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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사회주의는 반드시 망한다" 미제스의 예언

    1920년 루트비히 폰 미제스는 ‘사회주의 사회에서의 경제계산’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사회주의나 통제사회는 시장가격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대규모 생산을 계획하는 데 필요한 아무런 지침이 없다”고 논증했다. 모든 것의 가격을 모르는데 어떻게 다양한 생산요소를 조합해 재화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느냐는 지적이다. 눈먼 경제인 셈이다. 가격이 없기 때문에 사회주의 경제가 망할 것이라는 그...

  • 커버스토리

    부의 원천은 정부 아닌 시장…통화량 확대로 성장 잠재력 높일 수 없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주요국은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금융위기를 겪은 미국은 이자율에 관계없이 돈을 찍어내는 양적 확대 정책을 펴다가 이를 중단하고 이제 이자율을 조금 올리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일본 역시 오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통화량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 성장가도를 달리던 중국도 급격한 경기 위축에 대응해 이자율을 낮추고 위안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

  • 커버스토리

    재정정책이냐, 통화정책이냐…불황탈출 해법은?

    경제학은 경기침체 국면에서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재정·통화정책이라고 주장한다. 정부는 금리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통화정책을 사용하거나 세제 개편이나 정부 지출 규모를 조절하는 재정정책을 사용해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리를 ‘제로(0~0.25%)’ 수준으로 내리고 양적 완화(QE)를 통해 시장에 돈을 풀었다. 유럽과 일본이 이에 동조했고, 한국과 중국...

  • 경제 기타

    베조스 아마존 CEO "5년 내 우주로켓 쏘아올리겠다"…민간우주선 개발 경쟁 '카운트다운'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가운데)가 우주개발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오른쪽)과 함께 민간 우주개발 부문에서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아마존 “5년 내 우주로 로켓 쏜다” 외신에 따르면 베조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네디우주센터 인근에 ...

  • 경제 기타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세계 26위 등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세계 26위 WEF 140개국 평가, 노동·금융 낙후가 순위 갉아먹어 ◆WEF 국가경쟁력 순위 낙후된 노동·금융시장이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이 30일 발표한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140개국 가운데 26위였다.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평가는 각국 기업...

  • 경제 기타

    정당공천 막은 교육감 선거의 역설

    지난해 6월 제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17명의 광역시·도 단체장이 ‘주민직선제’를 통해 선출됐으며, 2010년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부터 주민직선제로 선출 방식을 바꾼 17명의 교육감 선거도 동시에 진행됐다. 하지만 동시에 같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직선제임에도 불구하고 광역시·도 및 기초단체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 간에는 꽤 상이한 면모가 나타났다. 우선 광역시·도 ...

  • 경제 기타

    경제적 번영 이끄는 건 소비가 아닌 생산…중간재 반영 않는 GDP집계 '치명적 오류'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소비, 투자, 정부지출 그리고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純)수출로 구성된다. 1930년대에 만들어진 지표인데 한 나라의 국력·명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그 규모에 따라 정권까지도 교체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GDP를 ‘경제지표의 왕’이라고까지 부르는 이유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GDP는 시장경제의 작동원리를 오해하고 시장에 ...

  • 교양 기타

    통합 주체와 정체성이 매우 중요…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근간

    용어는 정확한 정의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사용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선 감성적 어감을 바탕으로 사회를 혼란시키는 용어가 판을 친다. ‘사회통합’이란 용어도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는 용어 중 하나다. 일단 사회통합은 좋은 어감을 주므로, 누구든지 이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특히 모든 이념 진영에서 사회통합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얘기한다. 그러나 이들이 사회통합을 얘기할수록 우리 사회는 더 분열되고, 대립각도 더 날...