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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一以貫之 (일이관지)

    ▶ 한자풀이 一:한 일 以:써 이 貫:꿸 관 之:갈 지 유가는 인(仁)이 뿌리다. 인 위에 서지 않으면 모든 것이 틀어진다는 게 유가적 생각이다. 공자는 인이라는 바탕에 의(義)·예(禮)·지(智)를 쌓았다. 공자는 늘 배우고 익혔다. 《논어》 첫 장 첫 구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는 공자의 삶을 한마디로 응축한다. 그는 타고난 성인이 아니라 평생을 갈고닦은 성인이다. ...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열두째'는 차례…수량 말할 땐 '열둘째'죠

    헷갈리는 수의 세계에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자. “왼쪽에서 (열두째/열둘째)에 있는 사람이 나야.” “이번 시험은 만점자가 많군. 이 답안지가 벌써 (열두째/열둘째)야.” 두 문장에 쓰인 ‘열두째’와 ‘열둘째’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답부터 말하자면 첫 문장은 ‘열두째’, 둘째 문장은 ‘열둘째’라고 해야 한다. 둘째,...

  • 진학 길잡이 기타

    제시문에 기반한 구술면접은 논술과 유사…사고력이 중요

    제시문 기반 구술 면접은 암기된 교과지식을 확인하는 면접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교과지식을 확인하는 면접으로 잘못 이해하고 교과 지식 암기를 면접준비의 포인트로 인식한다. 하지만, 이는 제시문 기반 구술면접에 대한 오해의 결과이다. 오히려 제시문기반 면접은 논술문제와 유사하다. 이번 호는 2020학년도 수시지원가이드로서 제시문 기반 구술면접전형의 포인트에 대해 알아본다. 1. 지식보다 사고의 확장력 평가 연세대는 면접에서 ...

  • 진학 길잡이 기타

    구체적 사례를 토대로 일반적 논의 도출하는 추론능력 필요

    제시문 (다)의 [A]는 통속적인 대중문화는 자연스럽고 가식이 없다는 점에서 훌륭한 문화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별 가치 없어 보이는 드라마의 이야기도 오랜 역사성과 폭넓은 저변을 갖고 있고 이는 인생사의 본질을 표현하는 양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통속적인 대중문화 역시 인류의 예술적 자산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어떠한 문화든 각각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B]는 청바지 문화가 형성된 계기와...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일거양득 (一 擧 兩 得)

    ▶ 한자풀이 一 : 하나 일 擧 : 들 거 兩 : 둘 량(양) 得 : 얻을 득 속석은 중국 진(晉)나라 혜제(惠帝) 때 저작랑을 지내고, 진사(晉史)를 편찬한 인물이다. 그가 농업 정책을 왕에게 진언하면서 “위나라 때의 개척지인 양평으로 들어가 살게 한 백성들을 다시 서쪽으로 이주시키자”고 했다. 왕이 이유를 물으니 그가 답했다. “백성들을 서주로 이주시킴으로써 변방을 보강하고, 10년 동안 부세(賦稅)...

  • 학습 길잡이 기타

    '이름'과 관련된 표현들

    When you’re down and troubled 네가 힘들고 괴로울 때 And you need some loving care 사랑의 보살핌이 필요할 때 And nothing, nothing is going right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게 없을 때 Close your eyes and think of me 눈을 감고 나를 떠올려 And soon I will be there 그러면 곧 내가 나타날 거야. To b...

  • 진로 길잡이 기타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동료와 상사 간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죠

    NCS 직업기초능력의 중요 영역인 의사소통능력은 5개의 하위능력으로 구분돼 있다. 이번에는 그중 경청 능력에 대해 살펴보자. 경청 능력은 직업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능력을 말한다. 경청의 중요성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공감을 통해 인간 관계를 고양시키게 된다는 점에 있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을 한 개인으로 존중하게 되고, 성실한 마음으로 대하게 되며, 그의 입장에 공감하고 이해하게 된다. 직업기초...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서너 명'이 옳고 '세네 명'은 틀리죠 ~

    우리말 수의 세계는 들여다볼수록 오묘하다. 그동안 ‘맞춤법 바로 알기’를 통해 우리말 수사에 한자어 계열과 고유어 계열이 있다는 것을 살펴봤다. 하나, 둘, 셋 등이 고유어 수사고 일(一), 이(二), 삼(三) 같은 게 한자어 수사다. 고유어 수사는 관형어로 쓸 때 ‘한, 두, 세’ 식으로 또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더 복잡하다. 뒤에 오는 단위명사가 무엇이냐에 따라 ‘서 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