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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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황금의 '슈퍼사이클' 막 내리나
불패자산(不敗資産), 위험회피(헤지) 수단, 수많은 전쟁의 불씨, 화폐의 대용품, 부(富)의 상징…. 공통점은 금이다. 누렇게 반짝이며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금은 국부(國富)의 상징으로, 때론 통화의 수단으로 인류의 오랜 역사를 함께 써왔다. 인류는 위기가 감지될 때마다 금을 모아 장롱에 감췄다. '나라의 곳간'인 각국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에서도 금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2차대전 이후 브레턴우즈 체제에선 통화 가치를 정하는 기준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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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높은 법인세율이 미국의 핸디캡… 낼 세금 다냈다"
역외탈세 의혹으로 美 상원청문회에 선 팀 쿡 애플 CEO 국내 기업들을 비판할 때 늘 본받아야 할 기업으로 예를 드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상원 청문회에 등장해 화제다. 애플이 의회 청문회에 불려나온 것은 처음이다. 청문회 출석 이유도 아주 고약하다. 역외탈세. 역외탈세는 국내 법인이나 개인이 조세피난처 국가에 유령회사를 만든 뒤 그 회사가 수출입 거래를 하거나, 수익을 이룬 것처럼 조작해 세금을 내지 않거나 축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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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일찍 오고 더 무더운 여름"…기상청, 여름철 기상 전망
초여름에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하면서 “6월 초순에는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8월까지 무더운 날이 많은 가운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6월 초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고 중순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하순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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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중학생 생글기자 뽑습니다 ^^
한국경제신문이 '생글 학생기자'를 선발합니다. 생글 학생기자는 공부하면서 교내외의 다양한 이슈를 취재·보도하는 명예기자입니다. 모집 대상은 '제9기 생글생글 고교생 학생기자'와 '제2기 생글생글 중학생 학생기자'입니다. 생글기자는 고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과 주니어 테샛 응시자, 생글 논술경시대회 입상자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집니다. 생글기자로 선발되면 7월20~21일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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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국 경제학의 대부' 남덕우 전 총리 별세 "젊은이여, 시장경제 소중함 잊지 말라"
'한강의 기적'을 이끈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오후 9시5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故) 남 전 총리는 수년간 전립선암을 앓아왔다. 최근 노환이 겹치면서 병세가 악화돼 강남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45년 국민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이던 19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제24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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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양적완화에도 인플레 없다?…헤지 매력 떨어지는 금
금값이 추락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0.5% 떨어진 트로이온스(31.1g)당 1377.6달러에 마감됐다. 2011년 9월 온스당 1900달러까지 치솟았던 때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한때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제 그런 말은 어디서도 찾기 어렵다. #"매도공세에 짓눌리는 금" 금 ETF는 최근 10년 동안 금값을 끌어올린 주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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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富와 권력의 상징…금과 인류의 역사가 비슷한 이유
인류에게 금은 아주 특별한 금속이다. 위기에 강하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빛이 난다. 특히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때 금의 위력을 실감했다. 당시 금모으기는 애국의 상징이었고, 부족한 달러를 채우는 화폐의 대용품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거의 금값이 뛰었다. 금이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덕분이다. 역사적으로 금은 '진짜 화폐'였다.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이 금과 대비해 종이돈을 '가짜 화폐'라고 표현한 이유다. 실제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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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울퉁불퉁 세계경제…日 회복· 美 주춤·유럽 최악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에 빠져 있던 선진국의 경제 행보가 차별화되고 있다.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의 무차별 양적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경제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유럽은 그간의 각종 통화·재정정책에도 회복은커녕 최악의 불황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한동안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던 미국 경제는 올 1분기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아베노믹스'로 활기찾는 일본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졌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