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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우버의 팁 제도는 왜 실패했을까
인간은 가장 쉬운 답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회사의 성공 요인을 리더의 훌륭함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성공은 여러 요인이 얽히고설킨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임에도 말이다. 리더의 스타일과 성격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기업 성공에 중요한 기본적 요인을 간과하게 된다. 무엇보다 구성원의 동기부여 방식을 놓치게 된다. 많은 경우 ‘누가’ 일하느냐보다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하다. 정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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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안보·미래자원 확보 위해 우주개발 경쟁 불붙어
우주는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이 포기할 수 없는 개발 영역입니다. 수능에서도 우주와 관련된 지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주개발의 역사나 분류, 기술별 특징 등이 비문학 지문으로 출제될 수 있겠죠. 모두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우주개발의 종류 우주개발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나뉩니다. 하드웨어는 발사체 관련 기술과 위성 관련 기술로 크게 구분되죠. 소프트웨어는 위성에서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어떻게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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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신한 이어 우리은행도 '코코본드' 조기 상환 금융 불안에 콜옵션 행사…위기확산 차단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우리은행이 다음달 콜옵션(조기 상환) 만기가 돌아오는 코코본드(상각형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행사한다.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코코본드 전액 상각 사태로 투자자의 불안 심리가 확산한 데 따른 선제 조치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독일 도이체방크 위기설로 시작된 ‘뱅크데믹(은행과 팬데믹의 합성어)’ 불길이 국내 은행권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콜옵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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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예금 보호 최소 1억원으로 확대, 지금 필요한가
한동안 잠잠했던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문제가 또 관심사가 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계기다. 금융권은 물론 국회에서도 재빠른 논의가 뒤따라 주목된다. 여야 국회가 5000만원인 예금보호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문제에선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는 게 이례적이다. 그만큼 절실해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예금자보호 제도를 바꾸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경영 상태나 자산운용 사정이 나쁜 금융회사가 건전성 관리보다 ‘고위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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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힘 크기·지속성 높일수록 공은 빨라져
얼마 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일본의 우승으로 끝났다. WBC는 세계 국가 대표팀이 참가하는 야구대회로, 2006년 시작해 올림픽처럼 4년마다 개최된다. 3월 8일부터 3월 22일까지 열린 올해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하고 MVP(오타니 쇼헤이)까지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은 2승2패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사실 한국 야구팀은 초창기의 WBC 1회와 2회를 제외하고는 1라운드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모규엽 국민일보 문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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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주요 궁궐 등 외국인 청소년 무료 관람
이달부터 만 18세 이하 외국인은 경복궁, 덕수궁 등 주요 궁궐을 방문할 때 관람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기존 규정은 내국인은 만 24세까지 무료인 반면 외국인은 만 7∼18세 아동·청소년도 관람료를 내야 했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29일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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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대원군, 세도정치 철폐 등 기득권 일소 성공…쇄국으로 세계질서와 열강 움직임 못 읽어
조선은 백성에게 가난과 질병, 부패와 공권력의 폭력을 안긴 불행한 체제였다. 조선은 정조의 죽음 이후 60여 년 동안 세도정치가 지속됐다. 소수 가문이 왕권을 능가하는 정치권력과 경제, 문화 등을 장악했고, 관직 매매 등 부패를 일상화했다.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백성은 죽거나 민란을 일으켰다. 일부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 만주에 정착했다. 1863년 이런 상황에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역사에 등장했다. 그에게는 시대적인 과제와 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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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평범한 하루가 모여 위대한 생이 된다
매일초 호시노 토미히로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 오늘도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 호시노 토미히로 : 일본 시인·화가. 1946년 출생. 군마대학 교육학부 졸업. 저서 <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 <한없이 아름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