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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이항정리

    확률과 통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또는 단원을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 이항정리를 들 수 있다. 고1 수학의 순열·조합에서 이항정리로 개념이 확장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이항분포와 정규분포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 다룰 논제를 통해서 이항정리의 개념과 이에 대한 활용법을 잘 숙지해둔다면 수리논술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포인트2022학년도 수리논술에서 확률과 통계를 출제 범위에 포함시킨 대학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를 비롯한 20여 개 대학에 이른다. 이는 전체 수리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의 과반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수리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미적분과 아울러 확률과 통계를 반드시 학습해둬야 한다. 오늘 다룰 이항정리와 같이 고1 수학과 확률과 통계의 개념이 교차되고 다시 확장되는 주제를 잘 숙지하고 이를 반복하여 연습한다면 수리논술 대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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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모의평가보다 등급 떨어진다 보고 목표대학 정해야

    올해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오는 30일 배부된다.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정시 목표대학을 점검하고 수시 지원전략을 세우는 일이다. 수시는 목표하는 대학, 학과에서 요구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6월 모평 성적을 토대로 본수능의 성적 향상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막연한 기대감은 금물이다. 최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지난해 고3 학생들의 6월 모평 대비 수능 성적 변화를 분석해본다. 지난해 6월 모평 고3 1등급 학생, 80~90%가량 수능서 등급 하락 겪어6월 모평에서 본수능 사이 성적 변화는 개인별 학습의 양과 질 차이 때문임이 분명하지만, 고3과 재수 등 N수생 간 경쟁의 결과에 기인하는 부분도 크다. 수능에 강한 N수생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고3이 수능에서 성적 하락을 겪을 가능성은 높아진다. 통상 6월 모의평가에는 N수생의 절반 정도가 시험에 참가한다. 2021학년도의 경우 6월 모평에서 N수생 비율은 14.1%였고, 본수능에선 29.9%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N수생 비율은 2005학년도 현행 수능체제 도입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 여파는 곧바로 고3 학생들의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종로학원이 지난해 고3 학생 7831명의 표본을 분석해본 결과, 6월 모평에서 국어 1등급을 받았던 학생 중 87.3%가 본수능에서는 등급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을 유지한 비율은 12.7%에 불과했다. 6월 모평 2등급대 학생은 77.4%가 등급 하락을 겪었고, 3등급 학생은 60.1%가 등급이 하락했다.지난해 수학 가형(이과)의 경우 6월 모평 1등급 학생 중 92.3%가 수능에서 등급이 떨어졌다. 수학 나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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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모평 원점수 기준 의대 합격선은 293~271점, 치대 287~266점 예상

    의약학계열은 1점 차이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정도로 최상위 학생 간 경쟁이 치열하다. 내 점수를 분석할 때는 정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며, 지원전략을 세울 때는 냉정해져야 한다. 우선은 6월 모의평가 점수로 정시에서 어느 대학까지 지원이 가능할지 가늠하는 것이 우선이다. 9월 모의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거치면서 대학별 수능 영역 반영 비중까지 감안한 세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원점수 기준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 가능 점수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대·연세대 의대 원점수 기준 293점 전망종로학원 분석 결과, 6월 모의평가 국·수·탐(2) 원점수(300점 만점) 기준(영어는 1등급 기준)으로 의대의 예상합격선은 최고 293점, 최저 271점으로 분석된다. 치대는 최고 287점·최저 266점, 한의대는 최고 272점·최저 266점, 수의대는 최고 278점·최저 261점으로 추정된다.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학을 선택해 응시한 수험생 기준이다.의대를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와 연세대가 원점수 기준 293점으로 가장 높다. 다만 표준점수로 환산하고 과목별 반영 비중에 따라 최종 결과가 달라지면 합격선에서 두 대학 사이에 1점 정도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다. 다음으로 가톨릭대·고려대·성균관대·울산대가 292점으로 분석된다. 가천대(메디컬), 경희대, 아주대, 중앙대, 한양대가 288점으로 그다음 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여대는 286점, 인하대는 284점으로 추정된다.올해는 학부 선발 의대가 한 곳 추가돼 총 39개 대학이 됐다. 건국대(글로컬)가 올해부터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 선발로 전환해 정원 내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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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은 겉보기를 통해 파악할 수 없는 심층적 의미에 도달해보는 것"

    오늘은 지난 시간에 다뤘던 비교와 비판 유형에 더해 해석하기까지 다룰 수 있는 문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비교는 공통점과 차이점 등에 대해 분석하고, 그 이유를 고찰해보는 사유입니다. 비판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이며, 해석은 현상의 이면에 담겨 있는 의미를 추론하면서 대상이 시사하는 바를 밝혀보는 작업입니다. 특히 ‘해석’은 겉보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심층적 의미에 도달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수험생 여러분에게 가장 낯설거나 거리감 있게 다가올 유형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대상을 바탕으로 반복적 훈련을 해야 두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에는 ‘국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지문이 들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의 답안 응모를 기다립니다. 선정된 답안은 다음 호에 첨삭과 함께 우수답안으로 등재됩니다. 제한시간은 100분이며, 응모는 문서파일로 아래 메일 혹은 카카오톡을 이용하세요. (메일 : imsammail@gmail.com, 카카오톡ID : imsammento, 마감 : 6월 24일)<문제>1. ‘국가’를 중심으로 [가]와 [나]를 비교하시오. (800자 내외)2. [다]의 관점에서 [가]의 주장을 비판하시오. (800자 내외)3. [라]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가 함의하는 바를 말하시오. (800자 내외)[가] 자연은 인류를 육체적, 정신적 능력에서 평등하게 창조했다. 따라서 남보다 더 강한 육체적 능력을 지닌 사람도 이따금 있고, 두뇌 회전이 남보다 빠른 경우도 더러 있지만, 모든 능력을 종합해보면, 인간들 사이의 능력 차이는 거의 없다. 이런 능력의 평등에서 목적 달성에 대한 희망의 평등이 생긴다. 누구든지 똑같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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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모평 원점수 기준 서울대 경영 합격선 290점, 의예과 293점 예상

    입시 전략의 측면에서 6월 모의평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6월 모평 성적을 토대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을 가늠한 뒤 수시모집에서 한 단계 높여 목표할 대학, 학과를 구체화해야 한다. 현재 시점에서 6월 모평과 관련해 수험생이 알고 있는 정보는 본인의 원점수뿐이다. 원점수를 토대로 주요 대학 정시 지원 가능 점수에 대해 분석해본다. 현재 분석은 가채점 기준이다. 6월 30일(수) 모평 성적표가 발표되면 실채점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원점수 기준 SKY 인문은 290~265점, 자연은 293~263점 추정종로학원 분석 결과,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원점수(국수탐(2) 300점 만점) 기준으로 SKY(서울·연세·고려대)권 인문계열 학과 정시 지원 가능 점수(예상합격선)는 최고 290점에서 최저 265점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은 최고 293점에서 최저 263점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인문 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290점(경영대학, 경제학부)에서 284점(윤리교육과 등)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자연계열은 293점(의예과)에서 266점(산림과학부 등)으로 추정된다. 연세대 인문은 284점(경영학과, 경제학부)에서 265점(신학과 등), 자연은 293점(의예과)에서 263점(의류환경학과 등)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인문은 284점(경영대학, 경제학과)에서 265점(한문학과 등)으로 예상되며, 자연은 292점(의과대학)에서 263점(지구환경과학과 등)으로 추정된다.성균관대 인문은 273~252점, 자연은 292~259점으로 예상된다. 서강대 인문은 271~263점, 자연은 263~261점 사이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 인문은 271~252점, 자연은 288~248점으로 전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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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한과 미분 논제의 문제해결 전략

    미분도 넓게는 극한에 포함되므로 극한값의 존재를 판단하는 원리는 동일하다. 먼저 부정형의 꼴을 확인하고 주어진 식의 형태에 맞는 접근법을 생각해야 한다. 이때 우극한과 좌극한 또는 우미분계수와 좌미분계수를 확인하는 과정을 기술하는 것이 수리논술의 주요 채점포인트가 됨을 유념하자. ☞ 포인트수리논술에서 미적분은 가장 많이 출제되는 단원이다. 극한과 미분가능성에 대한 논제는 기초적이면서도 유의해야 할 감점포인트가 존재해 의외로 정답률이 높지 않다. 먼저 답안 작성 시 우극한과 좌극한 또는 우미분계수와 좌미분계수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로 기술돼야 한다. 그다음 논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채점 및 감점 포인트는 존재 가능성을 묻는 문제에서 존재성을 미리 전제해 답을 구하는 방식으로 답안을 기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세부 내용 및 설명을 본문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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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신·비교과 좋으면 학종, 내신 약하면 수능최저 전형 노려라

    수험생마다 강점은 다르다. 내신이 강한 학생, 내신은 조금 부족해도 동아리 등 비교과가 풍부한 사례, 내신은 뛰어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저조한 경우 등 수험생마다 상황은 제각각이다. 특히 내신, 서류, 면접, 수능최저기준 적용 여부 등 선발유형이 복잡한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는 본인의 강·약점을 정확히 알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학년도 주요 15개 대학의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유형(전형계획안 인문·자연 기준)에 대해 분석해본다. 수능 최저 없는 내신 100% 선발은 한양대가 유일올해 한양대 지역균형발전 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인문, 자연 기준 330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가 없다. 주요 15개 대학 내에서 수능 최저가 없으면서 내신 100% 선발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내신 평균등급은 1등급대 극초반이면서 수능 성적은 저조한 학생들이 주로 관심을 두는 전형이다. 이런 탓에 합격생의 내신 평균등급은 주요대 학생부 위주 전형 중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수능 최저 없는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했던 지난해(2020학년도) 합격생의 학과별 내신 평균등급은 1.3등급으로 나타났다. 인기학과 합격선은 1등급대 극초반이다. 2020학년도 파이낸스경영학과는 평균 1.06등급, 화학공학과는 평균 1.07등급을 기록했다. ‘내신+수능 최저’ 유형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등 선발주요 15개 대 내에서 한양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학생부(교과) 100%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서울시립대(192명), 건국대(340명), 홍익대(237명), 숙명여대(246명) 등이 있다. 수능 최저를 요구하면서 출결·봉사를 10~30%까지 반영하지만 사실상 내신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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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대상을 비교할 때는 공통된 쟁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문제1. <가>와 <나>를 비교하시오. <800자 내외>[문제해설] 지난 호의 문제와 함께 공부해 봅시다. <가>와 <나>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상이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대상을 비교할 때는 우선 공통된 쟁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양자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요. 두 제시문을 보면 모두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합시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하면 <가>는 역사를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시각에서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취하는 반면, <나>의 신채호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능동적으로 역사를 이해하려 하고 있어요. 이런 차이의 바탕에는 역사의 의미와 역사 해석 목적의 차이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면, <가>의 랑케가 보여주는 역사관은 수동적인 역사의 이해방식입니다. 랑케는 역사를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완성된 ‘사실’의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역사가의 해석이 개입되면 편견이나 욕망에 의해 역사 해석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역사 해석의 목적은 객관적 정보를 후대에 전달하고, 증거에 의해 입증된 과거의 사실세계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입니다.이런 과학적 관점과 대비해 볼 때 <나>의 역사관이 지닌 주관적 관점이 두드러집니다. 신채호는 역사를 ‘아와 비아의 투쟁’으로 정의하며 투쟁과 연대를 통해 민족의 역사가 주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지문은 수능 기출 지문을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따라서 신채호에게 역사는 민족의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