 거치며 쇄국정책 옳았다고 착각…4년 후 일본 공격 대비하는 교훈조차 못 얻어
미국은 1847년 멕시코와 전쟁을 벌여 승리한 뒤 태평양에 진출했으며, 포경선들을 북태평양 어장으로 진출시켜 러시아와 부딪쳤다. 1853년 ‘포함외교(gunboat diplomacy)’를 강행해 1854년에 미·일 화친조약을 맺었다. 1865년에는 남북전쟁을 종결시켰고, 1869년엔 대륙횡단철도를 완성해 대서양과 태평양을 아우르는 ‘양양(兩洋)국가’로 변신했다. 이때부터 조선을 비롯해 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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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냉면도 이제 못 먹겠네"…한 그릇 곧 2만원 될 판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나들어 냉면 먹기 딱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입맛 자부심 높기로 유명한 ‘평냉(평양냉면)’ 마니아라면 가슴이 설렐 법도 한데, 올해는 그렇지도 않다. 연초부터 봉피양, 을밀대, 필동면옥 같은 유명 평냉 맛집들이 잇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어서다. 한 그릇에 1만5000원 벽이 뚫려 이젠 1만6000원이 대세로 굳어질 조짐을 보인다. 일제히 가격 인상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벽제가 운영하는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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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다시 열린 중국시장…K게임, 다시 뜰까
중국이 한국산 게임에 잇달아 판호(版號)를 내주면서 국내 게임회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에픽세븐’ 중국판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현지 배급사와 함께 앱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흥행작 ‘로스크아크’도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게임즈를 통해 배급을 앞두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역시 중국에서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